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SoundCloud가 최근 논란이 된 자사 압축 알고리즘(AAC)에 대한 논의에 직접 의견을 밝혔으며, 일부 정보가 손실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논란은 독일의 EDM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Nasko가 자신의 최신 곡을 업로드했을 때 파형이 최종 믹스와 상당히 다르게 보이는 이유에 대해 질문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에 대한 답변 중 프로듀서 Light Shard의 답변에서 SoundCloud가 최근 AAC LC 코덱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높은 주파수 대역이 먼저 손실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Nasko는 이를 더욱 깊이 파헤쳐 자신이 직접 비교한 네 가지 파형 이미지를 공유했는데 첫 번째는 원본 16비트 WAV 파일, 두 번째는 SoundCloud에서 다운로드한 파일, 세 번째는 YouTube 1080p 다운로드 파일, 네 번째는 YouTube 144p 다운로드 파일이었으며 SoundCloud의 경우 특히 EDM 장르에서 필수적인 트랜지언트가 뭉개지는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반면 YouTube는 오디오와 비디오를 별도로 처리해 더 효과적으로 압축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SoundCloud 측도 이를 인지하고 X를 통해 공식 발표한 성명에서 SoundCloud는 오디오를 압축할 때 사용하는 다양한 트랜스코딩 알고리즘이 일부 정보를 손실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인정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우리를 계속 주시해 주시는 커뮤니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업로드되는 파일에 따라 서로 다른 트랜스코딩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완벽하게 조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개선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피드백을 반영해 새로운 인코더와 설정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무손실에서 무손실로 변환하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일부 정보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정말로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업데이트를 기대해 주세요.”

이 성명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지만, 논란을 처음 제기한 Nasko는 MusicTech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가 이번 논란을 일으킨 목적은 SoundCloud의 오디오 품질이 나쁘다는 것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SoundCloud는 여전히 많은 전자음악 아티스트들에게 중요한 플랫폼이며, 음악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인 만큼 일반 청취자와 팬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는지가 중요하다”며, “SoundCloud가 앞으로도 EDM 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기본적인 오디오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 OPUS 같은 훌륭한 무료 오디오 코덱도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SoundCloud가 얼마나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s://x.com/Naskomusic/status/1891588838444720619

https://x.com/SoundCloud/status/189274964101734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