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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nci Resolve 오디오트랙에 기타를 바로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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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치는 사람들이 보면서 칠 수 있게 자막처럼 주마등처럼 움직이는 악보를 붙인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왕이면 백킹트랙 악보도 붙이고 기타치는 영상도 여러 파트를 다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조각조각 영상을 기워 붙여 만들었더니 이번에는 악보 기호가 안보일까봐 해상도를 높여야 할 것 같아서 결국 4K영상을 연습삼아 만들게 됐습니다.
음악은 하이브리드 피킹으로 아르페지오 연주를 하는 솔로인데 악보만 만들어놓고 2개월 정도 연습해서 갤노트9로 촬영했습니다. Andy James라는 사람의 Victory라는 연주곡에 Rick Graham이라는 다른 기타리스트가 게스트솔로를 한 부분입니다.
영상 마지막에 웅웅 하는 노이즈가 들리는 것은 집 바로 위 옥상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콘크리트 뚫는 소리가 들어간 것입니다. 앞으로 몇 주 더 들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영상편집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유튜브에서 Davinci Resolve 초보강좌 영상을 몇 편 골라 학습한 다음 4K 60프레임으로 설정하고 proxy도 안 만들고 4k 악보영상과 기타치는 1080영상 3개를 모조리 타임라인에 다 집어 넣었습니다. 컴퓨터 사양이 높은 편인데도 영상 4개를 동시에 돌리면 부드럽게 안 따라와서 싱크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영상트랙을 교대로 켜놓고 하니 어느정도 작업은 되었습니다.
Davinci Resolve에 Fairlight 탭을 눌렀더니 마치 DAW같은 화면이 나오면서 스튜디오원처럼 트랙을 추가하거나 녹음을 할 수도 있고, 낯익은 플러그인들도 보인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MODOBASS도 보이지만 아마 입력할 방법이 없겠죠. 오버라우드 THU는 기타 입력 받아서 플러그인 걸고 바로 녹음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되어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입력 설정에서 내장 마이크 하나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오디오 입출력은 따로 제어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맥 설정에서 마이크 대신 JAM Plus를 붙이고 다시 Davinci Resolve로 돌아와보니 JAM Plus로 바뀌어 있습니다. 이걸 패치업 하면 붙습니다. 이걸로 기타 녹음은 그대로 되는 것 같고 이펙트를 스원처럼 드래그해서 가져가보면 붙기는 붙는데, 경로접근권한 에러가 표시됩니다.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시시한 문제로 보이기는 하는데, 오늘은 일단 여기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스튜디오원 내장 플러그인은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닐테니 잊기로 하고, Davinci Resolve 자체 내장 이펙트는 물론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다른 DAW에서 사용하던 플러그인들은 뭔가 주고 받아야 할 데이터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Davinci Resolve에서 타임라인을 마디로 설정하고 메트로놈 켜서 녹음할 수 있는건 아닐테니 클릭트랙을 떠와야 할 것 같고...
그래도 음악은 다른데서 미리 만들어서 붙이고, 음악 외의 효과음은 여기서 직접 녹음하는 방법은 괜찮을 것 같기는 합니다. 오디오 입출력이나 다른 자잘한 기능에는 불편이 있지만 어쨌든 오른쪽 위 구석에서 영상을 보면서 여러 트랙을 만들어서 효과음을 녹음하고 할 수는 있어요.
이번에 만든 것은 영상자체가 음악 연주라서 해당이 안 되겠지만 다음에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요즘 아들하고 만들고 있는) 편집을 하면서 발자국소리나 효과음을 붙일 예정이므로 다시 시도해보겠습니다.
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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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SAXY3z0Bbw658회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