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하드웨어 없이 음악을 귀로 직접 ‘쏘는’ 신기술 등장 ETC.

컨텐츠 정보

본문

f2e141a31512a092606c919932a8b9cf_1742924432_3523.png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Penn State)에서 개발 중인 Audible Enclave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헤드폰 없이도 개별 청취자를 특정하여 음악이나 소리를 쏘아주는 방식으로 가상의 헤드셋을 만들어내 줍니다.


스피커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제공하지만 개인적인 청취에는 적합하지 않은 반면 헤드폰은 개인화된 청취를 가능하게 하지만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외부와의 단절을 유발합니다. Audible Enclave 기술은 이 둘의 장점을 결합하여 하드웨어 없이도 나만의 소리 공간을 생성합니다. 더 이상 기기를 귀에 꽂거나 착용하지 않아도, 소리는 오직 사용자에게만 전달되고 주변 사람들은 아무것도 듣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높은 주파수의 초음파(ultrasound)와 소리의 방향을 휘게 하는 초정밀 음향 렌즈 역할을 하는 음향 메타서피스를 활용합니다. 이 렌즈를 통해 두 개의 초음파 빔이 교차하는 지점에서만 소리가 생성되며, 해당 위치에 있는 사용자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원리입니다. 일종의 공간 속 사운드 포켓(enclave)을 생성하는 것으로 심지어 사람의 머리나 가구 등 장애물을 피해서도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소리를 도달시킬 수 있습니다.

f2e141a31512a092606c919932a8b9cf_1742924440_6146.jpg
 

현재 기술은 약 1미터 거리에서 60dB 정도(사람의 말소리 수준)의 볼륨까지 구현이 가능하며, 이는 우리가 평소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사이에서 사용하는 거리 및 볼륨과 거의 일치합니다. 즉, 가장 일반적인 사용 환경은 이미 구현된 셈입니다. 연구진은 향후 초음파 강도를 높여 거리와 음량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확장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콘서트 현장에서 개별 관객에게 소리를 전송하거나 거리나 공원에서도 헤드폰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상정하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단순한 청취가 아닌 공간 속에 존재하면서도 음악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헤드폰의 고립감 없이 주변 소리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음악과 동시에 대화하거나 환경 인식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무선의 개념을 월등히 뛰어 넘는 것입니다.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모바일 기기 제조사와 오디오 브랜드들은 이미 이 기술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입니다.


https://www.psu.edu/news/engineering/story/audible-enclaves-could-enable-private-listening-without-headphones


관련자료

댓글 (1)
프로필이미지

오엔제로님의 댓글

저도 이 기술을 예의주시하고 있을게요. 그런데 이것을 장착하면 비싼 스피커는 안사도 되지만 정작 저 장비가 많~이 비쌀 것 같은... 하하하

공지글

무료/할인



질문&답변


자유광장

뉴스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