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광장
  • 댓글

근황토크
Fender Studio Pro? 안녕하세요 스원포코 운영자입니다.

페이지 정보

댓글 4
  • 본문

    안녕하세요. 스원포코 운영자 사운더입니다.

    최고관리자 계정으로 글을 쓰지 않은 이유는, 이 글이 운영진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스원포코는 프리소너스 공식 수입사인 삼아사운드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저 역시 삼아사운드 직원이자 스튜디오원 유저입니다. 저를 오래 알고 계신 초창기 유저분들은 제가 삼아사운드에 입사하게 된 과정을 기억 하실겁니다.
    저는 스튜디오원이 좋아 스튜디오원 오픈채팅방에서 활동하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이직을 하고 운영자가 되었습니다. 다소 희한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그만큼 스튜디오원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보다 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업데이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과장님, 그거 알아요? 스튜디오원 없어진대요.”
    라는 말로 처음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 짧은 순간에
    ‘어? 내 직장은?’
    ‘스원포코는?’
    ‘프리소너스가 다른 회사로 넘어가나?’
    ‘나 잘리는 건가?’
    등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후 이름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처음의 충격이 워낙 컸던 탓인지 오히려 약간의 안도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사이트 이름 자체가 ‘스튜디오원 포럼 코리아’인데, 스튜디오원의 이름이 사라지면 사이트 아이덴티티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s1forum이라는 도메인 역시 어색해지고, 이름과 도메인이 바뀌면 검색엔진 최적화(SEO)도 전부 다시 손봐야 합니다. 리다이렉션 작업을 포함해 기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와중에,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Fender Studio Pro 런칭이 확정되었습니다.
    저 역시 불과 며칠 전에야 알게 되었고, 결국 사이트 차원에서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지금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적잖이 당황스러웠고, 지금도 그 혼란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저 역시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 중이며, 아마 국내에서 이번 스튜디오원 이름 변경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사람 중 하나가 저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셔…)


    단기적으로는 많이 바쁘고 혼란스럽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안을 찾아 적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이트 이름 변경은 브랜딩을 새로 하는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빠르되 성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진행하려 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운영진도, 회사의 프리소너스 담당자도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스튜디오원 관련 정보와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원포코의 발전 방향은 조금 더 범용적인 음악 커뮤니티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운영자로서 많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스튜디오원 안 쓰는데 가도 되나요?”
    “저는 스튜디오원 유저가 아닌데요…”
    라는 말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는 커뮤니티는 그런 장벽이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음악과 음향을 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여 이야기하고, 서로 소통하며 외롭지 않게 음악을 할 수 있는 공간.
    이것이 제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가장 큰 가치관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폭넓은 유저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신,
    **“스튜디오원이 기타리스트 중심으로 변하는 것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아직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제 나름대로의 예측은 해볼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원은 미국 본사와 분리된 별개의 독일 개발팀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 개발팀은 현재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만 보더라도 Fender 시그니처 앰프 시뮬레이션이 추가되긴 했지만, 전체적인 핵심 내용은 여전히 작곡가와 엔지니어 친화적인 기능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소수만 알고 있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타리스트를 위한 요소들이 +α로 추가되는 것이지,
    기존 유저들의 몫을 빼앗는 제로섬 게임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Fender라는 압도적인 네임밸류를 통해 더 많은 유저가 유입되고, 그로 인해 수익이 증가하며 개발 환경이 개선된다면, 그 혜택은 결국 유저들에게도 돌아올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프리소너스와 스튜디오원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변화에 아쉬움이 컷던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유저분들 역시 비슷한 아쉬움과 우려를 표현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모든 변화가 결국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믿어야 제 밥줄도 지킬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스원포코를 더 많은 음악인들이 이용하고
    음악이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라 평범한 취미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



    1768374200.6535qaMCQyDKGjfender-studio-pro-8-1k-1k.png

    댓글 (4)
    프로필이미지

    스튜디오깟뎀님의 댓글

    과거 스원 사용을 시도했다가 결국 무명용사로 사라진 대부분의 유령들이 공통으로 꺼내는 문제(?)가 스원 사용자들의 활발한 정보 공유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DAW를 한 번 선택하면 활용 능력을 키우는데 적잖은 시간이 투자되니 그만큼 신중하게 되고 우선은 유튜브 같은 매체로 정보 공유가 활발한지 살피게 되는데 적어도 국내 사용자 측면에서는 이 단계에서 상당수가 다른 DAW를 살피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실제로 유튜브에 '스튜디오 원'을 검색하면 마치 옛날 사진첩을 들춰보듯 오랜 과거의 그 썸넬이 여전히 상단에 리스트업 되는 현실을 접하게 되죠. 그나마 새로운 건 영문으로 검색해야 되니 결국 라이브 큐베 로직 행..

    그러니 사용자 유입에 '기본이 될 것'들에 대한 한국어 정보 양산이 지속적이어야 된다는 생각이고, 한글 메뉴얼도 중요하다는 생각인데...

    네, 쉽지 않겠죠.

    아무튼, 펜더로 가든 어쨌든 이런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ㅜㅜ
    프로필이미지

    ANSIK님의 댓글

    “스튜디오원 안 쓰는데 가도 되나요?”
    “저는 스튜디오원 유저가 아닌데요…”
    라는 말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 저도 드렸던 질문이네요 -.-;

    공지글

    무료/할인



    질문&답변

    자유광장

    뉴스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