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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보러 간 동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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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장모님이 올라오신 기념으로..

    동검도라는 섬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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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검도는 강화도 바로 밑에 다리로 연결 된 섬입니다.

    노을뷰가 좋다는 펜션을 예약하고, 토요일 오후에 

    차가 밀리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동검도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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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진이 너무 크게 올라갔는데..나중에 작성완료하면

    제대로 등록이 돼 있겠죠..?


    동검도 가는 길에.. 족욕을 할 수 있는 스파카페가 있어서

    들렀습니다. 캠핑을 하게 되면 보통 캠핑 마치고 나오면서

    사우나가서 씻고, 집에 노골노골한 상태로 졸음운전하면서 오곤 하는데..

    이 날은 펜션 도착 전 미리 들렀습니다.


    발을 담근 채 아아를 마시며 보는 갯벌이.. 좀..아쉬웠습니다..

    바다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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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한 펜션의 2층 침실에서 보이는 뷰 역시..

    끝없이 펼쳐진 갯벌입니다.

    섬에 들어왔지만.. 바다가 그립습니다.

    2층 침실 밖 발코니에서 바베큐 파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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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 관계자 분이 옆마을 사잇길을 지나서 가면 산이 나오는데

    그곳에 가면 좋다길래 산책을 갔습니다.

    감자, 고구마, 고추 등등 밭을 지나 산 입구에 도착하니..

    산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자그만 동산이 나왔습니다.

    입구가 좁고, 침침한 것이.. 공포영화에 나올 법한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그런 숲 같아서... 좀..쫄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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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의 끝에 다다르자 이렇게 끝도 없는 갯벌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바다 만큼이나 장관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바다만 찾아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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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틱한 붉은 노을은 펼쳐지지 않았습니다.

    구름이 없어서 빛이 산란 되지 않아서 인가요..(이과분들의 설명 부탁)

    옛다 노을..툭...

    이런 식으로 해는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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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날 이런 음식 먹고 사는 세상에 구구절절 뭘 먹었다고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비록 붉은노을은 못봤지만..

    붉은 노을을 품은 듯한 빠알간 괴기들이 내 속으로 들어와 

    노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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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빠지지 않는 불멍.

    유리에 비친 불의 모습이..

    앞으로 데스메탈을 하라는 사탄의 속삭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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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데스메탈로 끌고가려는 사탄마귀를 물리치기 위해

    다음날 전등사를 갔습니다.

    전등사는 수많은 나무와 꽃들이 즐비해서 갈 때 마다 좋습니다.


    때죽나무, 서어나무, 인동초, 붉은병꽃 등 새로운 나무와 꽃들도 이번에 알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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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께서 사악한 마음을 물리쳐 주셔서..감사한 마음에..

    스원포코멤버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즐거운 음악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

    .

    .

    .

    .

    .

    후훗... 돈만 벌 수 있다면 사탄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데스메탈이든..똥구뇽으로 나발을 불든..

    뭐든 다 하겠다고 빌었지...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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