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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그립으로 돌아온 명품.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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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블로그 "젤리피쉬 모에"의 원문을 "스원포코"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삼아사운드, 스원포코에서 진행하는 COMPLY 트루그립 맥스 체험단의 일환으로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본 체험단 활동을 통해 금전적, 물질적 이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구매 링크: 삼아스토어(링크)


     에어팟 프로 3을 작년에 구매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팟 프로 1세대가 망가지지 않고 멀쩡히 있었지만 에어팟 프로 3에서 강화된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체험한 이후 충동구매했다. 이후 일본 출장 때 비행기 귀마개로 실전 테스트를 해 봤는데 이거 물건이다. 끼우고 잠깐 눈을 붙였는데 벌써 착륙할 때였다. 확실히 노이즈 캔슬링이 더욱 강해진 느낌이다. 또한 에어팟 프로 3부터 기본 이어팁 설계가 약간 바뀌었다고 하는데, 이어팁 안에 폼이 충전되어 있다고 한다! 미끄러운 번들 이어팁 때문에 고생했던 필자로서는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외부 소재는 그대로였다. 쓰다 보면 이어폰이 쏙 빠지는 현상을 만나고야 말았다. 또 이어팁을 사야 하나.. 하던 차에 삼아사운드의 도움으로 이전부터 신세 지고 있던 이어팁을 제공받게 되었다. Comply의 새로운 이어팁 시리즈,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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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ly(컴플라이)는 이어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름을 들어봤을 유명한 브랜드다. 미국에 있는 회사로 귀 안을 빈틈없이 채워 넣는 폴리우레탄 폼을 활용한 커널형 이어폰 팁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 필자가 고등학생이었을 시절에 쿼드파이와 같이 써봤을 정도로 필자에게도 친숙한 팁 제작사다. 바로 이전까지 필자는 에어팟 프로 1세대 모델용 컴플라이 이어팁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에어팟 프로 3이 출시되자마자 Comply는 새로운 팁을 어김없이 내놓았다. 다만 에어팟 프로 3 이어팁은 일반적인 Comply 이어팁이 아닌 TRUEGRIP MAX라는 이름을 붙이고 출시했다. TRUEGRIP MAX 이어팁과 일반 폼 이어팁의 차이는 SmartSkin이라는 특별한 코팅이 추가되어 물 저항성과 내구성이 많이 올라갔다고 한다.  화이트 색상이 새로 추가되었다는 점도 폼 기반의 이어팁인지라 이걸 쓴다면 필자의 고민이었던 이어폰이 빠지는 증상은 확실히 해소할 수 있다.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의 가격은 1쌍에 29,800원, 3쌍 세트에 43,900원으로, 조금 큰 맘을 먹어야 살 수 있는 비싼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확실히 TRUEGRIP MAX 라인업은 가격이 무섭다. 여느 번들들이 그렇듯 1쌍 사는 것보다 3쌍을 한번에 사는 게 훨씬 더 이득이다. 필자는 삼아사운드의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에 선정되어 3쌍 세트를 하나 받게 되었다. 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삼아사운드.

    Unbox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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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상자가 필자의 작업실에 도착했다. 삼아사운드에서 날아온 따끈따끈한 제품, 매우 기대가 된다. 박스는 꽤 신경 써서 포장된 흔적이 가득했다. 하지만 언박싱 칼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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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를 열어보니 작은 사이즈의 Comply 패키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번 더 뽁뽁이로 포장되어 있어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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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유행에 맞춰 Comply도 종이를 사용한 친환경 패키지로 바뀌었다. 확실히 패키지가 훨씬 고급스럽다. 분명 필자가 에어팟 프로용 Comply 이어팁을 구매했을 때에는 플라스틱 패키지에 담겨 있었는데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는 번듯한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 필자가 받은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은 M 사이즈가 3쌍 들어가 있는 번들 패키지다. 물론 S / M / L 사이즈의 이어팁이 각각 1쌍씩 들어 있는 패키지도 있으니 자신의 귀 사이즈가 어느 정도 되는지 미리 파악하고 주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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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에는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의 간단한 스펙들과 여러 인증사항 스티커가 붙어 있다. Comply 폼 이어팁의 특징인 편안함과 소음 차단 능력, 그리고 착용 시 편안함과 관련된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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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면에는 얇은 봉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티가 잘 안난다. 작정하면 복구할 수 있어 보이는 스티커지만 살짝 아쉽다. 저번처럼 물리적으로 뜯어내는 종이 스티커를 붙여줬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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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인 스티커를 제거하고 주인공을 만나러 가보자. 박스에서 위로 밀어서 내부 박스를 꺼낼 수 있다. 내부 박스에서 Comply 글자가 크게 인쇄되어 있는데 미국 회사인 Comply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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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박스는 자석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여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이 있진 않다. 박스를 열어보면 제품 등록을 위한 QR 및 제품 홍보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한번 더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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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안내문들을 치우면 오늘의 주인공인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 본품을 만날 수 있다. 몰랐는데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은 화이트 및 블랙 2가지의 색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염이 걱정된다면 블랙을, 귀지 등 기타 이물질들이 눈에 띄는 게 곤란하다면 화이트를 고르는 게 좋아 보인다. 필자는 이전에 블랙을 사용했었기에 화이트를 선택했다.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의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 3쌍 / 1쌍
    이어팁 탈거용 집게
    클리닝 천
    이어팁 탈거 매뉴얼
    Comply 이어팁 유지보수 매뉴얼

    Compare Old Ear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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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을 장착하기 전 우선 에어팟 프로 3의 기본 이어팁을 살펴보자. 기본 에어팟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팁 끝쪽에만 약간 폼으로 살짝 채워넣은 형태다. 그렇기에 팁이 자유롭게 변형되지만 고정력이 약하고 실리콘 특성상 미끄러워 쉽게 빠진다. 에어팟 프로 1세대의 이어팁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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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이전에 필자가 사용하던 Comply Eartip For AirPod Pro 모델이다. 에어팟 프로 3에서부터 이어팁 결착 방식이 바뀌었기에 사용할 수 없지만 참고용으로 넣어보았다. 결착 방식만 그대로였다면 이걸 썼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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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이다. 번들 이어팁과 같은 깊이를 가졌으면서 이어팁이 폼으로 꽉 차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번들 이어팁처럼 내부에 그물망이 붙어 있어 귀지가 직접적으로 유닛에 닿는 걸 막아준다. 비싼 값 하는 이어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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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폰에 이어팁을 끼우면 이런 모습이다. 화이트로 선택하니 정품 이어팁과 큰 차이가 없다. 약간 반들반들한 부분이 SmartSkin 코팅이 적용된 부분으로 보인다. 이전 것보다 손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움이 덜하단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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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김에 다른 이어팁도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로 바꿔줬다. 역시 핏 하나는 기가 막힌다. 본체에 잘 들어가는지도 확인해 보았다. 문제없이 잘 들어가고 닫힌다. 안 닫힌다면 나쁜 말을 많이 쏟아냈을 거다. 다만 필자처럼 철가루 방지 메탈 스티커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철가루 방지 메탈 스티커가 폼을 갉아먹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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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을 착용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아래의 4단계만 따라 하면 된다.

    1. 먼저 이어팁을 꾹꾹 눌러 작게 만들어준다.
    2. 귀에 끼운다. 
    3. 팽창을 기다린다.
    4. 끝


     다만 일반적인 이어폰용 컴플라이 팁과 달리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은 그렇게 두껍게 느껴지지 않아서 꾹꾹 눌러도 눌린다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묘하게 일반 이어폰용 컴플라이 팁보다 조금 빠르게 부풀어 오르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꽤 이질적인 느낌이다. 또한 전작과 달리 SmartSkin 코팅 덕분에 내구성이 증가해, 그냥 귀에 밀어 넣어도 무리 없이 귀에 잘 안착한다. 다만 이어팁 수명을 생각해서라도 꾹꾹 눌려서 끼우는 방법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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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팁을 에어팟 프로 3에서 제거할 때도 마찬가지다. 아래의 4단계를 기억하자.

    1. 이어팁 제거 도구와 이어팁이 끼워진 에어팟 프로 3을 준비한다.
    2. 에어팟 프로 3 이어팁 쪽에 이어팁 제거 도구를 집게처럼 집는다.
    3. 적당한 힘을 가해 뽑는다
    4. 이어팁이 정상적으로 팽창한다면 끝.


     물론 일반적인 이어팁 뽑듯이 그냥 손으로 잡고 뽑아도 뽑히긴 한다. 그러나 도구를 같이 넣어준다는 건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가 아닐까. 이어팁을 오래 쓰기 위해서라면 도구를 써서 이어팁을 제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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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착용한 후의 모습을 부끄럽지만 한번 찍어보았다. 착용감 자체는 폼 특성상 굉장히 편안했다. 귀에 딱 맞게 잡아주고 있어서 격하게 머리를 흔들어도 귀에서 이어폰이 빠지지 않았다. 에어팟 프로 3의 순정 이어 팁과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격하게 헤드뱅잉을 해봤는데 단단하게 귀에 자리 잡고 있는 게 참 기특하다. 번들 이어팁은 몸에서 나오는 기름 때문에 자주 빠지곤 했는데,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는 그럴 일이 없어서 너무 마음에 든다. 만일 기본 팁을 사용 중인데 이어폰이 자주 귀에서 탈출하는 편이라면 컴플라이 팁을 고려하는 걸 굉장히 추천한다. 폼 소재를 사용해서 그런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번들 이어팁을 사용할 때보다 더욱 강하게 작동한다. 기본 이어팁이 외부 소리가 살짝 들어오는 정도라면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을 사용할 때엔 외부 소음이 들릴락 말락 하는 느낌이다. 물론 일장일단이 있어서 외부에서 돌아다닐 때엔 꼭 주변음 허용 모드를 하도록 하자. 사고가 날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될 정도로 딱 막아준다.

    Li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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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을 사용한다면 번들 이어팁과 드라마틱한 차이가 날까. 그동안 모아놓은 앨범들이 빛을 볼 차례다. 필자가 작업한 앨범들과 주변 작곡가들이 참여한 앨범, 그리고 필자의 레퍼런스 앨범들을 가져와봤다. 딱 5곡 정도만 집중적으로 들어보도록 하자. 실내 환경에서 깊은 집중을 위해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테스트했다. 지금 돌이켜보니 대부분 전자음악들이었다. 요즘 필자가 관심 있는 쪽이 전자음악이니 당연한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Chester Park - Bring Me Utiopia (Spotify)

     2025년 10월 일본의 음악 즉매회, M3에 출품 및 판매된 SoySauce Studio Online의 컴필레이션 앨범, The Secret Sauce - Side Dish의 수록곡이자 필자가 작곡한  Drum n Bass 장르의 음악이다. 드럼 엔 베이스 장르가 상대적으로 화려하면서도 강한 리즈 베이스를 중점으로 삼는 편인데 필자의 곡은 상대적으로 잔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너무 무겁지 않게 저음역보단 고음역이 살짝 많게 믹싱했다.

      번들 이어팁으로 들었을 때보다 밀착감이 증가해서 그런가 극저음의 질감 표현에서 살짝 차이가 느껴졌다. 중음 대역에서도 조금 더 풍부한 소리를 내주었다. 필자가 의도한 느낌과 가까운 건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 쪽이다. 고음역 쪽도 조금 더 다듬어져서 표현되는 게 마음에 든다. 작업 때문에 수천번 이상 들었지만 음악을 새로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ARForest - Find Myself (Spotify)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레이블, #ffffff Records에서 2025년 10월 일본의 음악 즉매회, M3에 출품 및 판매된 앨범, The Unfinished - Deluxe Edition의 수록곡으로, 2019년 10월에 판매되었던 ARForest 님의 정규 2집을 6년 만에 새롭게 출시하였다. 오리지널 프리 마스터가 남아 있지 않아 기존 소스를 바탕으로 리마스터를 진행했으며, 사운드 방향성도 2025년에 맞게 수정하였다. 피아노와 스트링이 조화롭게 나오지만 어딘가 일그러지고 왜곡된 느낌이 지속되는데 하이라이트에서 거칠게 몰아붙이는 아멘 브레이크 비트가 신선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다.

     다른 음악을 들었을 때와 비슷한 감상인데, 전체적인 밸런스는 유지하면서 저음역과 중음역의 에너지가 조금 더 많이 나오는 인상이다. 필자가 느끼기엔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을 사용했을 때 소리를 더욱 음악적으로 들려준다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자신의 음악을 모니터링하기에 좋을 듯하다.


    Dirty Android - Slow Down (Spotify)

     일본의 음악가, Dirty Andrord 님이 2024년도 말에 발매한 개인 앨범, Classic의 5번 트랙으로, 다른 트랙들이 달리는 느낌일 때 이질적으로 쉬었다 가는 느낌의 트랙이라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해 좋아하는 트랙이다. 잔잔한 비트에 인상적인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음악이다. 제목답게 여유를 주는 느낌이 마음에 들어 필자는 책을 읽거나 작업실 청소를 할 때 듣고 있다.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로 들어보면 베이스가 더 튀어나온다. 이건 과유불급일 수도 있겠다. 베이스의 미묘한 밸런스 때문에 좋아한 트랙인데 베이스가 앞에서 자기주장을 하고 있다. 이 음악 한정으로는 번들 이어팁이 훨씬 밸런스적으로는 좋았다. 그런데 오래 듣다보니 적응해서 그런가, 베이스가 강한 자기 주장을 하는 것도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TEMPLIME - ごめんね (189 Remix) (Soundcloud)

     일본의 음악 그룹 TEMPLIME이 2025년 4월 음악 즉매회 M3에 출품 및 판매된 앨범, CONCH PERAL의 수록곡이자 2025년 초에 진행되었던 리믹스 콘테스트 대상 수상작이다. 리믹스를 담당한 189님은 평소에도 Drum n Bass 장르를 자주 작곡하는데, 이번 음악에서는 마치 일본 거리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서정적인 멜로디를 받쳐주는 베이스가 매우 인상적이다.

     역시 다른 음악들을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밸런스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중음 대역을 밀어주는 느낌에서 차이가 느껴졌다. 이어팁이 귀에 밀착되어 있는 정도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로 보이는데, 필자의 경우 귀에 밀착되어 있는 걸 더 좋아해서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 쪽이 호였다.


    KiiiKiii - 404 (New Era) (Spotify)

     스포티파이를 유랑하다가 필자의 알고리즘에 나타난 음악이다. 찾아보니 스타쉽의 새로운 아이돌 그룹 KiiiKii의 2집 타이틀 음악이었다. 음악적 특징으로는 비트가 심플하면서도 베이스가 매우 맛깔났다. 흔히 말하는 후크송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음악이라 이걸로 비교해 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로 들어보면 베이스와 리드에 가려 숨겨져 있던 서브 베이스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서브의 존재감 때문일까 더욱 존재감도 선명해진 느낌이다. 이런 음악이었나? 싶을 정도로 공간이 확장되는 느낌이 매우 맘에 든다. 역시 인 이어 타입의 이어폰에는 폼팁을 써야만 한다.


     요약하자면,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은 번들 이어팁보다 밀착력이 높아졌기에 주변 차음이 더욱 강해졌고, 전반적으로 저음역 및 중음역이 보다 부각되어 표현된단 인상이다. 다만 높아진 밀도와 에어팟 프로 3에서 변경된 튜닝 덕분에 저음역이 더욱 강하게 느껴져서 밸런스가 살짝 달라진다. 그럼에도 에어팟 프로 3은 상대적으로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기에 만일 이어팁에 고민이 많았다면 구매를 권장하고 싶다.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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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기간이었지만 테스트 및 정리가 얼추 되었다.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은 필자가 에어팟 프로 3을 사용하면서 가려운 부분들을 정확히 긁어준 제품이다. 위어서도 언급했지만 필자가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던 부분은 딱 한 가지였다. 기본 이어팁을 사용하면 귀에서 자주 빠진다는 점뿐이었다. 귀에서 잘 빠지지만 않는다면 사실 무엇이던 상관없었다.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는 아마 음악 작업을 하는 도중에는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사용하지 않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때에는 꽤 자주 사용할 듯하다. 컴플라이 이어 팁의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소재 그 자체다. 폴리우레탄 폼이 가져다주는 귀 안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밀도감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 팁, 나아가서 번들 이어팁과 비교했을 때 가져다주는 이점들이 굉장히 많다. 가장 큰 이점이라고 하면 사운드를 더욱 밀도감 있게 만들어준다. 어떤 음악을 듣던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을 사용한다면 이전보다 더욱 꽉 차있는 듯한 느낌을 먼저 받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밸런스가 크게 변화하는 건 아니다. 비어 있던 부분들이 폼으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기에 이전에 듣지 못했던 부분들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거기서 오는 음악적인 재미가 꽤나 마음에 들었다. 또한 필자에게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에어팟 프로 3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다. 에어팟 프로 3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다듬어진 사운드도 있지만 필자의 경우는 스마트 귀마개 목적이다. 고속버스나 비행기에서 에어팟을 끼고 소음 차단을 자주 사용했는데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을 사용하면 안 그래도 강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더욱 강해진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도 같이 더해지는 셈이다. 소음이 심하다는 5호선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에어팟 맥스를 쓰던 때의 고요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업그레이드한 체감이 확실했다.

     물론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에도 단점은 있다. 첫 번째는 가격이다. 특히 TRUEGRIP MAX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 1쌍에 29,800원, 3쌍 세트에 43,900원이라는 가격은 이어팁 치고는 매우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이 가격이면 QCY의 초저가 무선 이어폰을 하나 마련할 수 있는 가격이다. 평소에 컴플라이 이어팁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다면 납득할 수 있겠지만 입문자 입장에서는 마음을 먹어야 할 만한 가격이다. 크기도 작은 게 30,000원 언저리 한다고 하면 매우 비싼 가격이 아닐까. 두 번째 단점으로는 내구성이다. 물론 새로운 SmartSkin 코팅이 적용되어 내구도가 이전 대비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손으로 조물조물한 뒤에 귀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보니 오래 사용하게 된다면 폼이 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우려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이어팁은 소모품이기에 때가 되었을 때 새로운 이어팁으로 바꿔주는 게 맞지만, 실리콘 이어팁 대비 수명이 조금 더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본다. 제품 설명으로는 실리콘 이어 팁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위생적인 부분이다. 손으로 조물조물 만져서 귀에 넣어야 한다는 점 덕분에 귀에 자주 땀이 차는 분이나 손에 땀이 많은 분들에게는 조금 비위생적일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건 폼 형태를 가지고 있는 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잘 관리할 수밖에 없다.

     요약하자면,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는 기존의 에어팟 프로 3의 소리에 저음역을 더하고 싶은 사람, 혹은 번들 이어팁이 너무 귀에서 잘 빠지거나 맞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 귀에 꽉 차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이어팁이다. 특히 실리콘 이어팁만 썼다 하면 병이 도지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필자는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을 계속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에어팟 프로 3 소리를 조금 더 음악적으로 만들어줌과 동시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압도적으로 강해지는 경험이 새로웠다. 만약 흥미가 있다면 주변 친구나 지인을 꼬셔서 Comply TRUEGRIP MAX For AirPod Pro 3을 한번 찍먹 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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