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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클라우드의 다소 안타까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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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com)가 최근 전체인원의 20%에 달하는 인원감축을 발표했습니다. CEO인 미카엘바이즈만(Michael Weissman)은 링크드인에 남긴 메시지에서 "어떤 이들에게는 정말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사운드클라우드의 현시점의 어려운 시장상황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바이즈만은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초집중상태를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작년부터 그 조짐을 보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40%에 달하는 직원을 감축했던 2017년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이번 구조조정의 영향은 그대로 미국, 영국, 독일 지역 사무실에 미치게 되겠지만 당장 리스너와 프로듀서 사용자들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스포티파이(Spotify)나 애플뮤직(Apple Music)과 달리 사운드클라우드의 강점은 리스너보다는 프로듀서들과의 관계에 집중되어 있고 프로듀서 마켓으로부터의 구독 수입원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지만 종내는 프로듀서 영역과 리스너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저작물을 둘러싸고 에피데믹 사운드나 코발트 뮤직그룹 등을 겨냥하여 잡음을 내고 있는 메타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은 온라인 스트리밍 음원시장을 어떻게 모든 이들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만, 아직까지는 좋은 묘안은 떠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aba7d228d015bccc83a3b288e5d55e01_1659672119_7874.png

    (그 와중에 홈페이지에는 한글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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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돌고래님의 댓글

    원래 계속 좋지 않았어요. 매번 나오는 얘기지만... 보통 사람을 모으고 서비스를 하고나면,
    돈모으는 방법을 그 다음에 생각하죠. 카카오톡도 그런 식이고, 페북이나 인스타 다 그런식이죠.
    사실 이상한게, 일반적으로 사업을 하면 사업계획서에 어떻게 돈을 벌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얘네들은 오히려 그걸 무시하고 사람들 모으는데 우선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 후에, 마지막에 재대로 된 수익 모델을 찾으면 좋겠지만.. 못하면 망합니다.
    원래는 그게 정상이죠.

    근데 웃긴게,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그게 또 망하지 못합니다.
    다양한 곳에서 이 회사의 미래(?)에 투자하겠다고 투자를 하죠. 덕분에 또 연명...
    그렇게 계속 앞으로만 갑니다. 쿠팡도 망해갈듯하다가 손정의가 1조 투자해서 살려내고,
    아직도 적자인걸로 알지만 그게 참... 신기합니다. ㅎㅎㅎ

    어쨌건 문제는 사운드클라우드가 아직까지도 재대로 된 수익모델을 못찾았고,
    앞으로도 좋아보이지 않는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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