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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의 조합에 관한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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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기의 종류 이야기 

    악기의 종류 수는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어요.

    전통적으로는 현(String), 관(brass/woodwind), 타(drum/perc), 건반(key) 등의 연주법으로 구분하죠.


    피아노는 어떻게 쳐도 피아노 소리밖엔 안 나요. 

    신디사이저는 그 작동 방식에 따라 analog/digital, 파형에 따라 sine, saw, triangle, square ... 조합과 변형에 따라 좀 가짓수가 많아지지만요.


    2) 소리의 조합

    반면 악기에 대한 조합의 가짓수는 비교적 더 다양해요.

    전통적으로는 서양음악의 3요소인 Rhythm, Harmony, Melody를 어떤 악기로 연주할 것인가 인데요.

    음향적으로 보면 Transient(타격)와 Sustain(지속)이 되는 소리를 어떻게 배치할까.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 공간은 어떤 크기이며, 소리의 재생성 주기는 어떤가, 배음, 파형, 높낮이(frequency) 등등...


    사실 크게 보면 그 소리의 특성이 다르지만 장르에 따라 어느정도 같은 역할군이 대체되거든요.

    대중음악의 기본 4rhythm band 라고 하는 구성이 있잖아요. drum, gtr, key, bass

    대개는 그 역할을 대체/변형하고, 장식하게 돼요.


    옷의 형태나 역할은 고정되어 있는데 세세한 디자인이나 재질이 유행에 따라 바뀐다고 할까요?

    옷에도 많이 쓰이는 디자인과 묶인 소재가 있듯,

    장르에 따라 어울리는 음향적 조합이 있어요.

    물론 전혀 다른 새로운 소재(민속적 혹은 신디사이징)를 섞어서 멋진 디자인을 발견해낼 수도 있죠.


    3) 악기의 특성들


    예를 들어, strings는 그 음향의 가능성이 비교적 다채로운 편이에요.

    짧은 노트와 긴 노트에 걸쳐, 그 주법에 따라 소리의 모양 자체가 바뀌거든요.

    끊어 연주하는 staccato, spiccato 현을 뜯는 pizzicato, 음을 잇는 legato, 강렬한 marcato 등

    근데 재밌는 건, 

    아무리 강하게 연주해도 피아노의 transient만큼의 강렬함은 절대로 얻을 수 없다는 거에요. ㅎㅎㅎ

    현의 크기와 주법의 특성 자체가 너무 다른걸요.

    아무리 강하게 연주해도 세게 긁거나 튕기는 수준인데, 피아노는 망치로 때리니까요. :)


    그래서 피아노와 스트링의 조합은 듣기 아주 좋죠.

    서로가 없는 소리를 상호보완적으로 가졌으니까요.

    피아노는 일단 타건한 후의 음을 control 할 수가 없죠. 떼거나 계속 누르거나에요. ㅎㅎㅎ

    반면 스트링은 sustain의 성격이 강하죠. 가장 강한 지점 attack이 연주를 시작한 후 일정 시간 뒤에 있어요.

    피아노가 폭넓은 frequency의 transient를 담당하고, 스트링은 transient 그 이후의 시간에 돋보여요.

    또, 피아노로는 낼 수 없는 반음 이하의 간격을 미끄러지는 주법(portamento/gliss.)으로 내서 소리가 한 층 다채로워 집니다 :)


    4) 배음과 디스토션 5)파형에 따른 청감차이 6) 드럼과 베이스 7) 템포와 리버브 등은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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