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스테이션(Doodlestation)은 기존 악기들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옷을 입혀내는 디자이너 Love Hultén이 Sequential OB-6이나 Moog DFAM 등을 피처링하여 만들어낸 의 매혹적인 커스텀 신서사이저입니다.

공상과학 만화영화에 나오는 악당들이 세계정복을 위해 만들어낸 기계장치같은 외형에 기이한 오실레이터 사운드도 들려오지만 실은 아주 안전하고 다재다능한 악기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주로 목재를 가공하여 제작한 두들스테이션(Doodlestation)에는 Sequential OB-6 아날로그 폴리신서사이저 모듈, Moog DFAM 세미모듈러 신스, Hologram Microcosm 이펙트 프로세서, Theremin 셋업 등 꽤 유명한 여러 악기와 이펙트 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상천외한 애니메이티드 MIDI 비주얼라이저, 테이프에코, 커스텀 키베드가 있습니다.

외계인들의 우주선에 탑재된 기계장치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각각의 악기나 이펙트를 다루는 방법은 아주 알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가령 테레민(theremin) 연주에 필요한 안테나 2개는 타워 루프에 붙어 있어서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부분도 잘 다듬어져 있어서 내장 스피커는 물론 케이블 등을 담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쉽지만 이 신서사이저는 그저 돈만 지불하면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Love Hultén에 연락하여 주문제작형식으로 자신만의 디자인을 의뢰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https://www.lovehult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