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린 비트 수십 개를 들으며 감명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남들이 사용하지 않은 비트들이 이렇게 많으니 나만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열심히 만들고 정성 들여 제작했지만 남들의 귀에는 만족조차 되지 않으니 나만큼 신난 사람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내가 살아온 나날들이 얼마나 무지한 인생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공한 음악가가 된다면 뿌듯할 것 같았습니다

시련과 도전의 반복이 있어야만 새로운 음악이 있듯이 내 인생도 그런 거 같았습니다

왕은 태어나서 왕으로 죽는 것이 아니지요 

빈민으로 태어나서 빈민으로 죽는 것도 아니지요 

인생을 느끼며 스원포코 커뮤니티 사람들을 만나보니 참으로 유익한 과정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념하여 vst 장만했어요 

vst 가 비싼 건 아니었지만 정말로 제 마음에 쏙 들더군요 

rage 용으로 만들어진 건 아닌데 믹싱도 해보고 프리셋도 직접 만들어 보고 

이런 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들 굿 블랙 프라이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