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해진 DAW의 종말. 자유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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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꽤나 어그로성 낚시멘트지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서 함 써봤습니다.
아무튼,
인간의 생산물이자 피조물들에 영혼이 담기던 꿈과 희망의 시대가 적어도 반토막으로 저물게 될 시기는 곧 닥쳐올 것... 이라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조금은 비관된 이야기를 새해부터 써 봅니다.
보스톤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나 중국 싸움질 로봇만 봐도 액체로봇이나 시간전송을 제외한다면 터미네이터의 그것들이 거의 현실로 닥쳐왔다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닌 상황임에 사뭇 '빨리 죽어야지... 죽을라믄 늙어야 되는데... 과식이 노화의 지름길' 같은 잡생각도 스칩니다.
그럼 이런 시대의 DAW는 뭘까요.
이미 현재 상황은, 순식간에 완성된 곡을 찍어내는 AI 서비스가 존재하는 동시에 망치 톱 수준의 수공예 도구로 전락해 가는 DAW가 공존하는 상황이 돼 있습니다.
곧 기존 DAW들은 인간의 손에서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정도가 그나마 마지막 남은 명맥 유지의 버팀목이 될 처지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잠결에 문득 영감이 떠오른 프로듀서가 잽싸게 AI에 요구한 코멘트는 순식간에 믹싱된 반주와 탑라인으로써 줄줄이 나열되고, 마우스로 여기랑 이 부분은 어쩌고 해 가면서 집어주니 굳이 DAW 쓸 이유도 없이 즉시 수정되며, 미리 협약된 현역 아이돌의 목소리가 어색할 거 없이 가상으로 배치돼 당장 공개해도 손색 없을 곡이 착착...
근데 이게 이미 거의 현실 임박 수준 아닌가 이말이죠.
이런 모습이 평범할 즈음이면 기존 DAW란 "아빠가 예전에 어떻게 했나 함 봐봐라?..... 웃어??" 하면서 소위 꼰대가 띄우는 과거 회상용 어플이나 자학용 도구로 급변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그 사이에는 개인의 고집과 성향에 따라 AI를 거부하려는 움직임도 충분히 생길 수 있고 취미로써 꾸준히 사용하는 개인과 모임도 있겠지만 이러한 잔물결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적어도 아직까지는 인간의 정신이 담긴 피조물이야말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이니깐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어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그런 시대도 시간이 지나면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DAW의 종말'로써 기록될 날이 말이죠.
아니 사실 이미 그런 날은 있었죠. 저 뿐만 아닐테지만, 제 경우 '어.. 그럼 이 상태로 계속 갈 수 없는 거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이 2023년경 수노(Suno)가 등장했을 때였는데 이게 곧 DAW에 대한 종말의 그림자 아닐까 합니다.
아마 핵전쟁이 가로막지 않는한 지금보다 몇 백 배로 미친듯이 발전하게 될 것은 이미 확정됐다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수노가 워너뮤직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사로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도 양 시장의 우려와 입장차로 빚어진 결과가 아닐지도 추정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AI개발을 리드하고 있는 현장에서는 '야~.. 이거까지 공개하면? 너무 거부감 주겠지??' 하면서, 혹시 모를 반감을 우려해 릴리즈 속도를 통제하고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여기까지가 서론이고,
짧은 본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DAW를 사용하던 가내수공업자들에게 있어 다소 허망할.. 그런 진정한(?) AI기술을 본격 탑재하게 될 DAW제작사는 어디일까.
아무래도 기술패권과 자본력이 큰 기업 아닐까요. 물론, 수노처럼 역시 DAW랑은 딱히 상관 없던 곳에서 결국에는 궁극의 작곡 AI가 공개되는 자연스러운(?) 흐름도 있을 가능성도 높고, 보통의 DAW제조사 중 하나가 갑자기 구글 같은 곳에 인수되면서 극딜을 펼칠 수도 있겠죠.
그럼 DAW(Digital Audio Workstation)라는 표현조차 차츰 어색해지면서 MSX, CRT, 시퀀서 따위처럼 추억 소환 용도 외에는 뭔가 옛스러울 단어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한 줄의 생각에서 비롯 됐습니다.
'AI 때문에 DAW 버전업 비용도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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