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이펙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Softube - Mix Solution Bundle 플러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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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젤리피쉬 모에"에 작성된 원문을 "스원포코"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PluginBoutique의 플러그인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본문에 있는 구매 링크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실 경우, 리뷰어에게 일정 수익이 지급됩니다.
Softube Mix Solutions Bundle 구매 링크 (PluginBou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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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을 쓰느라 빈도가 줄긴 했지만 조금씩 마스터링 및 믹싱 의뢰가 찾아오곤 한다. 그때마다 내장 플러그인 및 외장 플러그인들의 힘을 빌려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내장 플러그인들은 정직하고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플러그인이다 보니 색채가 없어 특별히 색채가 없게끔 오디오를 처리할 때 자주 사용한다. 반면 외장 플러그인들의 경우, 내장 플러그인이 할 수 없는 작업 편의성이나 색채 등이 풍부한 경우가 많아 독특한 효과를 주고 싶을 때 사용하곤 한다. 특히 필자의 경험상 내장 리미터보다 외장 리미터의 성능이 뛰어난 경우가 많아 리미터는 대부분 외장 플러그인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 필자가 평소에 신세를 지고 있는 플러그인 개발사가 있다. 바로 Softube다.
Softube는 믹싱 및 마스터링을 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브랜드다. 만약 자신이 Native Instrument이나 UAD의 플러그인을 사용한 적이 있다면 분명히 봤다고 확신할 수 있다. Softube는 스웨덴에 위치한 이펙터 및 가상악기, 그리고 하드웨어 컨트롤러 개발사다. 처음에는 타 회사의 이펙터 플러그인을 디지털로 이식하는 외주 작업으로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러나 점점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여러 회사들로부터 자신들의 하드웨어를 모델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 결과물이 꽤 좋고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자체적으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이식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부드러운 튜브를 합친 Softube라 이름대로, 아날로그 장비를 디지털로 구현하는데 일가견이 있어 Marshall의 독점적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하드웨어들을 소프트웨어로 모델링하여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을 하드웨어로 조절할 수 있게끔 Console One이라 불리는 하드웨어 컨트롤러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소프트웨어 이펙터를 사용하더라도 컨트롤러를 통해 하드웨어의 손맛을 구현할 수 있게끔 하였다. 필자도 Softube를 굉장히 좋아한다. Chandler Limited의 아날로그 EQ, Curve Bender나 Weiss의 디지털 EQ 및 컴프레서, EQ1과 DS1-MK3은 필자의 체인에서 빠지지 않는 이펙터 중 하나다. 하드웨어 모델링이라는 측면에서 Softube는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회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Mix Solutions Bundle은 Softube의 이펙터 중 믹스 작업에 유용한 이펙터들을 PluginBoutique가 추려 모은 번들이다. Softube가 자체적으로 구성한 번들은 아니지만, 이름대로 믹싱 과정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만한 이펙터들이 모여 있어 꽤 유용하다. 번들인 만큼 가격 또한 꽤나 저렴하다. 가격은 99달러로, 개별 플러그인들을 모아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성되어 있다. 평소에 Softube의 플러그인들을 자주 사용했던 분이라면 충분히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 번들이라고 생각한다.
Softube Mix Solutions Bundle
Softube Mix Solutions Bundle에 포함되어 있는 플러그인들을 설치한 후, DAW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정상적으로 플러그인이 설치된 걸 확인할 수 있다. Softube의 플러그인들은 VST3, AU, AAX 등을 지원해 대다수의 DAW에서 정상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VST3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전부 숨김 처리하고 사용하고 있다.
Softube Mix Solutions Bundle에는 총 5가지의 이펙터들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이펙터들의 품질이 굉장히 뛰어나기에 필자는 처음 이 번들의 출시 사실을 알았을 때 눈을 의심했다. 오죽했으면 "아니, 이게 포함되어 있는데 왜 이 가격에 팔지? 하나 사는 것보다 저렴한데?"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녔을 정도다. 그만큼 개별 이펙터들의 가격이나 성능이 굉장히 좋다. 물론 개별 플러그인들을 다루는 만큼 글은 길어질 예정이지만, 이전처럼 접은 글을 적절히 활용하여 핵심만 보고 싶은 분들은 핵심만, 더욱 자세히 보고 싶은 분들은 자세히 볼 수 있게끔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소개 순서는 PluginBoutique 판매 페이지에서 언급한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Bus Compressor
Bus Compressor는 90년대에 출시되어 아직까지도 널리 쓰이고 있는 SSL 믹서의 Bus Compressor를 Softube가 디지털화한 이펙터다. 핵심 기능들인 낮은 Ratio와 자동 Release, 그리고 Range 등의 기능들은 유지하면서 사이드체인, 새츄레이션, 스테레오 모듈을 추가하였다.
Harmonics
Harmonics는 다양한 새츄레이션들을 모델링한 새츄레이션 이펙터다. 총 5가지의 새츄레이션을 모델링하여 다양한 상황에 맞는 색을 자신의 트랙에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Softube만의 트랜지언트 감지 기술, DTC를 이용해 다이나믹 정도에 따라 새츄레이선이 어느 정도로 걸릴지를 설정할 수 있다.
Transient Shaper
Transient Shaper는 오디오의 트랜지언트 및 릴리즈 값을 조절할 수 있는 이펙터다. 어택을 조절하는 Punch, 릴리즈를 조절하는 Sustain으로 킥 및 신디사이저의 느낌을 한층 더 잘 살려줄 수 있다. 또한 어택과 릴리즈의 기준이 되는 값을 CrossOver로 조절할 수도 있다.
Vocoder
Vocoder는 보컬 등 악기의 소리를 재합성하여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이펙터다. 모노포닉 한 소리더라도 화음을 추가해 독특한 느낌을 추가할 수 있어 인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데 적합하다. 기본적으로 외부 MIDI 건반을 이용해 원하는 대로 화음을 추가할 수도 있지만, 내장된 Transpose Chord 기능을 이용하여 미리 설정한 화음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
Tube Delay
Tube Delay는 평범할 수도 있는 딜레이 이펙터에 진공관 새츄레이션을 추가함으로써 따뜻한 딜레이 느낌을 주는 새츄레이터 겸 딜레이다. Drive 노브를 통해 새츄레이션을 추가할 수 있고, 딜레이 타임을 DAW의 템포에 맞게 동기화할 수 있다. 만일 만들어진 톤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Mix 노브로 원 소스와 Tube Delay를 거친 소리를 적절히 블렌딩 하거나 Treble 및 Bass 노브를 통해 톤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Softube - Mix Solutions Bundle Demo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Softube - Mix Solutions Bundle에 포함되어 있는 이펙터들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슬슬 곡을 써야 할 때가 온 거 같아서 이번엔 간단하게 곡을 하나 써보았다. 나중에 발매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개인 프로젝트로 만드는 곡이고, 현재는 사운드 메이킹 및 믹싱이 좀 더 필요하다 그렇기에 Mix Solutions Bundle을 보여주기에 더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그렇듯, 평가는 영상을 보는 분들에게 맡기겠다.
Conclusion
벌써 글의 마지막 챕터다. 앞서 Softube의 괜찮은 이펙터들을 추려 모은 Mix Solutions Bundle을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믹싱 단계에서 사용하기 좋은 이펙터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번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몇몇 이펙터들은 필자 기준에서 단점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따로 조사를 해 봤는데, 개별 구매 시 99달러를 상회하는 이펙터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가성비적으로 압도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살펴본 Bus Compressor는 기존에 시중에 존재하던 G-Bus Compressor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다듬고, 기능을 추가한 Softube의 커스텀 된 Bus Compressor라고 봐도 무방하다. 필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Air 모드인데, Bus Compressor 쪽에서 EQ를 같이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굉장히 자주 사용할 기능이라고 여겨졌다. 마스터링 작업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 보여서 자주 사용할 예정이다.
Harmonics는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펙터 중 하나였는데 생각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던 이펙터 중 하나다. 사실 이런 멀티 새츄레이션 이펙터는 다른 회사에서도 많이 출시하는 이펙터 중 하나다. 그러나 Softube만의 DTC를 통해 보다 작은 레벨에서도 새츄레이션을 일관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오디오 트랙에 색을 입히기에 참 적절한 이펙터다.
Trasient Shaper는 다른 회사의 트랜지언트 컨트롤 이펙터와 비슷하단 느낌이 들었다. 차이점이라 하면 트랜지언트 및 릴리즈를 감지하는 주파수를 어떻게 반응하게 할 것인가 정도인데, 이게 나름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 만약 트랜지언트 쉐이핑 이펙터가 없는 분이라면 고려할만하다.
Tube Delay의 경우, 사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이펙터다. 딜레이다. 그런데 튜브 새츄레이션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인 딜레이보다 보다 따뜻한 착색을 할 수 있다. 물론 과도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착색을 넘어서 왜곡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런 방향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매우 적합한 이펙터가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Vocoder는 하나의 보컬 및 악기를 코러스처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도 있고, 메인 악기와 블렌딩 하여 사용하면 괜찮은 패드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난관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사용 방법이다. 옛날의 보코더의 방식 그대로기에 직접 걸어 쓸 수는 없고, 미디 채널을 연결한 후 코드를 누르며 사용해야 했다. 물론 연결이야 할 수 있는데, 살짝 설정이 복잡하다. 이 점만 넘길 수 있다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평소에도 Softube의 이펙터들을 좋아했기에, 이번의 Mix Solutions Bundle도 굉장히 잘 이용할 예정이다. 필자의 픽은 Bus Compressor와 Harmonics가 될 듯하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번들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정말로 후회 안 할 만한 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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