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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님이 하도 게시판이 좋아졌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글을 함 싸지르러 왔습니다.


전에는 글 쓰다가 날려먹기도 하고, 

제가 더러운 성격으로 변하는데 일조를 한 게시판인데..


글 제목이 '사랑의 이해'인 것은..


밤 일을 하는 관계로 평소 국내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고,

ott로 피칠갑과 마약 등이 난무하는 해외드라마 정도나 봤는데..


50이 넘으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마..여성호르몬이 뿜뿜해서 그런것 같네요..


'사랑의 이해'라는 국산 드라마를 보고, 

아..이래서 사람들이 로맨스물을 보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드라마 내용을 고구마 백만개를 먹은듯 답답했지만..

다시는 인생에서 느끼지 못할 그 먹먹함에 

가슴저리며 봤습니다.


'헤어질결심'이 개봉했을때,

와이프가..


'너는 이런 영화 전혀 관심없지? 봐도 아무런 감흥도 없을거야' 라고 말했는데..


여보... 나 이제 '헤어질 결심' 볼 준비가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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