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안녕하세요.

또 몹쓸 목소리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한스밴드의 오락실을 개사해서 불러보았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회사일 망쳤어 오 집에가기 싫었어
열 받았어 피시방에 들어갔어
어머 이게 누구야 저 까까머리 중학생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장난이 아닌걸 또 치킨을 먹었어
운빨이란 아들말을 믿을 수가 없어
용돈을 달래서 난 조건을 붙혔어
치킨 한 번 더 먹자고 했어

가끔 아들도 학원에 가기 싫겠지
엄마 잔소리 공부해 성적이 이게 뭐니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들의 얼굴 혹시
내일도 학원에 가기 싫은걸까

오늘의 뉴스 대출 찍고 학원째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난다는데
혀끝을 쯧쯧 내내차는 아내와
엄마 눈치 살피는 우리 아들

늦은 밤중에 아들의 한숨 소리
밀린 숙제들 하며 잠은 언제 자나
가슴이 아파 어두운 아들의 얼굴
혹시 내일도 학원을 재낄 생각일 까

아침은 오고 또 아내의 잔소리
도시락은 아들꺼 내꺼 두 개
아들 이따가 또 치킨 먹으러가자
오늘 듀오 멋지게 털어먹자
승부의 세계는 오 너무나 냉정해
못한다고 구박하는 우리 아들

아들 힘내라 난 아들을 믿는다
아들위해 돈 열심히 벌테다
아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
아들아 정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