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elus(Alfred Darlington)와 Takuma Matsui(Rainbow Circuit)의 협력으로 새로운 아르페지에이터 플러그인 Tinge이 출시되었습니다. Tinge는 전통적인 격자 기반 아르페지에이터와 달리 회전하는 컬러 휠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갖춘 “회화적인 퍼포먼스 아르페지에이터”입니다.

Tinge는 물리 기반으로 동작하는 시퀀서로 노트 입력과 MPE(Polyphonic Expression) 압력 지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Ableton Live에서는 독립 MIDI 트랙에 Tinge를 배치해 라우팅할 수 있고, Logic Pro 같은 DAW에서는 MIDI 이펙트 플러그인으로 악기 앞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휠을 회전시키거나 브레이크를 거는 턴테이블식 컨트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컬러 믹싱과 색채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시각적으로 직관적이고 예술적인 표현을 지향하며, 단순한 노트 시퀀서라기보다 “노트 어지게이터(agitator)” 같은 성격을 지닙니다.

Tinge는 전작 Failure 이후 두 번째 협업 작품으로, 두 제작자는 초기 아이디어부터 디자인 방향, 색채와 음악의 관계, 아르페지에이터의 단조로움을 탈피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거쳐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MPE 지원을 통해 단순한 피치 벤드 이상의 다차원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며, 전통적인 아르페지에이터보다 훨씬 더 유기적이고 즉흥적인 연주 경험을 제공합니다.

Tinge는 Windows와 macOS 환경에서 VST3/AU 형식으로 동작하며 직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인터페이스로 아르페지에이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https://www.rainbowcircuit.co/devices/ti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