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Beryllium, Focal Solo6 모니터스피커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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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뷰는 Focal의 한국 공식 수입처 BLS KOREA의 제품을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7일간 대여받아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Return to Beryllium, Focal Solo6 ST6 모니터스피커 리뷰
#포칼 #Focal #ST6 #모니터스피커 #베릴륨트위터 #포커스모드 #고급형
<FOCAL SOLO 6 RED ST6>
Focal포칼은 이미 십 수 년전에 Solo 6 Be 라는 스피커를 꺼내놓았다.(정확한 날짜는 모르겠다.) 베릴륨이라는 독특한 물질로 만들어진 트위터가 장착된 고급진 모양과 체리색 우드 패널로 덧대어진 외관의 모습은, 어느 선배의 멋진 작업실에서 부러움반으로 구경한적 있었다.
또 소리는 얼마나 멋지고 웅장했었는지, 아 돈벌면 저걸 사야겠다 생각한지 10년이 흐른것 같은데. 아, 나는 여전히 거기까지는 못갔다.
아직까지 도달하지 못한 여러가지의 스피커 음악여행을 하는 여정 가운데에 여전히 포칼Solo6Be는 나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잠깐 동료의 스튜디오에서 함께 들었던, 그리고 방문했던 녹음실에서 수시간 정도 들었던 셈이다.
포칼 스피커는 또 카오디오 업체로도 꽤나 유명해서 자동차 카 스테레오 매니아 들에게도 충분히 입지를 가지고 있는 유명한 브랜드인 만큼, 컨슈머와 프로오디오 라인을 알차게 선점하고 있는 40년이 넘은 스피커 회사 이다.
프랑스 제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현재 본사는 미국에 있는 모양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Focal USA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상자에는 Made in France라고 쓰여 있으니 프랑스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서론은 이쯤 하고,
그래서 이번에 포칼에서 그 솔로6비의 감동을 이어받을 mk2 격의 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6월쯤 큐오넷 최신뉴스를 통해 본것 같은데 6개월 만에 이제야 우리나라에도 도달한 듯 보인다.
국내 수입사 BLS에서 체험단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얼른 신청했다.
아마 주차로 따지자면 2주차에 들었으니 본 리뷰를 작성하는 본인이 우리나라에선 두번째로 Solo6 ST6를 들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수입사는 BLS 코리아로, 국내 커다란 여러 오디오 수입회사들보다 규모가 상당하게 큰 회사라 수입과 추후 관리도 믿음을 준다. 심지어 이번 체험단 이벤트에서도 BLS직원분이 직접 물건을 회수해서 작업실까지 가져다 주셨다. 택배로 오가면 중간에 걸리는 시간과 물건 관리 등 여러 변수가 있어서 라니, 그만큼 제품 관리에도 꼼꼼하고 세심하실 것으로 믿음이 간다.
이번 시리즈는 Focal ST6 Series 모델로, 6인치의 우퍼를 하나 가진 Solo6솔로6와 동일한 우퍼가 두개 달린 Twin6트윈6, 그리고 서브우퍼인 Sub12 로 출시되었다.
나는 이번에 체험 해 볼 제품으로 Solo 6 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Twin6 를 들었다가 너무 좋아버리면 안되니까 말이다.
이게 무슨 괴상한 말인가 하면, 나는 내 예산 범위에 있지 않은 좋은 스피커는 왠만하면 청취를 상당히 꺼리는 편이다.
아마 이 글을 여기까지 화장실에 앉아서 혹은 지하철 이동중에 읽고 계신 분들은 일부 공감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람 귀라는게, 특히 음악하는 인간들의 청감각 이라는것이 시각적인것보다, 또 미각, 후각적인 것보다도 더 예민하고 더 좋은것을 끊임없이 바랄때가 많다. 하물며, 집안 망하는 3대 취미중에 '오디오 스피커 혹은 음반 수집'이 꼭 들어 있는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좋은 스피커를 들어버리고 나면, 마치 상사병에 걸린 소년 처럼 그 소리를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 나버리기 때문이다.
일도 안잡히고, 그걸 사지 못하는 내가 미워지고, 심지어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그것보다 못한 (그래도 충분히 좋은) 모니터 스피커는 이제 꼴도 보기 싫어지는 상황까지 갈 수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Solo6를 선택해 청취해 보기로 했다. 마침 스피커 기변을 생각하고 있던 터라 이게 좋다면 곧바로 직진할 생각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다 들어본 경험부터 말하자면 이건 곧바로 직진해도 되는 퀄리티의 스피커다.
왜 그런가, 자세한 이야기는 이 뒤에서 풀겠다.
이번 Focal ST6가 지난번과 다른점은 뒤에 Be 가 안 붙는다는 점이다.
전의 Be 가 붙었던 시리즈가 Solo 6 be SM6 이고 이번엔 Solo 6 red ST6 이다.
Be는 아마 이 스피커의 특징적인 트위터의 소재, 베릴륨(Beryllium)의 원소기호를 표기한게 아니었을까 싶다.
이제는 포칼=베릴륨 트위터 라는거 다 아니까 뺀거다.
이번 시리즈는 SM시리즈를 계승해서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폭이 좀. 마이너가 아닌 메이저 업그레이드의 느낌이다. 큼지막한 부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드라이버가 새롭게 설계 되었다. (소리가 좋은쪽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2. 전작보다 조금 더 캐비닛의 형태가 최적화 되었다. (음질 향상을 위한 덕트와 유닛의 설계 등 외관의 변형이 이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3. 이것이 이 작품의 포인트 인데, '포커스모드'가 추가 되었다. (전작에서 우퍼3개짜리 트리오6에만 있던 기능이다.)
일단, 업그레이드 내용중 가장 특이한 점이 3번인데.
포커스 모드는 무엇인가?
먼저, 이 모드는 위에서도 설명했 듯, 전의 작품에서는 가장 상위 라인업인 트리오6Be에만 탑재되었던 기능이다.
많은 작업자 분들이 오라톤 같은 풀레인지 스피커를 한대 더 들여서 믹스 밸런스를 체크하는 모니터로 쓰는 경우를 많이 봐 왔는데, 이 '포커스 모드'를 켜게 되면, Focal의 ST6 모니터 스피커가 갑자기 풀레인지 스피커로 변신해 준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모드 변경 스피커는 별도의 장치를 가지거나, 베어풋 정도의 Cube모드 변경 이런곳에서만 봐 왔던 기능인데,
이 가격대의 스피커에 그 기능을 별도 옵션 가격 없이 탑재해 두었다는 점은 상당히 큰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봐야 한다.
좀 더 자세히 풀면,
보통의 스피커는 2way 시스템이라고 해서, 고음과 중역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는 트위터 스피커와, 저음 주파수및 진동을 처리해 내는 우퍼 스피커의 두가지 유닛이 동시에 소리를 발현하면서 우리에게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이라면,
풀레인지 스피커는 1웨이 방식으로, 스피커 유닛 하나가 모든 대역의 주파수를 커버해서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을 뜻한다.
풀레인지는 저음도 모자라고 고음에서도 일부 손실이 있는 단점도 있는 반면에, 재생 대역의 폭이 좁은 점을 이용해 밀도있는 중음역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어서 믹스 밸런스가 괜찮은지, 보컬이나 피아노, 각 악기의 질감 등을 더 집중적으로 잘 들려주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하나 더 달고 나오는 모니터 스피커가 이번 ST6 시리즈라는 점이다.
기본적인 이 스피커의 주파수 반응범위는 45Hz~40kHz 이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가 20~20k 니까. 옆에 모기나 박쥐도 같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스피커다.
포커스 모드는 110Hz~10k(10,000)Hz 미드레인지 대역을 포커싱해서 모니터 하게 해준다.
초저역의 재생이 있지 않지만 이 부분은 동 회사에서 나오는 Sub12서브 우퍼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30Hz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 글을 쓰고 있는 필자같은 경우에는 그렇게까지 초저역 재생이 필요한 음악을 만들고 있지는 않아서인지, 저역이 30이든 50이든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Maximum SPL 은 110 dB 로 일반적인 5~7인치 모니터 스피커들의 수준처럼 적지않은 사운드 음압을 나타낸다.
실제로 이 포커스모드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토글이 가능한 풋스위치(꾹꾹이) 1개와 55잭(TRS케이블)하나가 필요하다.
풋스위치는 어느 회사의 모델이든 상관없다고 한다. 테스트 시에 써보라고 하나를 가져다 주셨다.
연결 방법은 대략 이렇다.(발로그린 그림 첨부..)
<Focus Mode 작동준비과정>
1. 1조의 스피커중 한쪽의 뒷면에 Focus in 이라고 쓰여진 단자에 풋스위치를 연결해준다.
2. 풋스위치가 연결된쪽 스피커의 Focus out이라고 쓰여진 단자에 55잭을 꽂아준다.
3. 2에서 꽂은 케이블을 반대편 풋스위치가 연결되지 않은 쪽의 Focus in에 꽂아준다.
-끝-
이렇게 연결하고 풋스위치를 밟아보면, Power LED 밑에 Focus라고 쓰여진 LED가 점등된다. 이것이 바로 '포커스 모드 온' 이다.
<풋스위치를 밟으면 POWER밑의 포커스LED가 점등된다>
고음역과 저음역이 확 날아가고, 중음역만 남는다.
자 이제, 당신은 스피커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풀레인지 스피커 살 값을 아꼈으니 가족들과 맛있는걸 사먹도록 하자.
포커스모드로 들으니 평소 내가 했던 믹스와 믹스가 잘된 다른곡의 장단점이 더욱 분명하게 들린다.
중음역에 뭉쳐있던, 그리고 디스토션되어있던 부분이 더더욱 들린다.
느낌으로 설명하자면 이런거다.
당신은 눈이 나쁘다.
때로 멀지 않은곳에 있는 물건이나 풍경이 잘 보이지 않는다.
눈을 살짝 위아래로 감아서 실눈뜨듯 좁혀본다.
신기하게도 상이 또렷하게 맺히면서 그 풍경이 잘보이는 것 같다.
포커스모드, 풀레인지 스피커의 장점이 바로 이런것이지 않나 싶다.
그 풍경외의 다른 것들을 시야에서 걷어냄으로서 그 중심에 있는 중요한 피사체가 확실하게 잘 보이는가의 문제라고 보면 될것 같다.
또 하나의 장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어팟'이나 '버즈'로 음악을 듣는다.
그런 디바이스에서는 초고역과 저음역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역대에서 나오는 음상이 사람들의 청취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 연유로 나 또한 PC용 스피커를 같이 놓고 번갈아 청취하거나, 만든 음원을 익스포트해서 자동차나 이어폰,헤드폰 장비로 비교청취해서 믹스를 수정한 경험이 많다.
그런데 일단 이 풀레인지 스피커가 한대 더 있으면 그런 수고가 줄어드는 효과를 준다.
대부분의 경우, 개인작업자에게 책상공간은 한정적이라 5~6인치의 모니터스피커를 한조 올려두고나서 풀레인지까지 올려두려면 책상이 많이 복잡해진다.
그런 경우에서 포커스모드를 써보면 좋을듯 하다. 스피커는 한조 들였는데, 2조의 스피커를 산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물론 고음역과 저음역도 잘 들어야 하니까 꼭 포커스 on/off를 적절히 비교해가며 듣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 보자. 핵심은 결국 ‘크로스체크’ 다.
간단하게 포커스모드가 어떤 느낌인지만, 고프로 영상으로 찍어보았다. 절대적인 소리의 비교군은 아니고 대략 요렇게 달라진다는 느낌이라는것만 참고하시면 될 듯 하다.
포칼 솔로6 의 포커스모드 시연 입니다.
제품의 전면은 이렇게 생겼다.
지난번 작품과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일단 외관, 사이드 우드 패널의 색상이 조금 더 빨간 색의 나무 재질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전에는 약간은 갈색도 섞이고 나무 결이 조금 더 보이는 우드 였다면 이번에는 더더욱 강렬해졌다. 다만 제품 홍보사진에서 보는것보다는 덜 빨갛다.(뭔소리임..)
나뭇결도 표현 되어 있고, 꽤 괜찮은 레드 랄까..
옆면을 자세히 보자.
제품 구매 페이지의 사진보다 덜 빨갛다. 너무 빨갰으면 좀 그럴 뻔 했는데 거부감 없는 수준이다.
트위터 부분도 전의 작품은 베릴륨 트위터가 안으로 움푹 들어간 모양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는데,(애들이 호기심에 이거 눌러서 고장낸 솔로6비 여러대 봤다. 심지어 만지면 안되는 물질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그 위에 아예 그릴로 보호쉴딩이 되어 있다. 또 스피커의 전원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예전에는 하단에 있었는데 이번작품은 위쪽에 트위터 우측으로 Power와 Focus LED가 두개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전의 작품과는 확연한 외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윗면엔 포칼의 로고가 있다.
후면은 이런 모양으로, 하이패스(로우컷)필터, 하이쉘프와 로우쉘프 밴드 이큐, 그리고 로우미드 프리퀀시를 조절할 수 있는 4밴드의 이큐로 총 4개의 조절 노브를 가지고 있어서 룸에 따라서 저음을 더 줄이거나 키우는 등 보정이 가능하다.
전작의 Solo6be모델에서는 이 어쿠스틱 조절 노브가 HF와 LF 두개만 있었다.
또 위에서 말한 포커스모드를 온 오프 할 수 있는 단자가 있어서, 풋 페달 스위치를 연결 하는것 만으로 간단하게 모드를 변경 할 수 있다.
Sensivity는 -10dBV와 +4dBU를 지원한다. 본인의 컨버터나 룸의 상황에 따라서 적정값으로 선택하면 된다. -10 쪽이 소리가 큰쪽이다. +4로 놓고 왜 다른 스피커보다 소리가 작지? 라고 하지 말자. -10으로 돌리면 비교적 큰 음량을 지원하니 바꿀때도 볼륨을 0으로 만들어 놓거나 뮤트하는 방식으로 주의하자.
스탠바이모드도 지원한다. 나처럼 스피커를 좀처럼 끄지 않고 사는 작업자들은 Enable으로 해두면 내가 없을 때, 스피커가 항상켜져있어서 과전류가 들어온다든지 하는 불상사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짧게 설명하면 스탠바이모드는 소리가 안나면 자동으로 전원을 꺼주는 기능이다. 다시 소리가 공급되면 켜지는것이고.
요즘 나온 자동차가 신호대기중에 잠시 시동을 꺼놓는것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액셀을 밟으면 다시 켜지듯. 음악을 계속 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이 기능이 필요 없을 수 있으니, 그런경우 Disable로 해두면 간단하다.
인풋은 XLR 단자로 되어 있다.
그럼 이제 소리를 들어보기로 하자.
비교군은 포칼 본품외에 두가지 인데, 하나는 기존에 메인 모니터로 쓰는 5인치 우퍼를 가진 Neumann노이만 KH120 화이트 버전이고, 또 다른 하나는 Adam아담의 P11A라는 6.5인치 우퍼 모니터 이다.
<Neumann KH120AW>
<Adam P11A>
노이만도 5인치 우퍼 치고 상당히 좋은 저음을 들려주고 있어서 개인 음반작업의 믹싱이나 편곡 등에서 아쉬움 없는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아담 또한 6.5인치 우퍼로 포칼과 동일한 사이즈의 우퍼를 탑재하고 있으니, 적절한 비교군이 된다고 보인다.
* 발라드, 어쿠스틱 음악 청취 (유다원-이렇게 멋진밤에 청취)
https://www.youtube.com/watch?v=bMB98pRLHtI
발라드음악은 평소에 많이 듣고 또 자주 만들고 있기 때문에 딱 들으면 원하고 사용하는 대역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다.
이번에 청취할 곡은 본인이 가장 최근에 작업하고 발매한 '유다원'가수의 '이렇게 멋진밤에' 라는 곡이다.
작사 작곡부터 편곡, 녹음하고 믹스하는 과정까지 최근에 이 곡을 아마 나보다 많이 들은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해서 레퍼런스로 골랐다. (실제로도 나만 듣고 있다는 느낌이...)
먼저 평소 듣던 노이만 KH120은, 상당히 슴슴한 사운드. 플랫하고 꾸밈없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었다.
같은 음악을 들어도, 같은 비트를 찍어도 뭔가 재미가 덜하고 아~주 신나게 만들어야 남들이 듣는 디바이스에서도 꽤 신나지는 그런 성향을 가진 평양냉면같은 맛의 스피커 였다.
아담 P11A스피커는, 지금은 단종되기는 했지만 한참 히트를 했었던 A7X 시리즈 보다 좀 더 중후하고도 멋있는 중저음과, 날카롭지 않은 고음의 해상도로 거의 10년가까이 가지고 있는 좋아하는 스피커 이다.
위의 언급한 노이만보다는 그래도 많이 재미있고, 음악듣는 맛이 있는 비빔국수(?) 같은 사운드 이다. 그렇지만 뭔가 고음에서 여전히 쨍한 맛을 가지고 있는것은 어쩔수 없다.
자, 이제 이번에 들은 포칼 Solo6의 사운드를 설명하자면,
이것은 고음역은 노이만보다 샤하고, 아담보다는 마일드 한 편이다. 아주 정교하고 예리한 느낌을 주지만 귀에는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게 트위터가 잘 설계된 것 같다. 저 베릴륨이라는게 도대체 뭔지 예전 모델에서도 느꼈지만 소리가 '깨끗하다, 명료하다' 라는 쪽에 가깝게 표현을 해준다.
중음역은 뭉쳐있지 않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요 인치 대의 어떤 스피커들은 종종 중역이 뭉쳐 들리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트위터와 우퍼의 어택타이밍 차이일수도 있고, 트위터 설계상 중음역대의 그 정도 투자를 못했다 싶은 경우도 있는데.
저음역도 아쉽지 않게 충분하게 뻗어주어서 나처럼 평소에 발라드만 작곡하는 뮤지션으로서는 별도로 우퍼까지 구매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잘 재생된다.
또 이건 스피커를 설치하고 켜자마자 느낀부분인데, 같은 위치에 배치했는데 다른 스피커보다 스테레오 이미지가 더 넓게 들린다.
그럼 이제 댄서블하고 저음역이 더 나오는 비트 있는 음악을 들어볼 차례
*힙합,댄스음악 청취 (Christopher-Monogamy, 지코-새삥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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