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and Future Design Lab와 Neutone의 AI 오디오 프로젝트 ‘Project LYDIA’ 공개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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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and Corporation의 첨단 기술 연구 조직인 Roland Future Design Lab은 차세대 AI 음악 툴을 개발하는 Neutone과의 협업을 통해 오디오 프로세싱 플랫폼 Project LYDIA를 기술 프리뷰 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AI와 DIY 창작이 융합된, 라즈베리 파이 기반 컴팩트 오디오 프로세싱 플랫폼입니다.
Project LYDIA는 Neutone의 훈련 가능한 AI 소프트웨어를 Roland의 하드웨어 노하우와 결합하여, 라즈베리 파이 5 단일 보드 컴퓨터 위에 구축된 소형 프로토타입으로 구현되었습니다. 이 장치는 무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하며, 현대의 DIY 혁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Roland는 1981년 AMDEK(Analog Music Digital Electronic Kits)이라는 DIY 키트 시리즈를 통해 창작자에게 기술 실험의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당시의 정신을 AI 시대에 맞춰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Project LYDIA는 Neutone의 Morpho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가 제시한 사운드의 음색 특성을 학습하고 이를 다른 소리에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뉴럴 샘플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결과물은 음악적으로 섬세하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실험적인 사운드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프로토타입은 라즈베리 파이 5에 특수 Morpho 소프트웨어와 Roland가 고안한 직관적 조작 패널을 탑재하고 있으며, 오디오 입출력은 USB 연결된 Roland Rubix 인터페이스를 통해 처리됩니다. 향후 버전에서는 완전 통합형 I/O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oland는 AI를 창작 파트너로 활용하는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 중이며, 2024년에는 Universal Music Group과 공동으로 AI 기반 음악 창작 원칙(Principles for Music Creation with AI)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Roland의 R&I 부문 수석 부사장 Paul McCabe는 “창작자들이 실제로 유용하거나 영감을 주는 기술, 반대로 작업 흐름에 방해되는 요소들에 대해 의견을 주는 것이 책임 있는 개발의 일부”라며, “Project LYDIA를 기술 프리뷰 형태로 공개한 이유도 가능성을 시연하고,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Project LYDIA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브리스톨에서 열린 Audio Developer Conference에서 최초 공개되었으며, 창작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AI 기반 음악 툴 연구의 방향을 잡아갈 예정입니다. 음악가와 제작자는 짧은 설문을 통해 아이디어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으며, 관련 기술과 철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Roland Future Design Lab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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