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메탈
Green 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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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이 너무 피곤해서 9월내내 뒹굴뒹굴 하고
10월에 출근하고 싶네요 ㅠㅠ
<설명>
이 노래는 빌리 조 암스트롱의 아버지에 대한 추모곡이다.
빌리 조의 아버지는 1982년 9월 1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1972년생으로 당시 열 살이었던 빌리 조는 당시의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그만 울면서 집으로 뛰쳐 가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어머니가 문을 잠근 채 울고 있는 빌리 조의 방문을 두드렸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9월이 끝나면 깨워 주세요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1절에 등장하는 '칠 년이 훌쩍 지나갔네요Seven years has gone so fast'에서, 노래의 시점은 1989년이다.
이 해에 빌리 조 암스트롱은 친구인 마이크 던트(그린 데이의 베이시스트)와 함께 하던 밴드의 이름을 '스위트 칠드런Sweet Children' 에서 '그린 데이Green Day' 로 바꾸게 된다.
즉 1989년은 그린 데이가 시작한 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절에 등장하는 '이십 년이 훌쩍 지나갔네요Twenty years has gone so fast' 는 이 곡이 나온 시기인 2000년대 초반을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빌리 조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1982년 9월의 슬픔을 그린 데이가 시작되던 시점까지도, 그리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갖고 있다는 것이다.
빌리 조의 안타까움은 자신의 아버지를 추모하는 것에 그치지만은 않는다. '여름은 왔다가 다시 가고, 선한 이는 먼저 세상을 떠나겠죠Summer has come and passed, the innocent can never last'에서 제기되는 강렬한 물음은 "왜 하늘은 무고한 사람을 먼저 데려가는가?" 이다. 빌리 조의 아버지가 그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관찰하는 여러 무고한 죽음들이 그렇듯, 세상은 착한 사람만을 골라서 먼저 데려가는 것처럼 보인다. 진작에 죽었어야 할 사람들은 천수를 누리면서 사는데 말이다.
이 질문으로 인해, 이 노래는 때 이른 죽음을 맞은 무고한 이들 모두에 대한 노래가 된다.
그리고 실제로 2005년 8월 말에서 9월 초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동남부를 덮쳤을 때, 이 노래는 거대한 자연 앞에 생명을 잃은 사람들을 추모하는 노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