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하지만 최고의 오인페 퀀텀(Quantum)HD2 체험단 리뷰 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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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취미로 음악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전문적인 스튜디오나 여러 장비를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솔직 담백하게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직장 근처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소음 걱정 때문에 장비는 본가에 두고 오고
반복되는 바쁜 일상 속에 살다 보니 음악에 대한 열정도 점점 식어가던 중
연차를 맞아 그동안 작업했던 곡들을 들으며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시 작업하고 싶다는 열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지만 집에 장비가 없는 상황
본가에 있는 Audient iD14 MK2를 가져올까 생각도 했지만
왔다 갔다 가지고 다니며 연결하기 너무 번거롭고 새로운 장비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새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매하기로 결정
처음엔 가성비 제품으로 알아보다가
이왕 구매하는 거 조금 더 투자해 보자고 생각했는데
고가의 장비는 사용해 본 적도 없고 제품도 너무 다양해서
어떤 걸 구매해야 할지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매체의 광고를 통해 체험단 신청을 접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선정되어 좋은 경험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택배를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가 다리가 빠질 차례였는데
다행히 그전에 도착해서 잘 살아있습니다
리뷰 시작합니다!
큼지막한 삼아 스토어 박스 안에 프리소너스 박스가 뽁뽁이로 무장되어 있고
그 박스 안에 또 제품의 박스가 있습니다 (☎문의전화☎ 02-734-0631)
"제품 박스가 찌그러지다니..ㅠㅠ"
하는 파손 걱정은 전혀 안 해도 됩니다
박스>박스>박스의 구성으로 이븐 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마트료시카 포장법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란색
저가 제품만 사용해와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여태 뜯은 제품 중에서 패키징이 제일 고급스러웠습니다
박스를 열면 제품 파손과 흠집 방지를 위한 캡이 위, 아래로 있고
Quantum HD2 제품은 얇은 비닐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귀하신 제품을 이곳저곳 감상하는데 마감이 정말 좋다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저가형에서 보기 힘든 메탈로 되어있는 소재(앞 부분은 플라스틱)와
원활한 발열 관리를 위해 양옆이 매쉬 모양으로 타공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제품을 먼저 만들어서 여러 번 테스트하고 발열에 대한 부분을 잘 캐치하여
열 관리가 잘 되도록 만들어 출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살며시 눈물을 훔칩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간단 사용 메뉴얼, 12V 2W DC 전원 어댑터, 1.5m C to C USB 케이블, DB-9 브레이크 아웃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DB-9 케이블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 몰라서 검색했더니 암컷, 수컷만 나옵니다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C to C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려는데
혹시나 하는 걱정에 들여다봤더니 다행히 단자 구멍이 있었네요!
요즘 출시되는 메인보드에는 당연히 있겠지만
확장성을 고려하여 C to A 케이블도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스피커를 연결하려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1, 2, 3, 4 총 4개의 단자 구멍이 있는데 어디가 L이고 R인지 몰라서 문의를 했더니
보통 표기가 없는 오인페의 경우는 1번이 L이고 2번이 R이라고 친절히 빠르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문의전화☎ (02-6677-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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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 연결되고 나오는 영롱한 파란 불빛과
접해보지 못한 LCD를 보는데 일단 보자마자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습니다
리뷰를 해야 하는데 사심을 계속 채우는군요
디자인도 제품 사용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고 봅니다!
제품 사용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Universal Control을 다운 받고 설치했습니다
https://legacy.presonus.com/products/Quantum/downloads
그리고 깜짝 놀란 게 저는 윈도우 11로 다운 받았지만
전설의 윈도우 XP도 지원해 주는 배려심에
감동하여 다시 한번 눈물을 훔치고
펌웨어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해 주었습니다
다만 위에도 언급했다싶이 거의 모든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만큼
USB C to A도 같이 포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
여태 계속 사용하던 DAW가 studio one 이 그런지
설정 인터페이스가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친숙함 뒤에 엄청난 편의 기능들
지금부터 팍팍 나열해 보겠습니다
다른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쓸 땐 몰랐던 기분인데
드라이버 설치 후 스튜디오 원에서 설정을 하니까 "나야 오인페" 하면서
해당 모델과 사진이 나오는데 마치 나만의 DAW 전용 장비가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영상 보이시나요?! 소프트웨어 응답 속도가 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하게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의 드라이버는
너무 버벅거리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려고 하면
얍! 하고 멈춰서 진행이 되는지 안되는지 구분도 안되고 오류도 생기고
가끔씩 샘플레이트가 초기화돼서 다시 만져줘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비교 영상을 찍으려고 했으나 집이 너무 멀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기회를 주시옵소서)
하지만 프리소너스의 Universal Control은
전설의 XP까지 지원하는 통합 소프트웨어로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설정 및 다양한 장치 관리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에서 MUTE 나 DIM 버튼 조작 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도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는데
각각 버튼에 따라 바뀌는 색과 적용되는 속도까지 빠르고
상태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직접 노브 조작도 가능하며
메인 : 파랑, 헤드폰 : 초록
음량 조절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원 안의 LED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외관적으로 신경 썼다는 부분이 여기서 또 느껴집니
그리고 이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집이 원룸이고 작업할 수 있는 시간대와
좋은 스피커는 아니지만 헤드폰과 교차로 들어야 할 상황이 많은데
소프트웨어를 건드리지 않아도 오인페를 직접 만지지 않아도
DAW에서 즉각적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뮤트하고 스피커 전환이 가능하다?
오랜만에 작업하면서 기능을 써보는데
진짜 감탄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친구한테 자랑까지 했는데 롤만 하는 친구는
제 마음을 몰라줬습니다
그리고 HD 라인을 구매하면 스튜디오 원+ 1년 구독권을 주는데
1년을 구독하게 되면 스튜디오 원 6 PRO 버전이 계정 귀속이 된다고 합니다
(그 후 업데이트 지원은 X 마이너 버전(버그 픽스)은 계속 지원 가능)
아티스트도 아니고 프로를 주다니 당신은 도대체..
아쉬운 건 체험단에게도 1년 구독권은 아니더라도
단기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스튜디오 원을 쓰고 있지 않는 타 DAW 사용자도
리뷰를 하면서 기능을 체험하고 넘어올 수도 있고
좋은 DAW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작업 환경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스피커는 EDIFIER R1700+
헤드폰은 오디오테크니카 R70X
체험단 신청하고 작업을 위해
구매를 했더니 텅장이 되어버렸다
거주 환경상 주로 헤드폰으로만 작업했고 가끔 스피커로
테스트하면서 마무리했다
ADC 다이나믹 레인지는 124 dB(스펙 시트 123dB)
헤드폰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118 dB
스펙 표기는 위에처럼 되어있지만
내가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아쉽다
외관이나 사용성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만지고 볼 수 있으니 어떻게든 설명하겠지만
귀로 판단되는 영역에서는
전문 장비도 없이 섣불리 판단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좋다 나쁘다로 얘기할 수 있다면
체험단의 기회가 있어서가 아닌
제품 자체를 놓고 봤을 때 좋았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작업에 충분한 출력을 내어주고 여러 악기의 소리가
잘 들리며 작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니
일반 작업자의 입장에선 좋다는 표현이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체험 기간 동안 헤드폰으로 작업한 두 곡을 들려드리며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마우스로만 작업합니다 TMI (속닥속닥..)
요루시카(ヨルシカ) - 「꽃에 망령|花に亡霊」
SAMSUNG - 「OVER THE HORIZON 2013|MIDI Cover」
추억의 벨소리..기억하시나요
이렇게 간편한 루프백, 저는 처음입니다
가끔 라이브 형식으로 루프백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위에 삼성 영상 작업한 것 참조)
소프트웨어 루프백 설정하는 게 매우 직관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그냥 몇 번 뚝딱 만지니까 바로 설정되는데 설명이 따로 필요 없었습니다
제가 몰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이전에 사용한 제품들 루프백 지원이 있었지만
버벅거리고 설정하기 힘들어서 OBS로 Asio 설정해서 송출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나의 작업 환경.jpg
짧으면 짧고 길면 긴 뚝딱뚝딱 리뷰이지만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있지만
테스트 장비가 없기도 하고 아직 사용될 일이 없어 더 디테일하게
적지 못한 게 아쉽네요
마무리하며
취미로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Quantum HD2는
"과분하지만 최고의 오인페 (Quantum)HD2"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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