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살아있습니다 스원포코 여러분! 자유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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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온도가 참 많이 내려갔습니다
이웃 간의 소통은 어렵고 힙합도 꽤 무겁지 않습니까?
많은 프로듀서들과 저는 같이 시작을 하였고 무수한 실패와 절망을 맛보았지요
그 중에 남은 사람은 몇 안되는 것 같습니다
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거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들리는 귀를 없애자니 귀가 마음대로 줄어들 수 없으며...
말하고자 하는 바는 많으나 들어줄 귀가 마음대로 생기는 것도 아니지요
저라는 사람은 엉뚱하지만 똑똑하지도 않습니다
이름 있는 자들이 바쁜 것은 알지만 제가 뭘 도와줄 바가 못 되는군요
문득 드는 생각이라곤 온통 힙합 뿐이라 이렇게 글이나 적어봅니다
아무거나 부여잡고 하소연하는 것처럼 키보드를 누르는 것이니 얼마나 가볍겠습니까?
누구는 부채를 잡고 바람을 만드는 것인데 나로서는 말리고 싶어도 그 부채가 보이지 않으니 난들 어쩌겠습니까?
난 담배도 피지 않고 힙합을 하는데 남들은 또 담배를 피고 힙합을 하지 않습니까?
배는 출항하지 않는데 또 물고기는 야단이니 어떻게 배를 가만두겠습니까?
힙합이란 마음에 솔직한 것이 있으며 또한 힙합은 바다를 채우고도 남는 것입니다
문 앞에 서성이는 들개들을 보면 마른 집안에서도 밥풀이 나오는 법인데 어찌 이를 방관하겠습니까?
인기가 있거니 없거니 하는 건 비일비재하고 관중들도 서투르니 거참 시비를 가리기가 어렵지요
수많은 경연 프로그램들이 나오는 것은 아나 다들 무심하기도 하지요
사람이 만든 건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또한 힙합이 만든 건 힙합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 문을 넘어서면 그리운 감정이 애타는 법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나도 모르나 힙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난 힙합 중독자인 것 같습니다
다들 열심히 음악을 해봅시다!
메뤼 크뤼스트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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