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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age Engineering에서 전동 스쿠터 EPA-1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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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age Engineering은 전기로 움직이는 이륜 스쿠터 EPA-1을 새롭게 선보이며 음악 기술 분야를 넘어선 또 하나의 독특한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OP-1, OP-XY와 같은 고가의 스타일리시한 악기로 잘 알려진 이 스웨덴 디자인 스튜디오는 이전에도 음악과는 무관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EPA-1은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전기 자전거 제조업체 Vässla와 공동 개발되었으며 Teenage Engineering 특유의 세련되고 미니멀하며 산업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EPA-1은 클래스 1과 클래스 2 모델로 출시되며 탈착 가능한 30Ah 또는 50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초기 출시 모델은 올블랙 컬러이며 컬러 버전은 6월 말부터 제공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매트 블랙 Field System과 컬러 매칭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EPA는 ‘En Passar Alla’의 약자로, 스웨덴어로 ‘모두에게 맞는 하나’를 의미하며, 개인화에 중점을 둔 설계 철학을 반영합니다. 제품에는 액세서리나 개조를 위한 11개의 보강 마운트가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Vässla는 “겉보기엔 단순한 나사 구멍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이 모페드는 단순히 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제품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가격입니다. OP-XY가 2,299달러, OP-1 Field가 9,999달러에 판매되며 가격 논란을 빚었던 것과 달리, EPA-1은 약 19,990크로나(약 2,100달러)로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