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들의 자살률, 주요 직업군 중 네 번째로 높아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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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자 하는 것은 많은 음악가들이 꿈꾸는 목표일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Frontiers in Public Health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음악 산업에 진입하는 것이 정신 건강 면에서 상당히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강한 경고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음악가들의 자살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재정적 어려움, 정신 건강 지원 부족, 투어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 내 음악가들의 자살률은 특정 직업군 중 네 번째로 높았으며, 이는 건설업 노동자, 건축 마감업 종사자, 농업 노동자와 함께 상위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한 교수진은 골드스미스 대학교(Goldsmiths University)의 문화사회학 및 창작산업 부문 선임 강사인 조지 머스그레이브(George Musgrave) 박사와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과의 부교수입니다.
머스그레이브 박사는 The 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자살률은 충격적입니다. 음악 산업이 얼마나 안전하지 않은지를 명백히 보여줍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통계 방식이 다소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2012년, 2015년, 2021년 동안 예술,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및 미디어 분야(음악가 포함)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자살률이 모든 직업군 중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분야의 남성 자살률은 세 번째로 높았으며, 10만 명당 138.7명의 비율로 이는 미국 전체 평균보다 약 10배 높은 수준입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이 영미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서 음악가들의 직업별 자살률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K-POP 아티스트들의 공개적인 사망 사례와 ‘사회적 완벽주의(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와 관련된 자살 위험을 다룬 연구를 고려할 때, 전 세계적으로 음악가들이 취약한 집단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전략이 필요합니다.”
머스그레이브 박사는 “미국과 영국의 직업별 사망률 데이터는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어떤 산업도 이 정도의 높은 사망률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음악 산업도 예외가 되어선 안 됩니다.” 고 경고하고 “음악 산업은 내부적으로 자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 충격적인 사망률을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습니다.
머스그레이브 박사는 음악가들의 자살을 미화하는 문화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연구에서는 음악가들이 “불안하고, 우울하며, 고뇌하고, 신비롭고, 광기 어린 천재”로 묘사되는 것이 자살 위험과 연결되는 “신화”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연구에서는 불안과 우울, 재정적 불안정, 지속적인 창작 압박, 소셜미디어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음악가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머스그레이브 박사와 연구진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로 자살 프레임워크(Zero Suicide Framework)” 도입을 주장하며, 이는 이미 다른 산업군에서는 실행되고 있는 예방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음악 산업 내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명확하게 뒷받침하는 자료로, 최근 Chappel Roan과 Charlie XCX가 음악가 및 그들의 팀을 지원하는 정신 건강 단체 Backline Care에 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것도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 지원이 필요하다면 영국 및 아일랜드에서는 Samaritans(116 123, 이메일 jo@samaritans.org 또는 jo@samaritans.ie)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자살 예방 라이프라인(National Suicide Prevention Lifeline, 전화 또는 문자 988, 온라인 채팅 988lifeline.org, 문자 HOME을 741741로 전송하여 위기 상담사와 연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Lifeline(13 11 14)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타 국가의 지원 서비스는 befrienders.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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