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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악기를 오늘날에 되살려. Arturia - V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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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젤리피쉬 모에"에 작성된 원문을 "스원포코"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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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uria V Collection 구매 링크 (PluginBou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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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월 잠시 일본에 다녀왔다. 4년 만의 일본 방문이라 무언가 새로울 줄 알았는데, 코로나 이전보다 어딘가 다운그레이드된 느낌이 많아서 당황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무언가 아이디어를 얻으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방문했지만 과거의 기억과 달리, 일본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빈티지 샵 방문. 다른 이들이 사용하던 악기나 가전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리사이클 스토어는 생각 이상으로 진귀한 보물을 건질 기회가 많다. 마침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음악을 시작한 유서 깊은 음악 강국이다. 한국보다 빈티지 악기나 장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무작정 키치죠지로 향했다. 키치죠지와 시부야에 있는 빈티지 악기샵을 둘러보면서 JUNO-60 및 SH-101, Neve 33609J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장비들에 수없는 구매 충동이 끓어오르는 동시에, 어딘가 형언할 수 없는 빈티지에 대한 향수가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한번 자라난 느낌은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걸리면 안 되는 병에 걸렸다. 바로 장비병이다. 특히 빈티지 장비병이 가장 무서운 법이라는데, 어쩔 수 있나. 일단 해소를 시켜야지. 빈티지 장비 하면 가장 유명한 회사? 필자의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Arturia가 또다시 등장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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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에 와서야 돌이켜보면 Pigments, Fx Collection 리뷰도 했고, 국내 간담회에도 참여했을 정도면 사실 필자도 Arturia의 충성 팬인 듯하다. 여러 번 소개했지만 Arturia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훌륭한 하드웨어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악기도, 하드웨어 신디사이저도, 모듈러 신디사이저도, 마스터 키보드도,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만드는 팔방미인이다.

     본 포스팅에서 소개할 V Collection은 Arturia의 본 실력을 볼 수 있는, Arturia의 플래그십 플러그인 번들이다. Arturia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자, Arturia 충성 팬을 만들어낸 그야말로 Arturia의 근본이다. 앞서 소개한 바 있던 Pigment를 탄생하기까지 V Collection을 개발하던 노하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 감히 예상해 본다. V Collection은 신디사이저가 개발된 이래 음악 시장을 지배할 정도로 애용되었던 "명기"들을 Arturia의 기술로 소프트웨어로 만들어낸 건반악기 번들이다. 옛날 팝송이나 한국 가요에서 들어볼 수 있는 대부분의 신디사이저 소리들을 이 번들 하나에서 만나볼 수 있다.

     V Collection의 가격은 최신 번들인 9 기준, 599달러(한국 가격은 599,000원)지만 세일을 자주 하고 있어 평균적으로 239달러(한국 가격은 239,000원)에 많이 판매된다. 할인해도 비싸지만, 다양한 신디사이저 모음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다는 메리트 덕분에 매우 인기가 많다.

    First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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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히 제품 인증 및 설치까지 마무리한 후 바탕 화면을 확인해 보면 생각보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바탕 화면을 뒤덮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V Collection는 이름처럼 다양한 악기들을 묶어놓은 악기 번들이다. 못해도 30개 이상은 설치된다 보면 된다. 필자가 설치한 버전은 V8인데, V9에서는 악기들이 더욱 늘어났다.

     V Collection의 모든 악기들은 AU, VST2, VST3, 그리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어 어떠한 DAW에서도, 그리고 DAW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Studio One은 세 가지의 모든 플러그인 규격을 지원하고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다만 가독성을 위해 VST3 규격의 플러그인을 제외하곤 전부 숨김 처리한 뒤 사용하고 있다.

    New to V Collection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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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 Collection 9에는 총 4가지의 악기가 새로 추가되었다. 이제 V Collection 9에는 Korg의 불멸의 신디사이저, MS-20, 엔소닉의 빈티지 신디사이저 SQ-80, 그리고 Arturia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Augmented String 및 Augmented Voice를 사용할 수 있다. V Collection 9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한 사람도 Analog Lab V를 통해 새롭게 추가된 신디사이저들의 사운드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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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기존 악기들 중 일부가 새롭게 버전 업이 되었다. 기존에 Prophet-V3으로 같이 붙어 있었던 Prophet-5와 VS가 별도의 악기로 분리되었고, CS-80이 4세대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또한 Piano V 역시 피지컬 모델링을 강화한 3세대로 업그레이드되었다. Prophet-V3를 사용하던 입장에서 서로 다른 음색의 악기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었다는 점에 조금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Prophet을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기존 버전에서 9로 올라갈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리라 생각한다.

    Included Instr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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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 Collection엔 많은 악기들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악기들마다 저마다 사연과 역사를 가지고 있어 이를 자세하게 다루기엔 필자의 역량이 버티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시간을 투자한다면야 못할 일도 없겠지만 포스팅의 길이가 매우 길어질 거 같아 어떤 신디사이저들이 V Collection에 포함되어 있는지, 그리고 디지털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무엇이 추가되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는 것에서 글을 정리해야 할 듯하다. 최신 V Collection 버전은 9지만, 필자는 미리 가지고 있던 V Collection 8을 기반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Analog Lab V를 제외한 각 악기별 설명은 길이 떄문에 블로그에 게제했다.양해 부탁한다.

    Analog Lab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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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alog Lab V는 Arturia가 위에서 소개한 모든 건반 악기의 핵심 기능만 뽑아서 만든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의 악기다. Analog Lab V는 특별한 UI가 없다. 처음 실행하면 윗 이미지처럼 원하는 음색의 형태나 악기 종류, 아니면 사운드뱅크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Analog Lab V는 Arturia가 만든 모든 소프트웨어 악기들을 전부 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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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plore 메뉴에 들어가면 더욱 확실해진다. 필자는 V Collection 8을 가지고 있는데도 9에 추가된 Augmented 시리즈와 MS-20의 모습이 보인다. 클릭하면 라이센스가 없더라도 Augmented 시리즈와 MS-20로 만든 사운드를 바로 연주할 수 있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오잉? Analog Lab V에서 상위 라이센스에 추가된 신디사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면 업그레이드 안 해도 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의외로 급 나누기는 확실하게 되어 있다. Analog Lab V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악기들은 세부 설정을 할 수가 없다. 미리 설정된 매크로는 조작할 수 있지만, 악기에 들어가서 큰 톤을 바꾼다거나 하는 작업은 해당 악기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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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악기 프리셋을 고른 후, "Edit Preset" 버튼을 누르면 악기 이미지가 나타나면서 매크로 값을 넘어서 세부 디테일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만일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악기 프리셋을 고른 후 Edit Preset을 클릭하면 악기를 구입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필자의 경우 Augmented Voice가 쓰고 싶었지만 V Collection 8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Analog Lab V를 이용해 Augmented Voice의 사운드를 이용했다.


     요약하자면, V Collection에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음악의 역사에 있어 큰 족적을 남긴 건반 악기들을 한데 모아 놓았다. 복각 퀄리티도 오리지널의 뉘앙스를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사용에 문제는 없다. 빈티지 악기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봉밥처럼 넉넉하게 담겨 있어 반드시 소장하면 좋을 번들이다. 필자도 하나하나 악기들을 살펴보면서 "이 악기가 그 악기였구나"를 느꼈다.

    Preset Brow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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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uria의 프리셋 브라우저는 연주자들이 빠르게 프리셋을 고르고 전환할 수 있게끔 디자인되었다. Pigments에서도 본 적 있는 낯익은 디자인이다. 각 프리셋별로 타입과 장르적 스타일, 그리고 디자이너로 검색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우측에는 프리셋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프리셋에 적용된 엔진의 모양과 필터의 종류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다. 우측 하단에는 어떤 매크로가 적용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디테일한 요소들을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Arturia Sound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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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gments에서 본 적 있는 Arturia Sound Store는 V Collection에도 포함되어 있다. Analog Lab V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Pigments와 마찬가지로 엄선된 프리셋들을 구입할 수 있다. 각 프리셋 팩에 있는 사운드를 미리 연주해 볼 수도 있게끔 되어 있다. 무늬만 사운드 스토어라고 불리는 다른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에 비하면 프리셋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등 많은 걸 해볼 수 있다. 그런데 유난히 Arturia Sound Store에 들어오면 랙이 걸리는 걸 봐선 무거움을 유발하는 원인이 이 녀석인 듯하다.

    Toast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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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악기의 좌측 상단에서 발견할 수 있는 토스트 메뉴에는 새로운 프리셋을 로딩하는 기능부터 프리셋 뱅크 import 및 Export, 사이즈 조절 및 악기의 정보 등 소소한 옵션들이 숨겨져 있다. "Audio Midi Settings"는 스탠드얼론 프로그램에서만 나타나는 옵션이니 없다고 당황하지 말자.

    Setting / MIDI / Macro / Tuto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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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상단의 톱니바퀴 버튼을 누르면 추가적인 화면이 나타난다. 각 신디사이저의 글로벌 세팅이나 마스터 튠 설정, MIDI 컨트롤러 설정, 미디 컨트롤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크로 노브 설정 및 튜토리얼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신디사이저에 익숙해지지 않은 사용자라면 우측의 튜토리얼은 자주 보게 될 화면이다. Arturia 마스터 키보드나 신디사이저를 사용하고 있다면 V Collection에 자동으로 기능 매핑이 되니 V Collection을 자주 사용할 사람이라면 Arturia의 마스터 키보드를 도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He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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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uria의 악기들은 "매우 무겁다"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필자기 Pigments 리뷰를 한다고 했을 때도, 주변인들의 반응은 "그거 무거운 신디사이저 아니냐" 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무겁긴 했다. V Collection의 신디사이저 역시 같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V Collection의 신디사이저들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Serum, Spire 등의 신디사이저보다 무거운 편이다. Arturia 제 플러그인들도 그렇고 신디사이저들도 무겁다.

     V Collection으로 데모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악기를 6~8개 정도 사용했다. 필자의 컴퓨터는 i7-8700을 사용하고 있는데, 리얼타임 재생을 하고 있을 때, CPU 점유율은 50퍼센트를 중반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많은 점유율을 보여줄 때가 몇 번 있었는데, 이는 Pad Synth를 사용할 때였다. 되도록 Pad 신스를 디자인한 후에는 바운스 혹은 프리즈 작업을 한 후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 이 밖에도 다른 믹싱 플러그인 및 마스터링 플러그인을 건다면 금방 CPU가 비명을 지를 건 분명하다. 요약하자면 V Collection은 다이어트는 더 필요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사양을 가진 컴퓨터에서는 잘 작동한다. 하지만 V Collection 신디사이저를 10개 이상 사용하는 등 최상의 퍼포먼스를 필요로 하는 프로듀서들은 좋은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 듯하다.

    Plugin D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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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글로 설명하더라도 직접 보는 게 더욱 확실한 법. V Collection의 악기를 사용해 지금 작업 중인 음악에 적용해 봤다. 빈티지하면서 어딘가 그리운 느낌의 음악을 쓰고 싶었는데, V Collection의 악기들을 이용하니 한결 구현하기가 편했다. 폴리, 킥, 하이햇, 앰비언트 사운드를 제외한 모든 소리는 V Collection에 포함된 악기들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참고로, 본 영상에서는 V Collection의 악기 중 필자 기준으로 자주 쓰일 법한 악기들을 주로 활용했기에, 모든 악기들이 나오진 않는다. 어떤 식으로 작업에 활용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필자가 쓰는 화면 녹화 프로그램이 음성을 모노로만 녹음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 점 미리 양해 부탁한다.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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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uria V Collection은 Arturia의 하드웨어 모델링 기술력이 빛나는 번들이다. V9 기준 번들에 포함되어 있는 총 33개의 다양한 건반악기들은 오리지널 사운드와 비교해 봐도 크게 밀리지 않는 사운드를 보여준다. 번들에 포함된 건반악기들은 단 하나의 악기만으로도 음악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면서도 다양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필자는 이제 신디사이저를 배워가는 사람이라 번들에 포함된 신디사이저들을 완벽하게 사용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각 신디사이저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들이 너무도 독특해서 만져볼 때마다 큰 배움을 얻어가고 있다. V Collection은 단순히 아날로그의 디지털 이식에서 그치지 않고,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를 세심하게 한 흔적들이 엿보인다. 빈티지 신디사이저의 특성상 신디사이저의 구조에 대해 완벽하게 알지 않는 이상 소리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어려운 편인데, 초보자를 위한 프리셋과 튜토리얼을 친절하게 제공해주고 있다. 필자도 튜토리얼과 프리셋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 디지털 복각을 하려면 Arturia처럼 해야 한다.

     소리도 좋고, 자유도 또한 뛰어난 악기들로 가득 차 있는 Arturia V Collection지만 필자가 생각했을 때 큰 단점이 하나 있다. 매우 무겁다. 위의 "Heavy Synth?" 쪽에도 언급했지만 전체적으로 프로그램들의 점유율이 높다고 느껴졌다. 정작 신디사이저를 하나하나 사용할 때에는 체감을 못 느꼈지만 레이어를 하는 순간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Pigments와 마찬가지로 일부 그래픽 엔진이 매우 무겁게 작동한다. 프리셋을 이용하거나 사운드 디자인이 다 끝난 상태라면 미디를 찍으면 되니까 사정이 상대적으로 낫다. 그러나 사운드 디자인을 하기 위해 자주 다른 신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짜증을 절로 불러온다.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전의 Pigments 리뷰에서 가볍게 언급했지만 이번엔 좀 진지하게 말하고 싶다. 차기 버전엔 반드시 다이어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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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부터 음악 믹싱 및 마스터링 말고도, 작곡을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믹싱 및 마스터링을 위한 플러그인과 마찬가지로 악기들도 하나 둘씩 모아놓지 않으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Arturia V Collection만큼 다양하고도 강력한 기능을 가진 빈티지 건반악기들이 모여 있는 번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 눈에도 어려워 보이는 모듈러 신디사이저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피아노까지 음악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악기들을 직접 내 프로젝트로 가져와 소리와 질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빈티지 신디사이저의 질감을 좋아하는 분도, 아직 신디사이저에 대해 제대로 모르지만 옛 느낌을 원하는 분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번들이니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V Collection 너무 만족스럽다.


    본 포스팅은 Plugin Boutique의 플러그인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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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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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한님의 댓글

    여러 회사들의 가상악기 번들팩이 있지만, V Collection만의 메리트는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정성 듬뿍 담긴 리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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