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삼아 서포터즈] PreSonus Eris Pro6 동축 모니터링 스피커 리뷰 체험단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 5월에도 삼아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새로운 스피커를 대여받아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대여받은 스피커는 PreSonus 사의 Eris Pro6 6.5인치 동축 스피커인데요. ​

6.5인치 우퍼와 1.25인치 실크돔 트위터를 같은 축상에 배치한 형태로, 통당 589,000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동축 스피커는 생소하실 것 같아, 이번 리뷰에서는 동축 스피커의 기술적 특징과 활용에 관해 리뷰해보려 합니다.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716906419.3204owdnqXrEleKakaoTalk_Photo_2024-05-28-23-12-42.jpegicon-top.svg


(WDH) 240mm/284mm/290mm ​ Eris Studio 시리즈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광 MDF 인클로저에 유닛이 독특한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트위터가 우퍼 가운데에 들어와있고, 웨이브가이드가 트위터 테두리에 둘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


트위터가 우퍼 위치로 내려온 덕분에 높이는 컴팩트 해졌지만, 내부 용적을 맞추기 위해 뎁스가 다소 길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포트가 전면에 위치해있어, 배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1716906497.1126AkxsZfhEyEKakaoTalk_Photo_2024-05-28-23-11-54.jpeg


옆면에는 멀티채널용으로 사용 시 브라켓을 달 수 있는 홀이 달려있습니다.



1716906526.2337iYuvmuAEnhKakaoTalk_Photo_2024-05-28-23-12-00.jpeg


후면입니다. 게인 노브와 2밴드 EQ, 로우컷 스위치, 어쿠스틱 스페이스 스위치가 Eris Studio 시리즈와 동일하게 들어가 있으며,

RCA, TRS, XLR 인풋을 모두 지원해 다양한 소스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해당 기능이 추가로 궁금하시다면, 이전 리뷰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716908253.2461QDEWIhGfHq1716908243517.png


동축이란 동일한 축상에 두 유닛이 위치해 있는 스피커를 말하는데요. ​ 이상적인 모니터링 스피커라면 정면으로 집중적으로 소리를 내보내고, 정축(On-Axis)에서 벗어나는 위치에서는 소리가 방사되지 않아야 합니다. 마치 레이저 빔처럼요. ​ 그렇지 않다면, 사방으로 방사되는 소리가 장애물에 반사되어 반사음을 만들게 되고, 결국 직접음이 왜곡되게 됩니다. 따라서 제조사는 웨이브가이드와 인클로저 형상, 유닛의 위치를 정교하게 조절하여 균일한 지향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


일반적으로 트위터와 우퍼가 수직으로 배치된 형태의 비동축 스피커는 수직 지향성에서 구조적으로 약점이 발생하는데요. 정면에서는 트위터와 우퍼에서 나온 소리가 동일한 시간에 도착하므로 정상적으로 응답이 합산될 수 있지만, 청취자의 귀 높이가 축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유닛 간의 상대적인 거리가 달라지게 됩니다. ​ 이 때문에 위상이 서로 어긋나면서 응답에 간섭이 발생되게 되는데요.

1716908354.1663uBOOfXzFAf1716908348251.png

위의 그림에서 마우스 커서가 가리키고 있는 부분(파란색 점이 찍힌 부분)이 바로 응답에 간섭이 발생하는 지점입니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퍼와 트위터의 거리 차이를 없게 만들면 됩니다. ​


이렇게 우퍼와 트위터의 중심축을 일치시킨 형태로 제작된 스피커가 동축 스피커입니다. 따라서 동축 스피커는 청취 거리가 가깝거나 청취자와 스피커 사이 높낮이가 다소 다르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다만, 이러한 동축 스피커는 구조적으로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변조 왜곡에 취약하다는 겁니다. ​


우리가 듣는 음악과 영상은 단일 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저음 중음 고음이 모두 합쳐져 있습니다. 따라서 유닛이 저음과 고음을 함께 재생할 때 왜곡이 더욱 심하게 발생되는데요. 동축 스피커는 이러한 왜곡에 구조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음은 고음보다 진동판의 운동 속도가 느리고, 변위가 높기 때문에 도플러(Doppler Effect) 효과가 발생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우퍼가 전진할 때 고음의 파장이 감소하고, 우퍼가 후진할 때 고음의 파장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되는데요. ​ 동축 스피커는 우퍼와 트위터가 동일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도플러 효과로 인한 고음역대의 왜곡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네렉의 경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닛을 3-WAY로 나눠,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를 동축으로 두고, 우퍼를 위 아래로 빼버렸죠.)


프리소너스 Eris Pro6 스피커는 음악작업용 말고도,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믹싱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돌비 애트모스 뮤직 스튜디오로 정식 인증받기 위해서는 돌비 사에서 제공하는 테크니컬 가이드를 철저히 따라야 하는데요. 이 테크니컬 가이드의 기준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 인증을 받은 스튜디오가 20개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1716908461.5198NrvUPbMHqk1716908449792.png


1716908461.5201StcrKMKCOH1716908450864.png

먼저 테크니컬 가이드의 스피커 사양을 크게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청취 위치에서 79~85dBC의 목표 음압을 설정하고, 각 서라운드 스피커가 목표 음압보다 +17dB, LCR 스피커는 +20dB를 더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스피커의 대역폭이 최소 40Hz~18KHz, 정축 응답이 ±3dB 이내여야 한다고 합니다. 매우 까다로운 기준입니다. ​


프리소너스 Eris Pro6 스피커는 1M에서 106dB(Peak), 35~20KHz의 응답을 가지는데요. 아직 크기 응답 측정치가 없어서 테크니컬 가이드라인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펙표에 적혀있는 대역폭과 최대 음압은 돌비의 정식 인증을 받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요약

동축이라 최소청취거리를 맞추기 힘든 극강의 니어필드 모니터링 환경이거나, 귀 높이를 맞추기 힘든 홈레코딩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컴팩트한 사이즈로 홈레코딩 뿐만 아니라, 멀티채널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입문하기 좋은 동축 스피커인 것 같네요!

관련자료

댓글 (3)

공지글

질문&답변


자유광장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