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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프리소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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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주 - 서울을 매주 다니며 살고 있어요.
제주에는 집 거실에 대강의 흡음을 하고 서울에서 하던 일을 이어 하는 간이 작업실로 사용중입니다.
윗집(주인집)은 바다 조망인데 한 층 아래 제 창 밖은 제주를 한 바퀴 도는 일주로 조. .망입니다.
담 주 부터 하게 될 제주영상위원회 강의를 맡아서 이사 온 후 최초 대략 3주간이라는 가장 긴 시간을 쭉 제주에 있어요.
제 강의는 스원이 아니라 프로툴스를 이용하는 음향강의 입니다.
제주에서도 제가 잘 해 볼테니 스원 강의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은 했습니다.
요새 관에서 주최하는 로직과 큐베이스 강의는 제주에서 지난 겨울 부터 쭉 있더군요.
스튜디오 원이 뭐에요? 묻는 사람 (특히 공무원)을 상대하는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제 밤에 내려와서 근처 사는 동생이 고동과 뿔소라를 쪄주어서 소주 몇 잔하고 잠들었는데
오늘 일어나서 스원을 열고 제 맥에 한글 패치를 했습니다.
제 마음은 이 한글패치가 스원의 저변 확대에 1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생각하고 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한글은 예쁩니다. 단 서체는 안 예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년 넘게 쓴 daw 들의 영어가 눈에 익어서 편합니다만 그럼에도 한글은 참 예쁜 글자 입니다.
오래 전 밴드 시작 할 때 마샬 기타 앰프 gain knob 에 '이득' 이라 쓴 한글을 보고
돌릴 수록 이득이 되는 마샬 앰프 이후 어색한 번역이 싫어서 한글화는 피해 왔었습니다.
( 기분 탓인지 한글화는 국력 같기도 해요. 우리가 일본 중국보다 영어를 잘 안다는 국력일지도요...)
행여 어색한 번역이나 뭔가 그 외에 거슬리는게 있을까 봅니다.
살펴 보기 전...스원 로딩시 문제는 일단 맥의 서체입니다.
이게 시스템 기본 서체인데 가독성 , 시인성 둘 다 아주 별로 입니다.
막상 다 열리고 난 후는 그나마 괜찮습니다만 아쉽긴 합니다.
이 글 쓰고 창 밖을 봅니다. 문득 프리소너스들이 뭉태기로 있습니다. (밑에 한가한님 글 제목 따라했습니다...죄송합니다)
스피커 빼곤 작업용으로 쓸 만하고 남에게 권 할만도 합니다. (제품 설명도 레퍼런스 스피커니까요)
타 업체에서 올 초에 누엔도 11 샀더니 사은품으로 준 핸드폰 무선 충전기가 풍경에 이질감이 듭니다.
사고 2달 반 후에 누엔도 12가 나오더군요. 제가 하는 일이 다 그렇죠 뭐.
한글 패치 스원을 좀 더 써보고 이상한게 있으면 글 또 올리고 없으면 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