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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을 이끄는 서양 음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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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질적으로는 지난번 글의 연장선이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 한국 음악산업(KPOP)의 현실을 조금 짚고 가는 글이 되겠습니다.



    KPOP

    우선, KPOP이 미국 시장에 물꼬를 트게 된 실질적 동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도 적잖게 영향을 끼쳤으리라 봅니다.

     미국의 음악 시장은 분명 새로운 곡들이 지속적으로 양산됨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신인이라 해 봐야 몇 안 되는 와중에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그래서인지 진부함까지 느껴지다 못 해 급기야 바이럴을 목적삼는 듯 성교댄스와 외설가사가 발악하는 거까지 정말이지 한계점을 내비추는 인상도 느껴지곤 했습니다.

    더욱이 그런 상황에서조차 카르텔이나 다름없이 부패한 일각들이 드러나니 어느덧 대중의 시선에는 팝 시장에 대한 불편한 시각과 음악에 대한 본질적인 갈증들로 피로가 누적되고 결국 이따금 치고 빠지던 KPOP이 새로움의 탈출구로써 조금씩 소비되는 과정에 이르렀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미키미나즈나 카디비 등의 가수들이 대세이던 시기에는 'KPOP은 모두가 편히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서양인들의 여론이 인터뷰나 댓글로써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덕분에 상대적 건전함도 부각된 셈이죠.

    즉, 반사작용 마냥 가뜩이나 새로움과 신선함이 요구되던 와중에 KPOP이라는 또 하나의 음악산업이 가까이에 있었다는 얘기인데, 머 이러한 의견에는 '응, 아니야 우리가 전부 다 일궈낸거야' 같은 국뽕을 추구하는 반론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잠시후 이야기할 사실들로 보자면 실상은 좀 다릅니다.

     비록 몇몇 일면을 보고 추정하는 얕은 관점이지만, 적어도 이미 십수 년 이전부터 미국의 팝 시장은 앞서 이야기한 피로감 누적과 둔화한 음악 시장의 흐림이 다양한 증상(?)들을 비추고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다소 비약일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WAP 같은 곡이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것이 그러한 현상 중 하나라고 여겨지며, 비욘세의 프로듀싱 팀이 '베낄 만한' 수많은 곡을 뒤적거리며 앨범을 준비했다는 뒷얘기 또한 갈증이 안팎으로 짙어진 방증이라 생각됩니다.

     괜찮은 곡이라면 유명 가수들부터 낚아채 가는 미국 팝 시장에서 그나마 생존할 신인이라 봐야 싱어송라이터들 몇몇이 고작일 수밖에 없으니 기존의 고질적인 모양새를 탈피하기란 리셋 버튼과 같은 극약처방이 없이는 힘들 법도 합니다.





    KPOP 시장으로 유입된 서양 음악인들

     그런 상황에서 정작 미국 팝시장에 수혈됐어야 할 재능충 상당수는 성공(?)의 불씨를 다른 시장에서 품게 되니 그게 결국 KPOP 산업이 됐을 겁니다. 동시에 미국 음악산업은 적어도 기존의 구조 중 일부는 붕괴를 맞이할 것이고 아마 그 참에 이 글 말단에 언급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입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무튼, 실제로 현재 한국 시장은 곡을 제작하는 데 있어 서양 음악가들의 참여율이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뚜렷하게 높아졌고, 이제는 유명 아이돌 대표곡이라면 전부가 서양 음악인들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이런 형국이니 한국인들이 보내오는 데모곡들은 '스팸 폴더'로 자동 분기되는 실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테죠. 아마 A&R 담당과 지인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자동 삭제..

     냉정히 보자면, 한국 기업이 투자했다는 명분 하나만으로 겨우 KPOP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실정이면서도 반면에 이러한 속사정은 KPOP이 미국 음악 시장으로 좀 더 쉽게 유입되는 이점으로 작용할 것은 분명할 겁니다. 이 사실 또한 국내 음악시장이 가급적 서양(특히 미국)인 음악가를 원하는 이유가 될 테죠.


     어쨌든, 여태 이야기한 내용도 이미 지난 수년간 벌어져 온 일이고 지금 상황은 서양 음악인들이 한국 음악 시장에 압축되는 과정에 있을 겁니다. 이는 서양인 음악가들조차 끼어들 틈이 없어 주변 아시아로 번져나가는 과정에 이르렀다는 의미죠.




    A I

     바로 이 와중에 모두가 알다시피 수노와 같은 AI가 등장했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뒤엎고 있습니다. 위협을 느낀 각종의 하청업자 대부분은 보수적 견해를 내놓으며 허술한 이야기들로 경제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AI가 만들어낼 막연하고 막막할 미로는 우주 공간처럼 확장될 겁니다.

     가령, 지금은 입으로 흥얼거린 멜로디나 리듬까지도 화려한(?) 사운드가 만들어지는 단계이지만 앞으로는 트랜드와 과거의 변곡점 그리고 인간 심리는 물론이고 철학적 관점에서의 국제정세까지 종합하여 '시장에 먹힐만한'음악들을 인간의 간섭 없이 준비하여 나열하는 단계에서부터 수정 요청을 대기하게 될 것이고 이 또한 다음 단계로 가는 잠깐의 과정이 될 겁니다.

     국내외 인터뷰를 보면 실제로 KPOP 시장에 둥지를 튼 서양 프로듀서들마저 "큰일이야, 이건 안 되는데"식의 궁색한 방어 기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현 상황입니다. 그러니 주절주절 위에서 나열한 추세와 현상들은 가속이 붙게 될 것이고 소멸도 빨라질 겁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딱히 두서없이 횡설수설 흘러가는 이야기로 보일 수 있어 새삼 명확히 합니다만, 여태까지 늘어놓은 이야기들은 결국 지난번 종말 시리즈(?)가 그렇듯이 취미 그 이상으로써의 음악은 도저히 권할 게 못 된다는 개인적 의견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이야기할 희망이 현실이 되지 않는다면 말이죠.





    긍정과 희망

     이제 여기서부터가 지난번에 글 끝단에서 이야기하려던 본격 희망 편이 되겠습니다.

     저는 이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암울한 작곡시장에 또 다른 희망적인 기회가 올 수 있음을 예상하게 됐습니다 만, 쓰다 보니 또 너무 길어져서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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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돌고래님의 댓글

    개인적으로는 빈익빈 부익부쪽으로 갈꺼같고, 소수의 사람은 살아남아 계속 작업을 할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AI가 작업의 형태로 들어올 수는 있겠지만,
    AI가 기획부터 다 만든걸 가지고 사람이 아무생각없이 OK하고 퍼포밍을 하면서 돈을 투자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K-Pop은 기본적으로 이미지가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즉, 환상을 팔아 먹고사는거죠.
    애초에 누가 만들었는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곡들으면서 작곡가 찾아다니며 듣는다는 사람들은 거의 없잖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AI가 했는데 히트 못치고 손해봤다. 그럼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까요.
    책임자로써의 역할로라도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하는 것이겠죠.
    그럼 그 사람이 음악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은 전혀 없겠죠.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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