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빠진 게임 - Sims(심즈) 4 자유광장
컨텐츠 정보
- 2,045 조회
- 6 댓글
- 5 추천
-
목록으로
본문
안녕하세요. 스원포코 가족 여러분,
오늘은 제가 최근에 가장 즐기고 있는, 이전에 다른 게시물에서 잠깐 언급했던 게임 Sims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작 (이라고 해봐야 이 작품 출시가 2014년이니 10년 정도 됐네요) 인 Sims 4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Sims심즈 는 수많은 시뮬레이션게임 장르 중에서도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시리즈 4편인 Sims 4는 출시 당시엔 유료였으나 2022년쯤 무료로 배포가 풀리면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한편으로는 출시 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2~3달에 한번씩 나오는,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할 정도의 DLC 팔이로 인해 욕도 함께 먹고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출시 후 현재까지 발매된 DLC는 규모가 큰 컨텐츠 확장팩, 그보다는 작은 크기의 컨텐츠 게임팩, 다시 그보다 작은 크기의 가구,건축 위주의 아이템팩, 또 그보다 작은 크기의 주로 소품 장식이나 의상 위주의 소규모 키트 등을 포함해 총 76개나 됩니다.
유저들 표현으로 올팩All Pack - 모든 DLC - 를 구매할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유저들이 욕할만도 하다 싶더군요.
그런데도 이 인생시뮬레이션 게임 분야에 대항마라고 할 만한 다른 게임이 없어서 사실상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 유저들은 욕하면서도 즐기는 조금은 웃픈 상황이기도 하죠.
어쨌든, 현재 저도 즐기고 있는 이 게임은 위에 밝혔듯 2022년 무료로 풀리고 난 뒤 플레이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보니 스팀 플레이 시간 기준 1,122시간 정도 되네요.
그래서 지금 제가 플레이하고 있는 가족을 소개할까 합니다.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가족은 "요크 가족 3대"입니다.
저는 이 게임에서 가족이 대를 이어가는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은 요크 가족의 3대째를 플레이중입니다.
(아마도 이 가족은 3대가 마지막일 듯 싶네요. 자식들이 다 딸이라 결혼하면 성이 바뀌어서 '요크' 이름을 이을 사람이 없다는....)
여기 가족 중 아빠인 '요크 랄프' 가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한 커리어를 쌓아 이제는 저명한 '음식평론가' 이며 취미는 운동이네요.
마주보고 있는 심(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를 Sim이라고 지칭)은 엄마인 '요크 엘리자베스' 입니다.
직업은 간단한 가구나 소품, 양초등등을 제작해서 의뢰자에게 판매하는 프리랜서 제작자입니다.
엘리자베스와 대화하고 있는 심은 첫째 딸인 고등학생 "요크 안나" 입니다.
학교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큰 딸의 취미는 명상과 운동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피임 실패확률을 아주 낮춰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임에 실패해
뜻하지 않은(?) 임신 소식으로 플레이하던 저를 당황시켰던 막내딸 "요크 로나" 도 있군요.
막내딸 로나의 양육은 주로 전업주부인 엘리자베스의 몫이지만
그래도 역시 아기인 만큼 큰 딸을 포함한 온가족이 함께 돕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하기 직전이지만 아빠와 엄마의 애정행각은 여전히 뜨겁군요.
아빠가 출근한 후 엄마는 밀린 빨래를 돌린 뒤,
아주 잠깐동안의 여유와 함께 느지막한 식사를 합니다.
물론 틈틈히 로나의 몸뒤집기 연습도 잊지 않겠죠.
아빠 랄프의 퇴근 후 엄마는 그제서야 자신의 시간이 생겼네요..
그녀의 취미는 블로그입니다.
그녀는 본업인 제작자보다 블로그로 유명세를 얻어 심세상에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아빠가 로나를 재우고 나면 이제 이들의 하루도 끝이 나겠죠.
아기가 가장 예쁠 때가 자고 있을 때라던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듯 싶네요.
네, 그렇게 이들의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생길까요?
열심히 일한 결과로 생겨버린 '일중독' 성향은 랄프를 얼마나 괴롭힐까요?
밤이고 낮이고 전화해서 블로그를 판매하라는 업자놈들은 엘리자베스를 얼마나 힘들게 할까요?
사춘기가 제대로 와버린 큰 딸 안나는 과연 이 시기를 잘 보내고 어엿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막내 로나는 잘 성장해서 청소년기를 맞을 수 있을까요?
엄마, 아빠의 유명세로 인해 허구헌 날 집앞에 버티고 있는 파파라치들은 이들을 언제까지 괴롭힐 생각일까요?
아무튼 이랬든 저랬든 이 Sims라는 게임은 참 재미있는 게임인 것은 틀림없는 듯 하네요.
스샷을 다양한 모습으로 못 찍어서 딱히 설명할 것이 많지가 않았네요.
정말 황당한 상황도 많고 재밌는 상황도 많은데 스샷을 몇장밖에 못 찍어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