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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어떻게 미디를 해왔는가. 7편 자유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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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편이 될 줄 몰랐는데

어느덧 7편입니다.


1편은 여기 

2편은 여기

3편은 여기

4편은 여기 



노이즈 문제때문에 LA610mk2를 판매하고

다른 프리앰프를 구매하기위해 물건을 찾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제 통장엔100만원 가량의 돈이 있었죠...


그러던 중 요즘 클레이튼이라는 코인이 핫해질꺼라더라 라는

소문이 귀에 들어옵니다.


일단 다른 프리앰프 살때까지만 돈을 묶어둬 볼까? 라는생각에

코인에 돈을 넣기로 합니다. 

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뭐 잠깐 넣어두지뭐 라는생각이었죠...


그리고 끊임없이 신경 쓸 저 자신을 할기때문에

'수갑투자'라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네 제가 그냥 붙인 이름입니다.


일단 돈을 코인하는 친구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코인을 친구에게 사게합니다.

마지막으로 코인을 팔게합니다. 그동안 저는 사고팔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귀차니즘이 심한 친구라서 귀찮게 하기도 눈치보입니다.

네 제 손은 수갑에 묶여있습니다.


그렇게 클레이튼을 풀매수 합니다.

저는 이 코인을 La610mk2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십번 코인 시세를 보게 됩니다.

진짜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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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내 la610 mk2!!!!!

가즈아!! la610 mk2!!!

좋아!! la610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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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제 코인은 무럭무럭 커나갔습니다.

물론 오르고 내리고의 반복은 있었지요.....

하루에도 수십번 뺄까? 살까? 생각이 들었지만

저의 훌륭한 '수갑투자'덕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la610mk2 1대가 3대가 되었을때!!

그냥 괜히 이때다 싶어서 뺏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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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득 ㅋㅋㅋ 

그리고 얼마 불과 며칠 뒤 그 코인은 수직 떡락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이미 판 저는 편안한 마음으로 웃을 수 있었죠.


그리고 이제 무슨 프리앰프를 살까~~~ 고민하다가

방음부스를 사버립니다 ??????


뮤지쿠스를 팔고 차액을 조금 보태니

방음부스를 사겠더라구요! 꺅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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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우리아들 이쁘다)


그래서 중고로 업어오게 된 방음부스 입니다.

내경 1500*1500의 협소한 사이즈였지만 스피커를 밤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해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작은 부스를 사용하면 룸 어쿠스틱이 어쩌고 안사용하느니만 어쩌구 하는 사람도 많은데

일단 음악을 틀 수 있고 없고의 차이가 워낙 크기때문에

저는 작은 부스라도 일단은 무조건 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스피커는 틀어야죠;;;;


그렇게 좁아터진 부스 라이프를 이어가며 새로운 프리앰프를 찾아 헤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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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바꿨습니다?

네?! 왜죠?

이유없습니다. 그냥 바꿧습니다.

오스트리안 오디오 OC18이 새로 나왔는데 C414랑 그렇게 비슷하다길래

궁금해서 그냥 바꿧습니다.


써보니 가격만큼의 성능은 충분히 내는 마이크 입니다.

그리고 평가와 비슷하게 c414처럼 들립니다.

뭐 c414만들던 사람들이 퇴사해서 만들었으니

당연히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시 프리앰프를 찾아 헤메이다.

그래!!

니브!!!! 니브다!!!!!!!!

좋아!! 니브다!!!!

근데 돈이없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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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머니즘)



해서 500시리즈로 구매합니다.

Neve1073lb 뚜둥...

그리고 500시리즈 사는김에 api 525 컴프레서!!!!!

이번 체인의 컨셉은 슈퍼 딴딴!!! 아주그냥 단단하게 가자!!!!!!!!


단단한 체인을 구축한 이유는 이때 제가 작업하던 곡이

지멋대로 말 안 듣는 컨셉이었기 때문이죠.



친구놈이 자꾸 너는 좀 빡센 음악을 해야한다.

너 음악은 구리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이 많았거든요....

근데 제가 말을 듣나요?




말 안 듣는 앨범을 만들어버립니다.

여러분 검색할때 띄어쓰기 해주세요 '말 안 들어' 입니다. ㅜㅜ


마이크 oc18, 프리앰프 Neve 1073lb, 컴프레서 api525의 체인으로 녹음을 받았고

작곡, 작사, 믹스, 마스터를 모두 스스로 한 지속적인 음악생산계획의 최종 목표를 달성한 첫 앨범이죠.

물론 퀄리티가 높진 않습니다. ㅜㅜ 엉엉 내실력 자라나라 실력실력.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말 더럽게 안듣는 저는

가족들의 큰 걱정을 뒤로하고

회사를 퇴사해 버립니다.



두둥.... 과연 퇴사 후 나의 미래는....



8편에서 이어집니다.


대체 왜 이 시리즈는 끝이 안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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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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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리77님의 댓글의 댓글

60회 까지 하시려면 먼가 반전이 있지않을까요?

다시 장비를 업글하려고.. 코인을 사고
이놈마스크의 헛소리에 바닥을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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