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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헤드폰으로 믹스하는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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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 헤드폰만으로 작업하시는 분들이 무척 많이 계시는데요.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방음... 공간의 문제 때문이 가장 크지만요.


    그러는 중에 헤드폰 믹스가 스피커보다 낫다 라는 주장도 가끔 보이구요.

    그 주장을 보자면 


    1. 요즘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어폰,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2. 스피커는 공간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기 때문에 공간의 영향을 덜 받는 헤드폰이 더 정확하다.


    정도로 요약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하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무엇 보다 중요하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귀 건강에 대한 이야기는 차치하더라도

    '헤드폰은 보조적 수단이지 메인이 될 순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헤드폰으로 듣게되면 양쪽의 소리가 완벽하게 분리되어

    각 소리가 겹쳐질때의 소리를 모니터링 할 수 없고 이에따른 문제를 파악 할 수 없습니다.

    비단 문제 뿐만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기때문이죠.




    저는 오른쪽 귀가 50db정도 덜 들리는 편인데 헤드폰을 사용하며 스테레오 이미지를 잘 느낄 수 없습니다.

    스피커로 듣게되면 여전히 부족하긴 하지만 헤드폰 대비 월등한 스테레오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왼쪽 귀로 오른쪽 스피커의 소리가 크게 들린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왼쪽 스피커의 소리가50이라면 오른쪽 스피커의 소리도 45이상이 들리죠.


    극단적으로 오른쪽 패닝이 된 소스는 헤드폰에선 왼쪽 귀로 들을 수 없지만

    스피커로는 왼쪽 귀로 아주 잘 들립니다.



    때문에 스피커가 메인 모니터 툴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피커로 듣는 수요는 여전히 많으며, 공연,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피커로 출력이 되고있기 때문이죠.



    물론 여건이 좋지 않아 헤드폰을 사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겐 헤드폰으로만 믹스하는게 더 좋다는 말이 아주 달콤하게 들릴 겁니다.

    (경우 따라 스피커보다 헤드폰 모니터링이 더 좋은 상황이 있는걸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헤드폰 모니터링은 어디까지나 '차선'이지 궁극적으론 스피커 사용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에따른 모니터링 환경의 개선도 끊임없이 노력을 해 나가야 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귀 건강!!!!!! 챙기셔야합니다.




    -----------

    지극히 짧고 얄팍한 지식으로 두서없이 쓴 글입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누군가에게 정보를 드리려 쓴 글은 아니고

    그저 제생각은 이렇다~

    정도의 글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너무 궁금합니다.

    함께 이야기 나눠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5-09 10:49:35 스피커에서 이동 됨]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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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rban님의 댓글

    스피커 청취시 크로스피드로 인해 형성되는 팬텀이미지가 헤드폰 믹스등에선 체크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ADi 2 Pro 등의 컨버터등에는 크로스피드 기능이 달려있기도하고.. 이를 간이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waves의 nx같은 플러그인들의 도움도 받아볼수 있겠구요.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함이 중요하지, 무조건적으로 뭐는 불가능하다! 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저도 퇴근후 집에선 헤드폰믹스를 해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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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더님의 댓글의 댓글

    오 이런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사실 저는 한쪽귀가 안좋기 때문에 헤드폰으로 듣는게 어떤건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기분으로 자의적 판단만 하고 있을 뿐이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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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잡이님의 댓글

    저는 최초 드라이 믹스 할 때 헤드폰으로 잡는 걸 선호합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스테레오 필드가 범위가 넓고 디테일이 조금 더 잘 들리는 지라 무의식적으로 레조넌스에 신경쓰게 되어서 전체를 보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물론 그 뒤에는 스피커로 다시 모니터 하면서 디테일한 부분들 잡아나갑니다.
    믹스도 어떤 표준을 따라간다기 보단 작가의 의도에 맞게 취향을 반영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뭘로 믹스해도 솔직히 상관은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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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따뇽님의 댓글

    저는 모니터환경이 나름 잘 되어있음에도 꼭 헤드폰으로 대부분 믹스를 마치는 편인데 이유는,
    보컬이나 기타 등 실제로 연주된 음원의 경우 숨소리나, 틱, 뭐 기타 등등등등 문제의 소리를 헤드폰으로 제일 잘 듣기 때문입니다.

    밸런스나 진짜 믹스적인 부분은.... 그냥 무시합니다. 믹스 못하고 말져 뭐.... 근데 오토튠이 아주 살짝 타이밍 삑사리 난다거나 잘 못 이어붙어져서 숨을 두번 헉헉 쉬고 노래를 시작한다던가... 용납이 안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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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리님의 댓글

    헤드폰 믹스와 스피커 믹스를 더 가까운 믹스, 조금 떨어진 믹스 이렇게 구분할거 같습니다. 조금 떨어져서 전체적으로 보고 가까이서 디테일을 보는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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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님의 댓글

    저는 다른 것보다 정말 이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피커만 사용합니다.. 헤드폰으로 작업하면 리버브 테일 캐치하기가 쉬웠는데, 거의 못 사용해서 아쉽네요..

    뮤지컬 할 때 외부에서나 연습실에서 배우들 옆에서 작업수정할 일이 꽤 많았어서, 하루에 10시간 이상 헤드폰만 쓰면서... 주변이 시끄러워 큰 레벨로 체크하면서 몇 달을 보냈더니, 돌이킬 수 없는 이명이 생겼어요ㅠㅠ

    헤드폰으로 체크하든 스피커로 체크하든 요즘은 앱들이 좋아서 큰 상관없어진 것 같고, 헤드폰 쓰실 땐 귀 조심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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