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아리아인데, 아카펠라입니다(그리고 제가 안 불렀, Shorts.) 록·메탈

오래 전에(세보니 벌써 7년 전이네요 ㄷㄷㄷ) 동아리의 신입부원 교육 및 행사곡 용도로 만든 아카펠라 커버 악보가

오늘날 본교의 의뢰로 다시 제 앞에 믹싱 과제로서 찾아왔습니다.

지나간 세월을 마주하며 후배들의 목소리로 다시 탄생한

2024년 버젼의 '민족의 아리아' 쇼츠 버젼입니다.

녹음 전 오래 전에 저장해둔 악보 파일을 열어보았습니다.

진행방향과 악상, 퍼커션의 리듬, FX 등 뭣하나 후배들은 제대로 지키는 게 없었던 게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편곡 쪽으로 이전보다 많이 성장해왔구나 느꼈습니다.(지금 보니 상당히 유치한 보이싱이더군요 그땐 그래도 잘 썼구나 싶었는데...)

부족했던 악보임에도 7년의 세월동안 꾸준히 불려지고 내리물림되며 명을 이어가오는 모습을 보니 약간의 감동도 느낍니다.

여러분에게도 만든 지 오래됐음에도 자주 접하며 애착을 보이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응원가'라는 테마에 어울리게 넓은 공간감과 탐탐이 강조되는 락비트로 작업했습니다(초창기 퀸을 듣다보니 드럼을 완성해가고 있었...)

배경에 잔잔히 깔리는 떼창 트랙, 코러스와 솔로 밸런스를 잡는 게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곧 쇼츠를 올린다고 하네요! 그때 자유광장으로 가지고 오겠습니다. 구독과 팔로우로 저희 동아리의 어린 음악가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 자켓은 Copilot이 그려줬습니다 챗지피티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