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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기초 이펙터, 플러그인 사용법 2. Reverb, Delay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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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여기 에코좀 더 넣어주세요!”

노래방에 가면 한번쯤 해 본 말이다.

내 음악을 촉촉 하게 적셔주는 소리의 울림, 공간계의 마법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계 이펙터는 리버브(Reverb)와 딜레이(Delay)다.

각각 이펙터들의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의 노래를 좀 더 촉촉하게 만들어 보자.



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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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소리의 지연이다. 원본의 소리가 일정 시간을 두고 다시 들리는 이펙터이다.

산에서 야호! 를 외치면 잠시 후 야호! 야호! 야호! 하고 울려퍼지는 메아리를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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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ime

딜레이가 반복되는 시간을 설정한다. 일반적으로 곡의 템포에 맞게 설정을 한다. 곡의 템포와 동기화 기능이 있는 딜레이의 경우 원하는 값을 찾아 설정하기 쉽다.


Feedback

딜레이 신호에 대한 피드백 정도를 설정한다. 얼마나 반복될 것인지를 설정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Ping pong

딜레이를 좌우로 반복시키는 파라미터 이다. 스테레오 이미지가 넓어진다.


! 파라미터는 각 이펙터들별로 다를 수 있다.



Re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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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잔향을 뜻한다. 공간에서 무수하게 발생하는 반사음들의 집합체, 텅 빈 강당이나 목욕탕에서 노래를 하면 들리는 기분좋은 울림이 바로 리버브다.

공간계 이펙터의 사용은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이 울림을 통해 때로는 터널 속, 때로는 거대한 콘서트 홀을 연상시킬 수 있다.

다음에서 설명하는 파라미터들은 공간을 디자인하는데 필요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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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elay

원본의 소리와 1차 반사음이 나는 시간을 설정한다. 공간의 크기를 지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1차반사음과의 거리가 짧으면 리버브 사운드가 기존 소스를 해치기 때문에 소스가 뚜렷하게 들리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프리딜레이가 지나치게 길어지면 부자연스러운 소리로 인식될 수 있다.


width

공간의 넓이를 정한다


Height

공간의 높이를 정한다.


Length

리버브의 총 길이를 정한다


Attack

리버브가 피크 레벨까지 상승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정한다.


! 파라미터는 각 이펙터들별로 다를 수 있다.



공간계는 Send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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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계를 공부하다보면 Send로 공간계를 걸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보곤 한다. 하지만 이펙터 하나 공부하기도 바쁜 초보의 관점에서 Send의 개념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Send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자.


과거엔 디지털 이펙터가아닌 아날로그 아웃보드들로 믹싱을 했다. (그 이전엔 실제 울리는 공간이나 물질을 활용하여 공간계 효과를 적용했다.) 10개의 트랙에 리버브를 건다고 가정해보자. 각 트랙별로 리버브를 걸려면 10개의 아웃보드가 필요해 진다. 이는 굉장히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게된다. 이럴때 한 트랙으로 소래를 보낸 뒤 한번에 이펙트를 적용하면 하나의 리버브로 여러 트랙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예산의 효율적 분배를 가능하게 하며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거기에 여러가지 소리가 하나의 공간으로 묶이는 효과는 덤이다.


이는 컴퓨터와 DAW에서 플러그인으로 처리할때도 비슷하게 작용했다. 컴퓨터의 퍼포먼스가 뛰어나지 못해 여러개의 이펙트를 걸면 컴퓨터에 부하기 발생했다. 그럴때 하나의 플러그인으로 여러 트랙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컴퓨터의 자원을 아낄 수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의 성능이 많이 좋아진 지금도 여전히 send로 보내서 프로세싱 하는 방법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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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는 트랙의 소리를 -> A’라는 새로운 트랙으로 보낸다(send). 이 과정에서 소리를 얼마나 보낼지를 정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A’ 트랙은 A와 별개로 이펙터들을 걸고 프로세싱을 마친 후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직렬로 이루어져 있던 프로세싱을 병렬 처리를 함으로서 공간계 이펙터에 추가로 EQ나 컴프레서 등 다양한 이펙터를 추가가 가능하다. 이는 소스를 정리하고 다듬는데 큰 도움을 주고 공간계 이펙터가 원본을 마스킹하는 현상을 줄여준다.


요즘 나오는 공간계 이펙터들은 이펙터 자체에 EQ, 컴프 등을 내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dry. Wet 설정을 통해 리버의 양도 효과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따라서 공간계는 꼭 send로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옛 이야기가 되었다. 요즘엔 각각 다른 공간에 악기를 배치함으로서 악기간의 분리를 더 만드는 믹스 테크닉도 많이 사용된다.


결론은 간단하다. Send가 필요하면 Send로 아니면 그냥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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