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s SSL E Channel 플러그인. 음악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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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Pop을 주름잡던 전설적인 Mixing Console(믹싱 콘솔)로 잘 알려진 SSL 4000은
현대에 들어서 여러 플러그인들로 제작되어 많은 엔지니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Channel Strip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직역하자면 채널 조각이라는 뜻이며, 이는 콘솔의 한 채널을 의미합니다.
SSL 4000의 각 채널은 Mic&Line Preamplifier / Filter / Dynamic(Gate/Expender/Compressor) / EQ / Fader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Default Signal Flow는
Dynamic - Filter - EQ 순이며,
Filter의 SPLIT 옵션을 사용하면
Filter - Dynamic - EQ 순으로,
Dynamic의 CH. OUT 옵션을 사용하면
Filter - EQ - Dynamic 순으로,
EQ의 DYN S.C 옵션을 사용하면
EQ를 Dynamic의 Internal Side-chain으로,
FILTER의 SPLIT과 EQ의 DYN S.C 옵션을 함께 사용하면
Signal은 Filter Effect On으로,
EQ를 Dynamic의 Internal Side-chain으로 구성 가능합니다.
SSL 4000 콘솔의 Compressor는 VCA(Voltage Controlled Amplifier) 방식입니다.
VCA 컴프레서의 가장 큰 특징은 RMS Detector 옵션입니다.
Threshold가 Peak가 아닌 RMS에 반응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트랜지언트를 보존하기 유리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Leveler Compressor로써 활용하기에 좋은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 Peak/RMS Select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예 : SSL 9000)
Release 하단에 제공되는 F.ATK은, Attack time을 1ms로 빠르게 변경 가능하지만,
RMS Detector의 한계 때문에, 빠른 Transient를 처리하기엔 부족하다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Waves SSL E Channel의 Compressor는 상당한 Soft Knee를 보여줍니다.
또한 Ratio의 수치도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습니다..
첨부된 스크린샷에서 SSL E Channel의 5:1은 실제로는 약 2.8 : 1의 Ratio를 지닌다는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과격하다 느껴질수있는 Ratio로 세팅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의 경우 보통 5:1 ~ 6:1의 Ratio로 컴프레싱을 시작합니다.
Gate 섹션은 필자의 경우 사용하지 않습니다.
Threshold가 너무 높아, 원치않는 Gate의 개입이 잦기 때문입니다.
물론 input gain을 높여 사용하는등의 방법이 있을수있지만, 성능 좋은 다른 게이트를 사용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SSL 242 EQ의 핵심은 8k의 HF라 생각합니다.
Shelf 타입으로 작동한다고 알려져있지만(Bell type으로 변경가능)
해당 플러그인의 경우 약 12k부터 급격한 Roll-off가 시작됩니다.
상당히 넓은 Q값과 더불어 5dB의 부스트에서 실제로는 6dB의 부스트가 발생하는등,
좋게 포장하자면 Musical(음악적인) Equalizer가 되겠고, 다르게 말하자면 정확하지 않다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SSL의 8k Boost는 매력적인 커브로 인해 빠른 시간에,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편적인 EQ들 처럼 과한 대역을 먼저 덜어내고,
부족한 대역을 키우는 프로세스보다 SSL Channel에서는 고역을 원하는만큼 충분히 키워낸후,
걷어내야될 대역들을 1-2dB정도 살짝만 걷어내는 편입니다.
Legacy(유산)라 회자되는 Vintage Equalizer들이 가진 독특한 커브는,
분석해놓으면 다른 Equalizer에서도 재현가능합니다.
믹스를 공부하는 입장이라면 반드시 짚어야할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이제 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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