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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라이 트루그립 맥스 폼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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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령회원 달소녑니다.
제품 리뷰는 참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르윗 LCT 840이 막 나왔을 때, 리뷰 한다고 글 써보고 커뮤니티에 글쓰는 건 처음이니 얼추 10년이 훌쩍 넘었군요. 허허...
진성까지는 아니어도 중등도 앱등이라, 업무용 환경이 애플 생태계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업무 특성 상, 전화를 굉장히 많이 하는 직업인지라(적게해도 30~40통, 많이 하면 하루에 100통을 넘게 합니다), 이어폰 없이 전화를 하게 되면 엘보우가 올 지경에 이르러서, 예전 LG에서 나온 톤 플러스부터 시작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솔찬히 오래간 써왔는데요.
이게 나이도 4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헤비하게 착용하는 걸 반복하다보니, 귀 내구도도 다 닳아빠졌는지, 범발성 외이도염이라는 생경한 질병도 얻어버렸고, 이게 한번 생기면 이어폰은 말할 것도 없고 입만 벌려도 귓방맹이 맞는 느낌으로 통증이 오는 수준이라, 무서워서 귀에 뭘 끼울 수가 없는 지경까지 되다 보니, 기껏 비싸게 돈 주고 산 이어폰 활용하기도 곤란해지고 여러모로 골머리가 아팠던 지경이었죠.
에어팟 프로를 계속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프로 1, 2 까지는 그냥 말랑한 실리콘 재질로 돼있던 이어팁이, 3로 넘어오면서 구조가 독특하게 변했습니다. 후술하겠지만, 팁의 대부분이 단순하게 말랑말랑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던 기존 버전과 달리, 기둥부분이 손가락으로 눌러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 형태로 변했기 때문에, 에어팟 프로3를 처음 수령하고 귀에 끼우자마자 들었던 생각이, '와 이거 X됐는데...?'였고, 그 불안감은 현실이 됐습니다.
기존에 집에서 취미 생활로 게임이나 인이어로 음악을 즐기거나 할때, 서드파티 이어팁(아즈라 셀라스틱, 연탄팁 등)을 써본 경험이 꽤 되긴 했지만, 제품마다 하나 같이 크리티컬한 단점(아즈라는 모양 변형 및 누래짐, 연탄팁은 내구성 폭망으로 인한 찢어짐 등)이 있던 터라, 요번엔 괜찮은 제품이 뭐가 없나하고 찾아보던 와중에 스원포코에서 체험단을 모집하길래 설마 될까.....? 하고 신청했더니,
됐네요
...ㅎ
그래서, 일반적인 사용자의 입장이 아닌, 환자(범발성 외이도염)의 입장에서 기본 이어팁을 대체할 수 있나 없나에 대한 점을 리뷰로 다뤄보겠습니다.
1. 패키지 및 구성품
먼저, 패키지 전면입니다. 폼팁의 약점인 내습성을 보완하기 위해 'SmartSkin'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찾기 위해 S, M, L 사이즈가 모두 포함된 혼합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외이도 사이즈가 양쪽이 다릅니다.
내부에는 기본적인 제품 특징과 정품 등록용 QR코드가 인쇄되어 있으며, 동봉된 전용 도구를 이용해 폼팁을 교체하는 방법이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폼팁 3쌍, 교체용 도구, 그리고 클리닝 천입니다. 교체용 도구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은 실용적이긴 합니다만, 여기에서 함정이 있더군요.
2. 구조 및 실리콘 팁과의 비교
기본 실리콘 팁과의 비교입니다. 매끈한 실리콘과 달리 밀도 높은 메모리 폼 특유의 질감과 두께감이 눈에 띕니다.
내부를 보면 에어팟 프로3의 타원형 노즐 규격에 맞춘 플라스틱 어댑터 코어가 있습니다. 이 구조 덕분에 장착 시 헛돌거나 유격 없이 체결됩니다.
3. 실사용: 착용감과 탈착의 불편함
기존에 제가 써오던 정품 이어팁 사이즈는 S 사이즈 입니다.
모든 사이즈의 팁이 기본 팁보다 부피감이 있어 보입니다. 장착 자체는 방향에 맞춰 누르기만 하면 되어 간단합니다.
정품 이어팁 사이즈 S 기준, 컴플라이 S는 실착용 시, 작습니다. 노캔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음이 새어들어오며, 직접 손으로 넣고 빼고 해도 제대로 착용 되는 느낌이 없이 쑥 빠져버립니다.
허나, 정품 이어팁 S 기준, 컴플라이 M은 약간 큽니다. 노캔은 당연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착용 되는 느낌도 확실하게 느껴지나, 압박감이 존재하는 걸로 보아, 사이즈가 정품 이어팁처럼 좀 더 세분화(정품 이어팁은 총 5가지 사이즈입니다.)됐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크리티컬 한 문제가 여기서 생기는데, 탈착 과정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플라스틱 코어가 에어팟 노즐에 매우 뻑뻑하게 물리다 보니, 동봉된 핀셋 도구를 사용해도 분리할 때 폼팁 외부와 코어에 이어지는 부분이 찢어질까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사이즈 테스트나 세척을 위해 팁을 자주 분리하는 분들에겐 명확한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청감 비교한다고 교체를 여러번 했는데 찢어지는거 아닌가 걱정하면서 욕을 좀 하긴 했네요.
폼이 귀 내부를 채워주다 보니, 아이폰의 이어팁 밀착 테스트에서도 양쪽 모두 무난하게 통과합니다. 물리적인 밀폐력이 높아지면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체감 성능도 함께 상승합니다.
모든 사이즈의 폼팁이 충전 케이스에 간섭 없이 수납되며, 외부 보호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뚜껑 닫힘이나 충전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4. 사운드 및 착용감과 총평
음악 감상에 취미를 두고 시작한지가 얼추 30년은 되가는거 같고, 이어폰 헤드폰에만도 천 단위가 넘는 돈을 써보면서 정말 이거 저거 다 들어봤는데, 이게 측정의 측면에서 접근을 하면, 기준점을 명확하게 잡아놨을 때, 절대적인 수치로 좋다 나쁘다를 결정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걸 감상의 측면에서 접근을 하게 되면, "취향"이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등장하기 때문에, 음질을 논하는 건 완벽한 넌센스가 될테고, 변인 통제라던지, 표본을 넉넉하게 구할 수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음질이 좋다 나쁘다 하는 점은 완전히 배제를 하시고, 소리의 변화에만 집중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당연한 얘기겠지만, 실리콘 이어팁에서 폼팁으로 바꾸게 되면 소리 성향이 꽤나 변화가 생깁니다. 기본적인 차음성이 올라가면서 패시브 노캔 성능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구요. 서브부터 서브로우 대역까지 질감이 단단해지는 느낌입니다. 다만, 양감이 많아지는 느낌은 아니고, 서브 대역이 많이 재생되는 음악을 청감해보면, 흔히들 얘기하는 타격감이 좋아졌다 라고 느껴지겠습니다. 그 외 청감 상,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미들과 미들하이 대역에선 저같은 경우는 체감이 일정 부분 될 정도로 청감 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차음성이 올라감에 따라 반사적으로 따라오는 보정이 아닐까 합니다만, 작정하고 들어야 변화가 느껴지는 부분이지, 이건 완전히 다른데?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변화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서는 청감 상의 변화라기보단, 차음성이 올라감에 따라 중고역대가 더 개선되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우스갯소리로 주변 사람들한테 하는 말로, 이 정도 노캔이면 켜놓고 길 가다가 로드킬 당해도 자연사다 라고 할 정도의 성능이기에, 실 사용 시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다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착용감 부분에서는...
글쎄요;;;;
사이즈가 좀 더 세분화가 돼있었으면 어땠을까(상술한대로 S는 작고 M은 큽니다) 라는 생각이 들고, 리뷰 기간 동안 실착용 해봤을 때, 장시간 착용하면 귀지가 습해지면서 외이도 부분이 찡해지는 느낌이 드는건 극복이 안되더군요.
다만, 테스트 기간이 부족해서 좀 더 테스트를 해봐야하긴 하겠지만, 테스트 기간 동안 만큼은 외이도염이 재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입니다.
이상, 짧은 기간 제품 체험하면서 느낀 부분을 적어봤습니다.
컴플라이 트루그립 맥스 폼팁은 에어팟 프로3의 기본 구성에서 아쉬울 수 있는 착용감과 차음성, 고정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완성도 높은 액세서리입니다. 소모품으로서의 다소 높은 가격과 교체 주기라는게 존재 하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의 사용성 개선을 제공하는 듯 합니다.
좋은 제품 체험할 수 있게끔 기회를 제공해주신 스원포코 운영진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유령회원 달소녀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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