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스피커를 들고다녀?! KRK GoAux4!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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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더 입니다.
저는 몹시 포터블에 진심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동차에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야외에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배터리와 스피커가 내장된 mpc live2를 구매하여 들고다니면서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KRK에서 포터블에 중점을 둔 제품이 나온걸 보았고 이건 내꺼다 라는 생각에 체험단에 신청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체험단에 선정이 덜컥 되어 버립니다.
좋았어!!!!! 진행시켜!!!
제품을 받고 나서부터 들고 나가서 작업할 생각에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미친듯이 비가 옵니다.
야속하게도 리뷰 제출일은 계속 다가오고… 비는 멈출줄 모르는데요, 그러다가 하루 비가 안오는 날이 일기예보에 뜨게 됩니다. 바로 오후반차를 상신하고 대망의 리뷰일이 다가오게 됩니다.
선선한 날씨를 예상했지만 미친듯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물색해둔 장소에 도착했을때 그간 내린 비로인해 장소가 침수된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젠장.
급하게 친한 동생네 농장으로 달립니다. 비닐하우스 앞 오가피나무앞에 자리를 잡고 최대한 앵글이 하우스가 걸리지 않도록 촬영을 시작합니다. 와 정말 덥네요. ㄷㄷㄷ
우여곡절 끝에 그렇게 리뷰 영상 촬영을 마쳤습니다.
서론이 길었죠? 원래 스토리라인이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정말 본론인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가지고 다니기에 정말 좋습니다. 가방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간 차에 스피커를 넣으면 스피커가 손상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동 가방이 그런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 주었습니다. 수납도 간편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깔끔한 정리가 가능합니다.
스탠드도 물건입니다. 이동해서 작업을 하다보면 귀 높이에 맞게 스피커를 세팅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럴때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를 사용하게 되면 손쉽게 청취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결도 지원을 합니다. TRS 밸런스 연결과 RCA 언밸런스 연결, USB디지털 연결, 그리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연결까지 가능합니다.
스피커를 테스트하며 가장 많이 사용한건 블루투스연결 인데요, 페어링도 쉽고 간편하게 되어있어서 가볍게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집에 설치해두고 방에 들어와서 블루투스 페어링을을 해 유튜브를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캠핑 등 야외에서 사용할때도 블루투스를 이용해 BGM 등을 재생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선 연결도 간단합니다. 한쪽 유닛에 모든 기능들이 몰려있고 다른쪽은 위성 스피커로 연결되는 구조의 스피커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구조의 스피커를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양쪽 소리의 밸런스를 맞추기 어려운 설계라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이는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장점으로 바뀝니다. 각각 별도의 전원을 필요로 하는 구조는 한정적 전기자원을 사용할때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면에서 한쪽이 위성스피커로 된 구조는 똑똑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다행히 양쪽 스피커간의 밸런스 차이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이 놀라웠던 부분은 룸 보정이 가능하단 점입니다. Auto ARK라는 시스템이 탑재되어있어 공간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측정과 적용도 간편하여 마이크를 연결하고 측정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긴 시간이 필요없이 적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제네렉의 SAM 시스템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비교 테스트를 해본 경험을 말하자면 SAM시스템이나 소나웍스 만큼의 적극적 개입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정갈하고 단정해진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공간에서 문제는 저역대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많은데 4인치라는 스피커의 특성상 문제를 발생시키는 대역 자체가 적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 크지 않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이유로 3인치 제품에는 보정 시스템이 탑제되지 않았으리라 추측해 봅니다.
하지만 확실히 없는것 보단 있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KRK의 고인치 신체품들에 이 시스템이 탑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음 제품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리는 전형적인 KRK의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4인치의 한계로 저음이 많지 않다고 하였지만 일반적인 4인치 치고는 제법 괜찮은 저음을 뿜어줍니다. 과거로부터 KRK는 작업자가 들썩일 수 있는, 흔히 말하는 빵댕이가 들썩거리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품으로 유명했습니다. 이 제품도 그렇습니다. 빵빵한 저음과 파워풀한 소리로 작업할때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작업자에게 작업 뽕을 넣어주는 그런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단정함 보다는 우락부락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때문에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즐겁게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리뷰를 진행하며 다른분들의 리뷰를 읽어봤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것 같습니다. 소리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셨고, 저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 제품의 컨셉에 맞는 진짜 이동하며 사용하는것에 집중해 체험을 해봤습니다. KRK가 고민을 많이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탠드 높이조절, 이동가방, 그리고 다양한 연결 방법까지. 이동이 많은 뮤지션들이겐 정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리뷰는 수입사 체험단 이벤트로 제품의 데모를 받아 진행한 제품이고, 소정의 사은품은 받았으나 리뷰에 대한 어떠한 가이드 없이 순수 본인의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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