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글로 배웠어요 #005] ATOM SQ 설명서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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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원을 쓰시는 분들은 많이 알고 계시는 ATOM SQ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프리소너스 홈페이지에 ATOM SQ 제품등록을 하시면 ATOM SQ 설명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한국말 설명서도 있습니다.
영어는 OM_ATOM-SQ_EN, 한국어는 OM_ATOM-SQ_KO입니다. PDF 파일이에요.
한국어 설명서는 번역이 이상할 때도 있지만 영어 설명서와 같이 보면 모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책상 왼쪽에는 AKAI LPD8 MK2, 오른쪽은 ATOM SQ를 놓고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ATOM SQ를 주로 건반악기처럼 사용합니다. 책상 위에 디지털피아노가 있어도 ATOM SQ로 멜로디를 칠 때가 자주 있어요.
왜냐하면 레이턴시가 잘 안 느껴지거든요.
디지털피아노는 DAW에 연결 했을 때 아무리 장치 블록크기를 줄인다 하더라도 레이턴시가 느껴지고, 그게 피아노 치는 손맛(?)을 떨어뜨립니다.
물론 적응하면 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요.
근데 ATOM SQ는 전통적인 건반이 아니고, 터치형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레이턴시가 잘 안느껴집니다.
오히려 단점이 화려한 불빛입니다.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내 방은 클럽이 아닙니다!
휘황찬란한 불빛 때문에 음악에 집중을 못하겠어요~ㅎㅎ
LED 불빛을 모두 끄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천으로 가렸습니다.
이에 비해서 LPD8 MK2 제품은 버튼을 누를 때만 불이 들어오게끔 할 수 있더군요.
스튜디오원의 Impact 프리셋들을 보면 C1에서 시작하는 게 있고, B0에서 시작하는 게 있습니다.
LPD8 제품 같은 경우는 스원 전용 제품이 아니다보니 시작하는 시점이 달라질 때마다 버튼 조정을 해줄 수 없어서 버튼 한 두 개를 못 쓸 수 있어요.
근데, ATOM SQ는 자동으로 그게 맞춰져서 조정할 필요가 없더군요. 아마 SQ가 아닌 그냥 ATOM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B0 시작화면
C1 시작화면
ATOM SQ 유튜브 리뷰 모음입니다.
제품구입 전에 찾은 건데, 한국어로 된 건 3개밖에 못 찾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KiLNGZ8W-c
미디크루 최실장 유튜브 => 가장 설명이 자세함
https://www.youtube.com/watch?v=XoT1hDtNsTk
BUZZBEE TV => 건반악기로 쓰시는 건 비추하셨는데, 저는 추천함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jpZEjmG0Ezw
스튜디오 전산실 => 스펙 위주의 설명보다는 보고 느낀 인상 위주로 설명하셨다고 함
현재 대한민국 사람들은 쿠팡을 즐겨 쓰지 않겠습니까?
쿠팡 인기제품에는 수백개에서 수천개까지 리뷰나 댓글이 달립니다.
그런 걸 보고 제품 구매에 참고하는 한국인들이 유튜브 리뷰 3개만을 보고 제품 구매를 결정하기엔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므로 ATOM SQ가 제품의 성능에 비해서 적게 팔리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제가 ATOM SQ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라면...
간지입니다.
저 위의 버튼들로 녹음하고 플레이하고 메트로놈 설정도 해줘야 “간지”납니다.
키보드의 “*”버튼이나 “0”버튼, 엔터버튼으로는 이룰 수 없는 간지가 있지요.
근데, 제가 스원과 함께 쓰는 악보프로그램 Notion mobile에는 ATOM SQ가 지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저 녹음 버튼들이 작동을 안 해서 키보드 버튼 쓰고 있습니다.
같은 프리소너스 제품이 아니던가요? 그 정도는 지원해 줄 수 있잖아요! 간지가 안 나잖아요!!!
참고로 Notion mobile은 무료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몇 가지 기능은 유료 구매로 해 놨습니다.
예를 들면 노션에서 작업한 악보를 스원으로 바로 보내는 기능!
저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PC용 노션 모바일을 2만2천원 정도 주고 구매했던 것 같아요. 스코어 익스포트 기능을 위해서...
문제는 PC용 노션 모바일, 테블릿용 노션 모바일 등이 유료 기능을 쓰기 위해 각각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가격 정책은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불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코어 익스포트 기능은 노션과 스원이 같은 와이파이를 쓰고 있을 때 가능하고, 스원이 아래 그림 같이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ATOM SQ를 구입하면 에이블톤 라이브 Lite를 줍니다.
모든 경우에 다 주는 건 아니고, 기존 프리소너스 다른 제품 등록할 때 이미 받았으면 안 준대요. 계정당 1개만 준다고 합니다.
하여튼 에이블톤 라이브 Lite에서 ATOM SQ를 가지고 놀 수가 있는데, 스원에서 ATOM SQ 만질 때보다 편한 점이 하나 있어요.
(에이블톤과 스원에서 ATOM SQ 작동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건반악기로 쓰기엔 건반 수가 적다는 느낌이 있는데,
터치 스트립을 한 번 터치만 하면 건반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에이블톤 라이브 Lite기준)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건반이 맨 왼쪽이 “도”로 시작하는데 “솔”로 시작하게 만들고 싶으면 터치스트립 세 번째 긴 작대기 부분을 터치하면 됩니다.
B~H 버튼을 눌러서 옥타브를 바꿀 수도 있는데, 그건 주로 연주 전에 바꿔 놓는 거고, 연주 중에 건반 한 두 개가 모자랄 때 재빨리 터치 스트립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터치 스트립을 다른 기능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원에서 ATOM SQ의 건반 위치를 바꾸려면 Inst버튼을 눌러서 Range 메뉴를 찾아서 맨 오른쪽에 있는 노브를 돌리는 방법이 있는데,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제가 불빛들을 꺼 놓은 상태라서 터치 스트립보다는 불편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ATOM SQ 구입내역입니다.
블프때 구입하였고, 얼마 전까지 스원7을 주는 행사까지 있어서 비싸지 않게 구입했다고 생각합니다.
몇 달 전에 ATOM SQ 버튼 하나가 이상해서 삼아 고객센터에 찾아간 적이 있는데, 고객센터 직원분께서 삼아에서 구입하셨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분명 버튼이 이상했었는데, 고객센터 찾아가니까 자유 치유되는 기적(?)이 있었습니다~ㅎㅎ)
보통 인터넷 쇼핑몰의 영수증 보관 기한은 5년이기 때문에, 따로 백업을 해서 보관해 두시면 나중에 AS 받으실 때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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