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 전 일이군요.

삼아스토어 특가 상품으로 인해 한동안 스원연구소가 들썩들썩 했었죠.

미친 가격에 올라왔었던 다인오디오 스피커는 상품 페이지 업데이트 되자마자 누군가 잽싸게 낚아가셨고...ㅠㅠ

다음으로는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던 프리소너스 CS18AI.

342만원에서 97% 할인, 9만9천원!!!

(이 자리를 빌어 CS18AI를 찜해 두셨던 삼아 직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일단 박스 크기부터 어마어마합니다.

(로젠택배 배송기사님 죄송합니다...ㅠㅠ)

공유기가 다른 룸에 있는데, 네트워크 세팅을 편하게 하기 위해 새 공유기와 랜 케이블을 주문합니다.

자, 이제 CS18AI 놓을 공간을 마련해야겠습니다만,

덩치가 너무 큰 탓에 아무리 테트리스를 해도 놓을 각이 안보입니다.

테이블 주문.

그리하여 셋팅 끝!

9만9천원에 구매한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10만원이 더 들어갔지만 행복합니다. 흐흐흐

얼마 전부터 옆방에 놓을 7~8인치급 모니터 스피커 구매를 고려중이었습니다.

E7 XT 또는 E8 XT 중에서 뭘 살까 고민만 하고 있던 순간,

특가 상품으로 E8 (구형)이 올라왔군요.

음, 지금 당장 스피커가 필요한 건 아니니까 며칠 후에도 안 팔리고 남아있으면 내가 낚아채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E8이 인기가 없었나 봅니다...

8인치 스피커를 올려둘거면 튼튼해야 하니까!

당연히 스탠드는 K&M 26720과 함께 주문!

스피커 가격이랑 스탠드 가격이 비슷하지만 괜찮습니다.

스피커는 바뀌어도 K&M은 오랫동안 제 작업실에 남아 있을테니까요.

네, 이번에도 역시나 박스 크기가 심상치 않군요.

로젠 기사님 정말 죄송합니다...

예전엔 '5인치 정도면 충분하지!' 라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일단 통이 큰 게 좋네요!

스피커 세팅해두고 청소 & 정리하면서 하루 종일 음악을 들어봤는데 꽤 괜찮습니다.

야마하 HS8을 사용했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확실히 E8이 제가 좋아하는 소리를 들려주는 듯 합니다.

그냥 난 프리소너스에 최적화 된 유저인가........?

그리고 역시나 26720 스탠드는 튼튼합니다.

지나가다 실수로 툭 건드리는 일이 생겨도 웬만해선 스피커의 낙하운동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Eris 제품군은 하이엔드가 아닙니다.

뭔가 좀 모자란 부분이 있다 한들 이해하고 써야 합니다.

게다가 구형이지만 신품가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업어왔으니까 충분히 만족합니다.

삼아스토어에 고마움을 전하며...

그래서 다음 창고 털이는 언제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