가수 문석기의 데뷔 싱글 '울 아버지 손'은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살아생전 가족을 향한 사랑을 묵묵히 실천하셨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함축된 가사에 절절히 담아내고, 그 가사에 감명을 받아 '고속도로 4대천왕'으로 유명하신 최세월 선생이 멜로디를 붙여 주시면서 세상에 나올 준비를 시작했다.
절절하고 슬픈 가사와 멜로디이지만, 반주는 역설적이게도 일렉트로닉 리듬을 접목해 빠른 템포의 곡으로 진행이 되었지만,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메인으로 색소폰 등 어쿠스틱 악기들을 적극 사용하면서 슬픈 감정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리듬감 있는 음악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슬픈 감정을 잘 담아내고 있다.
또한, 최세월 선생의 디렉팅으로 완성된 가수 문석기의 목소리에는 아버지를 여읜 슬픔이 절절히 담겨있다.
슬프고 애절한 노래지만, 가족을 위해 삶을 희생하며 살아가신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과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가지신 모든 분들께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