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scape Opto installation 지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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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고 말았습니다. Audioscape Opto.
이거 정식 발매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 몇년 됐네요.
아시다시피 2A 계열 복각 컴프레서입니다.
진짜 이상한 제품 말고 2A 계열 컴프레서는 서드파티 제품들도 전부 훌륭한데요.
(특히 WA-2A는 들었을때 많이 놀랬습니다.)
데모 사운드만 인터넷으로 들었지 3U 랙을 고수하고 T4B에 목숨건 제품은
오디오스케이프 뿐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제가 뭐 소리때문에 샀겠습니까. 서드파티중에 가장 아름답게 생겼잖아요.
전면 패널 개방만 카피했으면 진짜 완벽했을텐데 싶어요.
그러니 전면에 꼴보기 싫은 검은색 HF 조절노브는 바로 제거해서 박스행 시켰습니다.
- 길이 안나있는 노브를 채택했네요. 언젠가는 그라인더로 길을 내주던지 노브를 교체하던지 할거 같습니다.
나사산도 없어서 너트추가가 안되니 노브교체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뒷면에 우람한 트랜스포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CL-1B썼을때도 생각했지만
역시 옵토계열은 후면 툭튀해야 제맛인거 같아요.
후면은 심플 그 자체입니다.
인풋 밸런스드 1개, 아웃풋 밸런스드 1개, 스테레오 링크
딱히 설명할게 없네요.
내부도 슬 훑어보니 딱 진공관 4발과 PCB가 보입니다.
82두개 83두개갰죠.
PCB로 인해 노이즈도 적어지고 장점도 많지만
역시 2A는 하드 와이어링이 간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안만들어줬는데 뭐 어쩌겠어요. 그냥 잘써야겠죠.
그리고 매우 중요한 크나큰 문제에 당면하게 됩니다.
네 랙에 자리가 없어요.
그래서 원래 계획은 다음달 즈음에 설치 해볼까? 했습니다.
여기서 아웃될 후보는 연결이 안된
Unitor8, LM30-4 AES 레벨미터기, 울트라존 정도겠네요.
그래서 HDX 톡백시스템 만드느라 샀던 울트라존을 뺐습니다.
그리고 설치하려고 보니 패치베이에 아웃풋 자리가 남는게 없네요.
어쩌겠습니까 어금니 꽉 깨물고 분노를 삭이며
XLR(F) - XLR(F) 하나 얼른 만들어왔습니다. (부들부들)
그리고 드디어 패치베이 순대가 감겨있는 랙장에 전선 정글을 헤치며 랙 재배열을 (진짜 토나와요)
마치고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전원 넣었는데 VU 미터 캘리브가 기똥차게 잘 맞아있네요.
좀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보컬 트랙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소리 좋아요. 볼수록 이쁘다. 하하하 이거야!
아시죠? 믹스는 ITB가 체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