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레코딩] 기초장비 셋업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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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제대로 된 녹음은 전문 녹음실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비싼 장비 없이 집에서 간단히 수준급의 음원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떻게 홈 스튜디오를 꾸며야 할지 그 첫 단추를 채우지 못해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시간엔 홈 스튜디오를 꾸미는데 필요한 첫 걸음으로 홈스튜디오 필수 장비를 하나씩 알아보자.
1.컴퓨터
초보들에겐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가 없다. 비약적인 컴퓨팅 성능의 향상으로 인해 출시된지 5~10년이 지난 컴퓨터로도
초보들의 음악 작업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디스크상의 여유공간은 필요하다.
2.오디오 인터페이스
오디오 인터페이스야말로 홈레코딩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일등 공신이다.
과거의 오디오인터페이스는 순수하게 컴퓨터와 통신만을 담당하는 장비였으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장치들의 집합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글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오디오인터페이스를 다룬다.
대부분의 오디오인터페이스는 ADC DAC, 그리고 마이크 프리앰프를 함께 탑재하고 있다.
1)ADC(Analog to Digital Converter)
우리가 듣는 소리, 우리가 내는소리는 모두 아날로그 신호이다. 하지만 컴퓨터는 디지털 신호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한다.
우리가 입력하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주는것이 ADC(Analog to Digital Converter)이다.
2)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ADC의 반대. 컴퓨터가 처리한 디지털 신호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이다.
3)마이크프리앰프
마이크는 소리를 전기적 신호를 변환해 오디오인터페이스로 보내주게 된다. 그러나 이 신호의 크기는 매우 작다. 미약한 전기 신호를 처리하기 좋은 수준으로 증폭시켜주는게 마이크 프리앰프다.
3.마이크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이다. 홈레코딩에선 주로 목소리, 악기소리등을 수음한다. 노래 녹음을 한다면 필수적인 장치이다.
1)다이나믹마이크
수음 감도가 낮고 내구성이 좋은 마이크이다.
주로 라이브환경이나 강의, 스피치 등에 사용된다. 낮은 감도는 소음이 많은 홈 레코딩 환경에 도움이 된다.
2)콘덴서 마이크
높은 수음감도를 가지고 있는 마이크이다.
대부분의 녹음실에서 메인 마이크로 사용하고있고 구동을 위해선 48V 팬텀 파워 또는 별도의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다.(아닌 경우도 있긴하다)
높은 수음감도가 장점이지만 반대로 현장의 공진음과 소음을 모두 받아내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4.스피커, 헤드폰
잘 듣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소리를 녹음하고, 어떤 악기를 다루더라도 결국 들리는 만큼 작업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작업용 헤드폰, 스피커 등을 모니터링 헤드폰, 스피커라고 부른다.
보통의 감상용 헤드폰들은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특정 주파수를 키우거나 줄여 특유의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
저음을 부스트 시킨 스피커로 밸런스 작업 후 중립적인 환경에서 청취를 했다고 가정하자. 내 음악의 저음은 최초 작업시 들었던 밸런스보다 적게 들릴것이다.
따라서 모니터링 스피커는 모든 대역을 고르고 평탄하게 표현하여 내 작업물이 여러 다른 환경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밸런스를 가질 수 있도록 함을 목표로 한다.
장시간 작업시엔 이어폰, 헤드폰 보다 스피커를 사용하는것이 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층간소음, 예산등의 문제로 스피커를 사용할 수 없는경우
헤드폰을 이용해 작업을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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