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트랩을 자작해 버렸!!!!!!!! 룸어쿠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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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수해를 입은 애런리님 작업실 복구 지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오니... 두둥...
집으로 글라스 울 한팩이 따라왔습니다...........?!
(한팩당 포장 단위 때문에 시공 후 상당량 남아버린거죠)
오이오이 이러면 베이스트랩을 제작 할 수 밖에 없다구.
그래서 인터넷으로 목재를 주문하고..
배송!
포자을 벗기니 뽀얀 목재가 나와버렸!!!
(재단 된 목재는 원장보다 비싸지만 ㅜㅜ 테이블쏘가 없으니... 재단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각 가정에 흔하게 가지고 계시는 직각 클램프와 목공본드를 이용해
틀을 대충 만들어주고....
요즘에 못쓰면 프로듀서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돌고있는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있는 아웃보드 컴프레서를 이용해
높은 압축비로 탁탁탁
틀 하나 완성...
하나 더 뚝딱
다시 대충 목공본드로 슥슥 발라주고
애런리님 작업실 시공 후 남은 9t 아트보드에
타카질을 타카 타카
하나더 타카타카
눕혀두고......
글라스 울 50t 3장 충진 후
자투리 아트보드로 마무리...
총 150t 트랩 완성
세팅 준비해 두고
샤워 한번 조지고....
경건한 마음으로...
측정!!!
부우우우웅!!!
부우우우웅!!!
측정완료!!
비포!!!
좌측에 유리문이 있어서 그런지... 답이없는 그래프...
10db를 넘기는 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챡챡챡
베이스트랩을 세팅합니다.
예전에 만들어둔 멜라민폼을 이용한 150t 베이스트랩도 다리아래에 하나 둡니다.
(더러워 보이는건 기분탓이 아니라 더러운겁니다.)
그리고 측정!!!!!
좌측 딥에 상당한 개선을 보여줍니다.
오우 아주 기분이 좋네요.
실제 음악을 청취해 보니 개선된게 바로 느껴집니다.
저역이 좀 더 펀치감 있고
중역대가 기존보다 정갈하게 들리네요.
(역시 소리 표현은 하이파이 스럽게... 후후후후후.....)
여러분들도 집에 있는 도구로 간단하게 베이스트랩을 만들어보세요.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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