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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 그래서 믹스, 믹싱이 뭔데? 믹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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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비빔의 민족이다.

우리는 다양한 것들을 섞어 조화로움을 만드는데 특화되어 있다.

(비빔대왕님도 계시고…)

당신의 몸에도 믹스를 잘하는 유전자가 내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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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다양한 색의 나물과 고기, 계란 노른자, 그리고 초고추장을 한데 넣고 잘 믹스하여 아주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맛깔나는 참기름도 한방울 추가. 배고프다.)


비빔밥을 만들때 고추장이 많이 들어가면 맵고 짠 비빔밥이 된다.

참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참기름의 강한 향이 다른 재료들의 향을 뒤덮어 버린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다듬고 어떻게 섞느냐가 전체적인 비빔의 퀄리티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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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믹스도 다를게 없다.

다양한 소리를 하나로 섞어 조화롭게 만드는 과정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각 재료들의 밸런스다.

물론 좋은 재료는 기본이다.


적당한 수준의 보컬, 적당한 수준의 드럼, 적당한 수준의 잔향, 이 애매할 수도 있는 적당함이 믹스의 포인트다.

하지만 우리는 며느리도 모르는 종가집 맛의 비밀도 아니고 이 애매한 적당함이란게 참 어렵기 들린다.


하지만 모든 음식의 레시피가 다르듯 믹스의 레시피도 각각 요리사마다, 요리마다 천차만별이다.

모든 요리에 어울리는 마법의 레시피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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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음악의 킥 소리를 기준으로 전체적인 레벨을 맞춘다. 또 누군가는 보컬 소리를 기준으로 전체적인 레벨을 맞춘다.

어떤것을 기준으로 잡냐보다 내가 믹스를 하는데 있어서 기준점이 있다는게 중요하다.

그때 그때 올리고 내리고가 아니라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움직이는게 길을 잃고 헤메는 시간을 줄여준다.



믹스는 결국 볼륨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다.

(물론 그 이후에 심오한 영역은 진짜 초보 강의에서 잠시 미뤄두자. 이걸 또 한 부부만 발췌해서 믹스는 볼륨 밸런스만 맞추는 작업이다 라고 오해하진 말자. 다른것도 많이한다.)

각각 트랙의 볼륨을 맞춰주고, EQ를 이용해 주파수축에서, 컴프레서를 이용해 시간축의 볼륨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필요하다면 오토메이션을 이용해 더 미세한 조정을 할수도 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다양한 방법으로 의도에 따라 믹스를 마무리 해 나가면 된다.

(컴프레서를이용한트랜지언트의세심한컨트롤이라던지, 세츄레이터를이용한배음의추가라던지… 후추가루나, 파슬리가루라던지)



힌트가 필요하다면 비슷한 장르의 곡을 분석해 비슷한 느낌을 따라해 보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

차근차근 연습하다 보면 나만의 훌륭한 비빔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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