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삼아사운드, 스원포코 체험단의 일환으로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체험단 활동을 통해 금전적, 물질적 이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개요 - 어떤 제품인가요?

- 워낙 많이들 사용하시죠? USB로 연결하는 마이크 + 이어폰단자가 제공되는 오디오인터페이스 겸용 제품입니다. 요새는 레코딩, 스트리밍 등을 위해 고음질의 마이크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내장 사운드카드에서는 3.5mm입력만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에 따로 오디오카드를 사용하거나 이와 같은 USB로 연겷해서 사용하는 마이크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런 컨셉의 제품입니다.

타 제품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보통 자체마이크만 제공하는 제품군과는 다르게 추가적인 입력 1채널을 받아서 총 2채널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죠. 마이크 한 대를 더 연결해서 스테레오 채널을 구성하거나 두 명이 동시에 마이크를 사용하거나 악기+목소리를 동시에 녹음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주된 기능은 어떤 것 들?

- 가장 기본적인 것이 앞서 말한 자체 마이크(1채널) 및 외부입력 1채널의 스테레오 인풋 기능입니다. 그리고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어서 마이크로 들어가는 소리에 대한 다이렉트 모니터링(제로 레이턴시)은 물론 PC에서 재생되는 사운드도 들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컴퓨터와는 C타입 케이블을 통해서 연결되고 따로 외부 전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기능으로 스마트 마이크라고 하면 조금 심심하겠죠. 대부분의 기능은 슈어에서 제공하는 Motiv Mix 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제공됩니다.

v 가상인풋 제공 (컴퓨터의 내장 마이크 등 다른채널을 묶어서 한 세트의 인풋단을 만들어주는 기능)

v 입출력 게인조절(자동&수동 조절, 상황에 따른 프리셋 제공), 컴프레서, 리미터, 톤보정 다이나믹 계열 제어

리버브이펙터 제공 및 Dry/Wet 제어, 주변 노이즈 감쇄기능, 팝노이즈 감쇄기능, 로우컷 기능

v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레코딩 기능

이러한 기능들이 소프트웨어로 제공되고 있구요, 특히 DSP 세팅들은 한 번 저장해두면 기기에 기록되어 컴퓨터를 바꾸더라도 기억되어 그대로 적용됩니다. 즉,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에 내장된 DSP칩을 통해 처리하는 걸로 보이네요.

어떤 점이 좋은가요?

- 일단 사용이 굉장히 쉬운 장비입니다. 복잡한 셋팅을 하지 않더라도 '듣기 좋은' 소리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고 슈어사의 철학이 아닌가 합니다. (아직까지도 여기저기서 굴려대는 58들 처럼 말이죠) 그리고 노이즈 제어기능이 아주 강력합니다. 슈어사는 스마트게이트, 보이스 아이솔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문구가 아깝지 않게 주변소리를 잘 제어해주고 목소리를 돋보이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두 채널을 동시에 녹음할 수 있다는 점, 특히 라인으로 소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큰 강점입니다. 피아노, 기타 등 라인을 통해서 소리를 받을 경우 스피커나 주변소리와는 완전히 자유롭게 한 개의 트랙을 추가로 받을 수 있기때문에 후보정시 굉장히 여유로워집니다. 마찬가지로 스트리밍을 할 경우에도 두 채널을 잘 믹스한다면 훨씬 듣기 좋고 깔끔한 소리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쓸만한 DSP들이 제공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제공되는 제어소프트웨어(Motiv Mix)를 통해서 듣기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컴프레서, 리미터, 리버브, EQ(톤조절), 로우컷과 같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녀석들만 쏙쏙 들어있고 제어를 세밀하게 하기보다는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사용하기 좋을까요?

- 간편하게 듣기 좋은 목소리를 녹음, 송출하려는 사람 (멘트, 강의, 노래 모두 탁월)

- 악기와 마이크를 동시에 녹음하려는 사람

- 외부 프로그램을 통한 이펙팅을 거는것이 어려운 사람

이런 분들이 사용하기에 딱 좋은 마이크 겸 오인페가 아닐까 싶네요.

어떤 부분이 약점인가요?

- ASIO와 같은 오디오 전용드라이버를 사용하기 않기때문에 이를 통해 음악작업(미디, 후보정 등)을 하시려는 분께는 비추입니다. 또한 외부아웃풋은 3.5mm이어폰 단자로만 제공되기때문에 아웃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이 장비를 사용하실 수 없어요.

총평 및 소감

- 전통의 슈어답게 정말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것 같네요. 어렵지 않게, 간편한 구성으로 딱 듣기좋은 소리를 들려주며 필요한 효과만 어렵지않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와 정 반대의 컨셉인 제품인 MV7+가 있는데요 이는 반대로 인풋이 아닌 XLR아웃폿을 하나 제공하고 있어 외장기기를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조만간 두 컨셉을 합쳐서 인아웃이 모두 제공되는 모델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상으로 슈어 MV7i에 대한 간단한 사용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