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ringer에서 676 FET 스타일 컴프레서를 출시했습니다. Universal Audio 6176 Vintage Channel Strip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이 제품은 클래식한 진공관 프리앰프와 FET 스타일 콤프레서를 결합한 1U 랙마운트 유닛으로 Midas 트랜스포머를 탑재해 따뜻하고 풍부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UA 6176은 2004년에 출시된 장비로, 빈티지 UA 610 마이크 프리앰프와 전설적인 1176LN FET 콤프레서를 하나의 유닛에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Behringer 676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가격입니다. UA 6176이 약 $3,500에 판매되는 반면, Behringer 676은 $469라는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Behringer는 오랫동안 클래식한 악기 및 오디오 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복각하는 전략을 유지해 왔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제품이 단종된 장비를 기반으로 한 반면, 676은 여전히 판매 중인 UA 제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이 제품이 예산이 한정된 프로듀서와 엔지니어들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676은 최대 64dB의 게인을 제공하는 마이크/라인 프리앰프를 탑재했으며, 프리미엄급 12AX7/ECC83S 및 12AT7/6072 진공관을 사용해 따뜻하고 풍부한 하모닉스를 추가합니다. 입력 게인, 출력 레벨, 임피던스, 극성 전환 등의 다양한 컨트롤이 제공되며, 고/저역 셸빙 필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FET 컴프레서는 UREI 1176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며, 부드러운 레벨링부터 강력한 다이내믹 컨트롤까지 다양한 사운드 조정이 가능합니다.

• 어택: 20~800µs

• 릴리즈: 50~1100ms

• 레이시오: 1:1~100:1

전면 패널에는 프리앰프, 게인 리덕션 및 컴프레서 출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빈티지 스타일 VU 미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676의 모든 오디오 신호는 Midas 트랜스포머를 거치며, 입출력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리앰프: 후면 XLR 마이크/라인 입력, 전면 1/4” Hi-Z 입력

• 컴프레서: 후면 XLR 라인 입력

• 출력: 밸런스드 XLR 출력

676은 홈 스튜디오에서 보컬이나 기타 녹음에 활용하기 적합하며, 튜브 프리앰프를 통해 사운드에 개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또한, 1176 스타일의 컴프레서를 활용해 드럼을 강하게 누르거나, 기타 및 보컬을 믹스에서 더욱 타이트하게 다듬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프리앰프와 컴프레서 섹션은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프리앰프의 출력 신호를 컴프레서로 직접 보낼 수 있는 Split/Join 스위치도 제공됩니다.

Behringer의 “고품질 장비의 대중화” 전략은 나름대로 많은 팬층을 확보해 왔지만, 676이 실제로 Universal Audio 6176의 사운드를 얼마나 충실하게 재현했는지는 사용자의 평가에 따라 갈릴 것입니다. 다만, 기존 6176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클래식한 튜브 프리앰프와 1176 스타일 컴프레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676의 미국 내 권장 소비자가격은 $469이지만, 현재 일부 유통사에서는 $619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Behringer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behringer.com/product.html?modelCode=0838-A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