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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4 오늘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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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은 아는 피아노 선생님 일을 도와드렸어요

    학원 아이들 연주회가 있었거든요.

    어린 아이들을 보면 어찌나 그토록 찬란하게 빛나는지

    부러웠어요.

    그저 부럽다. 세상의 주인공.


    나이에 비해 실력이 좋은 친구들을 보면 스스로에게 참 겸손해져요.

    나는 정말로 저 아이만큼 열정과 노력을 가졌나?

    이 길을 걸어도 되나? 하고요.

    오랜만에 어린아이들을 보니 참 싱그러운 기운을 많이 받네요


    1-2 꼬마아가씨와 대화

    "너희들은 공연 보러 왔어?"

    "아까 1부때 연주했어요"

    "아하~ 무슨 곡 했어?"

    "안알려줘요"

    (이후 놀아달라고 킨더조이로 나 때림)


    아카펠라 모임에 처음 나갔어요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데

    분위기가 되게 좋아요


    다들 노래를 사랑하세요. 노래도 잘들 하세요!

    회식도 했는데 술먹다 노래 부르고...

    이렇게 행복한 분위기를 오랜만에 느껴서 좋았어요.

    모임만 나가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지만 점점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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