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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랙, 디지털로 싸게 마련하기. IK Multimedia - Mix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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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불은 "젤리피쉬 모에 "에 작성된 원문을 "스원포코"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PlugIn Boutique "의 플러그인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본문에 있는 구매 링크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실 경우, 리뷰어에게 일정 수익이 지급됩니다.
    IK Mulitmedia - Mixbox 구매 링크 (PluginBoutique)
    IK Mulitmedia - Total Max 4 Bundle 구매 링크 (PluginBou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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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플러그인 소개의 시간이 찾아왔다. 생업과 겸하여 플러그인을 소개, 기사를 작성하는 건 꽤 고된 일이지만, 생각보다 국내에 플러그인 자료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앞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남긴다는 느낌으로 계속해서 임하고 있다. 필자도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 다른 분들이 쓴 글을 참고하며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선에서 글로 남겨놓으려는 목적도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업데이트가 되면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많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정보가 있는 것과 없는 것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계속 글을 쓰는 게 아닐까. 두 번 같은 말을 한 것 같은데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각설하고 플러그인 소개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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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개할 이펙터 또한 IK Multimedia에서 제작한 이펙터다. IK Multimedia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꽤 있을 거다. 1996년도에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시작한 가상 악기, 스피커, 기타 앰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장비들을 제작하는 회사로, 좋은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회사기도 하다. 회사 이름의 IK는 한자의 하늘 천(天)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다고 한다. 대표작으로는 이펙터 모음집인 T-RackS, 드럼 모음집인 MODO Drum, 베이스 모음집인 MODO Bass, 기타 앰프 시뮬레이터인 TONOX Amplitube가 있다.

     각설하고 이번 주인공은 IK Multimedia의 제품 중 모듈 방식의 이펙터, Mixbox이다. 이름대로 믹스를 위해 하나의 박스에 여러 가지 이펙터들을 조합하여 나만의 세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펙터다. 하드웨어 중 500 Rack(500 랙)이라 하여 여러 가지의 이펙터 모듈을 한 박스에 집어넣어 나만의 체인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제품군이 있는데, 그 콘셉트를 가져왔다. 오리지널 500 랙의 특징 중 하나가 자신이 원하는 느낌의 이펙터만 골라서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에서도 같은 느낌의 체인을 구성할 수 있단 점은 굉장히 좋다고 느껴진다. 믹스 작업도 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500 랙 스타일의 디지털 이펙터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비밀 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Mixbox의 가격은 정가 기준 99유로에 판매되고 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이펙터의 개수가 제한된 무료 버전 CS 에디션으로 먼저 체험해볼 수 있다. 혹은 현재는 IK Multimedia 할인 기간이기에 Mixbox가 포함된 번들, Total Studio 4 MAX가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 번들에는 Mixbus 말고도 IK Mulitmedia의 유명한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기에 번들로 구매하게 되면 다양한 악기군 및 이펙터들을 한 번에 가질 수 있어 이득이다. 필자도 IK 제품에 흥미가 있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Plugin Boutique에서 Mixbox를 포함한 대부분의 IK Multimedia 제품을 써볼 수 있게 지원해주었다! 앞으로도 "젤리피쉬 모에"에 다양한 IK Multimedia 제품들 리뷰가 작성될 예정이다. 추후 나머지 글이 작성되면 아래에 목차로 바로 볼 수 있게끔 정리될 예정이다. 


    1. IK Muitimedia - Lurssen Mastering Console - 바로읽기

    2. IK Muitimedia - Mixbox <- 지금 읽는 글



    IK Muitimedia - Mix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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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K Muitimedia Mixbox를 설치한 후, DAW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정상적으로 플러그인이 설치된 걸 확인할 수 있다. IK Multimedia의 플러그인들은 VST3, AU, AAX 및 스탠드얼론 App 등을 지원해 대다수의 DAW에서도, 혹은 별개의 프로그램으로 실행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VST3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전부 숨김 처리하고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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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K Multimedia Mixbox를 처음 켜게 되면 500 Rack 하드웨어의 모습이 먼저 반겨준다. 기본적으로 표시되는 건 4개의 슬롯이지만 확장을 하게 되면 8개의 슬롯까지 쓸 수 있다. 좌측에는 인풋 레벨 조절을 위한 페이더와 미터가 있고, 우측에는 아웃풋 레벨 조절을 위한 페이더와 미터가 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각 슬롯에 이펙터가 꽂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이펙터를 꽂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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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에는 각 슬롯마다 숫자가 매겨져 있다. 여기에 커서를 갖다 대고 클릭하게 되면 넣을 수 있는 이펙터들이 표시된다. 앰프부터 새츄레이터까지 이미 분류가 되어 있는데, 꽤 생각보다 양이 많다. 풀 버전 기준으로 총 70개 이상의 이펙터가 있어 원하는 체인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CS 버전은 이펙터의 수가 제한되어 모든 기능을 쓰려면 정식 버전을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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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펙터들은 이렇게 걸 수 있다. 이제 이펙터들을 조작해서 원하는 느낌으로 만들어나가면 된다. 이펙터의 종류는 T-RackS 및 Amplitube에 있는 이펙터들의 간소화 버전이기에 해당 제품을 소개할 때 세부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대부분 어디선가 본 듯한 EQ나 컴프레서, 앰프 등이 있어 어느 정도 이펙터들을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이미 눈치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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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채널 모드로 사용하더라도 옆의 4 채널을 마저 쓸 수 있다. 즉 기본적으로 8 채널짜리 500 Rack인 셈이다. 하단의 스크롤로 우측에 숨겨져 있는 슬롯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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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의 인풋 페이더 하단에 있는 작은 아이콘을 누르면 각 채널의 Dry / Wet 값을 조절할 수 있다. 최근의 500 Rack 제품 중 일부 제품에는 들어가는 기능인데, 소프트웨어에서는 이렇게 간편하게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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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의 전원 토글 버튼 하단의 페이더 버튼을 누르면 각 채널별 개별 페이더들을 조절할 수 있다. 사이드체인을 지원하는 이펙터의 경우 사이드체인을 걸 수 있게끔 설정할 수도 있다.

    Pre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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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Mixbox의 다양한 이펙터들을 어떻게 조합해야할 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프리셋을 사용해보자. 다양한 소스에 대응되는 게 특징인데, 굉장히 방대한 양의 프리셋을 가지고 있어 하나씩 살펴보는 맛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프리셋을 새롭게 만들어서 저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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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프리셋 뿐만 아닌 각각의 이펙터들도 프리셋을 가지고 있는데, Dry / Wet 전환 버튼 하단에 있는 이펙터 아이콘을 누르면 각 채널에 걸린 이펙터들의 프리셋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직접 만든 프리셋을 저장할 수 있어 다른 작업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IK Muitimedia Mixbox Demo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IK Muitimedia Mixbox를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단순한 조작 방법 덕분에 어떤 느낌으로 사용할지 한번 참고해 보는 용으로 적합한 듯하다. 그렇기에 필자가 작업 중인 하우스 음악에 적용해보려고 한다. 마참 아날로그 착색이 필요한 구간이 있었기에 새로운 시도도 할 겸 써 보기로 결정했다. 평가는 늘 그렇듯 글 및 영상을 보는 분에게 맡기겠다.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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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IK Muitimedia Mixbox를 간단하지만 확실하게 살펴보았다. 500랙이 뭐 그렇듯 모듈 끼우고 노브들 돌리면 세팅이 끝나는 사용하기 간편하게 되어 있어 빠르게 이해하기 쉬웠다.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면 프리셋을 몇 번 써보거나 같이 제공되는 매뉴얼을 보면서 작업하면 크게 어려운 건 없었다. 각 모듈들은 IK Muitimedia의 복각 노하우들이 담겨 있는 이펙터들을 간소화한 버전이라 소리 자체는 꽤 마음에 들었다. 실제 500 랙을 쓰는 느낌도 나서 만족스러웠다. 이런 500 랙 계열 이펙터들이 시중에 몇 나와있는 걸로 아는데, IK Muitimedia Mixbox는 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느껴졌다. 단점 아닌 단점을 하나 꼽자면 각각의 이펙터들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는 점 뿐이다. Mixbox 자체에는 많은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커스텀 체인을 만들 때 일일이 다른 이펙터들을 거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IK Muitimedia Mixbox는 "간단하고 저렴하게 나만의 체인을 만들 수 있는 500랙 스타일 채널 스트립 이펙터"다. 일단 가격적인 메리트가 굉장히 좋다. IK Muitimedia Mixbox 풀버전의 가격은 99달러다. 이 가격에 구독 없이 IK Multimedia에서 만든 소프트웨어 이펙터들을 다 써볼 수 있는 건 굉장한 가격적 메리트다. 물론 어느 정도의 이펙터들 사용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숙련되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 다양한 컬러를 가진 모듈들을 구성해 나만의 체인을 만들 수 있다는 메리트 또한 인상적이다. 다만 경쟁 상대들이 워낙 유명하고 널리 사용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는 점, 꽤 예전에 출시된 제품이기에 약간 올드할 수 있다는 느낌은 어느 정도 있겠다. 물론 필자에겐 극호지만. 500 랙을 구매하기 전에 찍먹 할 목적으로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미리 디지털 이펙터로 원하는 느낌을 먼저 만든 뒤에 나중에 하드웨어를 사도 되는 거니까. 필자의 경우엔 보컬 체인 만들 때 자주 쓰지 않을까 싶다. 체인 구성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교육용으로도 쓸 듯하다. 이왕 살 거라면 번들로 사자. 더 저렴하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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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더님의 댓글

    랙형 플러그인은 다 좋은데 인서트에서 걸린게 한번에 안보이는게 치명적 단점인것같아요.
    모니터 큰거 사두고 랙형 전부다 열어두고 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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