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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 팬들이 Tool에 집단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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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이 직접 기획하고 헤드라이너로 나선 ‘Tool In The Sand’ 페스티벌이 팬들의 분노와 법적 소송으로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페스티벌은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에서 3일간 진행된 초호화 음악 이벤트로 팬들은 수천 달러를 지불하고 모든 옵션이 포함된 패키지를 통해 Tool, Primus, Mastodon 등의 공연을 즐길 예정이었습니다. Tool 측은 이 이벤트에서 중복되지 않는 세트 리스트를 이틀 동안 선보이겠다고 약속했지만 3월 7일(금)과 8일(토) 양일간의 공연에서 4곡이 반복 연주되어 팬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첫날 공연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둘째 날 공연에서 Fear Inoculum, Jambi, Pneuma, Rosetta Stoned가 중복 포함되었고, 밴드는 예정된 마지막 곡 ‘Vicarious’를 연주하지 않고 무대를 떠났습니다. 팬들은 이에 분노를 표출하며 거친 욕설과 함께 야유를 쏟아 내었습니다. 그리고 팬들 중 한 명이자 변호사인 Stas Rusek(Stasio French Rusek, LLC)이 Tool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틀 동안 이어지는 콘서트에서 서로 다른 선곡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페스티벌의 가장 중요한 판매포인트였으며 Tool이 전형적인 미끼 상품 전략으로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Rusek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대표해 “승소 전까지는 법률 수임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현재 Tool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 소송이 단순한 팬들의 불만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수반할 수 있는 계약 위반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밴드의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된 충성도 높은 팬덤이 소송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Tool이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