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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uria - Pigments 3 : 음악이란 도화지, 소리라는 물감(pigments) 플러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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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선호 입니다.

오늘은 Arturia의 Pigments 3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리뷰의 방향성에 대해 조언해주신 FA//EN ANGEL 님께 감사드립니다 :)


Arturia는 프랑스의 악기 및 가상악기, 이펙터 플러그인 제작회사입니다.

minilab, keylab 등의 건반악기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아츄리아에 지금의 명성을 가져다준

V collection이라는 가상악기 시리즈와,

이펙터 모음인 fx collection도 성능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minifuse라는 오디오 인터페이즈 시리즈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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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진데다, 사운드 엔진도 우수합니다.

프랑스의 예술미가 그대로 녹아있는 브랜드죠 :)


또, key lab이나 mini lab과의 호환이 완벽히 되는 것도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큰 강점입니다 :)

마치 아날로그 신스를 다루듯 노브를 조작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nks지원으로 komplete control 49같은 건반과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1. Pigments : 'Polychrome' 다채색의 신디사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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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는 물감이라는 뜻이죠?

안료를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듯, 소리를 synthesize(합성) 한다는 의미 같습니다.

멋진 이름이죠?


'polychrome' 다채색의 신디사이저라는 컨셉인데요,

2개의 서로 다른 엔진을 사용해서 새로운 소리를 만듭니다.


Wavetable 방식도 가능하고, analog의 방식도 가능해요.

디지털의 색, 아날로그의 색을 가리지 않고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거죠..


배음이 적은 순수한 소리부터, 거친 디스토션의 웨이브테이블 사운드,

hiphop, trap bass, 웅장한 Cinematic Ambience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소리의 질감과 음색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거죠 :)


1-2) Visual interface : 한 눈에 확인하는 사운드

3개의 색상으로 구분된 화면으로, 직관적으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샘플이나 신호가 어떤 과정을 통해 발생되고, 모듈레이션을 통해 변형되는지

가운데의 strip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소리의 합성을 이해하기 쉽죠.


최상단부터 왼쪽엔 Menu, 중앙엔 Presets, 우측에는 Synth, FX, SEQ 의 화면 전환 탭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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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측에는 전구모양의 사운드 디자인 tip이 있는데요,

커서를 올려놓으면, 팁과 추천 조작 패러미터가 나타납니다. 

맨 끝에는 톱니모양의 global setting이 있어요.

먼저 Synth Engine부터 살펴볼게요 :)




2. Synth Engine : 두 엔진의 조합으로 만드는 새로운 소리

좌 상단에는 신스 엔진 섹션이 있죠.

Pigments에서는 두 가지 엔진을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디지털의 혼합도 가능하죠. 

내장된 엔진의 성능이 정말 뛰어납니다.

엔진 1에서 엔진 2에 설정을 복사할 수도 있죠.


1) Analog Engine 

Arturia의 analog emulation 제품들의 오실레이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3개의 osc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Sine, Triangle, Saw, Square의 기본 파형 중 하나를 고르고, 튠을 조작합니다.

sine wave를 고르고 fm Mod를 올려볼게요,

추억의 아날로그 신스 느낌이 물씬 나는 소리죠?


2) Wavetable 

디지털 방식의 엔진이죠. 악기나 파형의 형태를 커스텀해 사용합니다.

pigments 3에는 총 160개 이상의 wavetable, waveform snapshot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Import를 통해 자신의 wavetable을 가져올 수도 있죠.

2D/3D 중 그래프 형태를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3)Sample, Granulard28f4bf42235b22b8cd52957ca52c203_1670863268_8168.gif

매력적인 엔진이죠 :)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기능입니다!

어떻게 적용되는 거지?

어떤 식으로 소리가 변화할까? 하고요.


granular는 세분화, 입자화 라는 뜻이죠.

'grain'이란 단위로 샘플을 잘게 나눠서 변형하는 겁니다.

sampling과 흡사하죠.


A, B, C, D, E, F까지 여섯 개의 샘플을 로딩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Granular를 가동해 볼게요.

Density, Shape, Size(time)을 변화시켜 보죠.


Density

어느 빈도로 grain(입자)이 생성될지 정합니다.

Sync를 이용해 delay같은 느낌을 내볼게요.

Dens를 조절하면 Density의 Random성이 증가/감소합니다.

소리를 들어보세요 :)


Size

입자의 크기를 정합니다. 작을 수록 짧아져요.

우측 노브에서 길이에 대한 randomize 를 줄 수도 있습니다.


Envenlope shape (window)

총 8가지 셰입 중 하나를 골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각 grain에 envelope 모양의 gain modulation이 적용되는거죠.

아래의 shape 노브를 이용해 변형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여섯 개 노브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Direction은 샘플 playback의 방향을 정합니다. foward/backward. reverse 느낌을 줄 수도 있죠.

Pitch는 ramdom하게 tune이 변동되는 설정입니다.

좌 상단의 tune과 연동되어서 작동합니다.

quantize가 설정되어 있으면 설정된 scale에 맞춰서 작동됩니다.

Start는 시작 지점에 무작위성을 줍니다.

Limit은 연주가 overlap 되는 길이를 설정합니다.

Pan은 연주에 좌/우 랜덤성을 부여합니다. 

Width를 설정하면 각 채널에 size, pitch, start 무작위성이 생깁니다.  


그래뉼랄을 다 설정했으면,

Edit mode에서 각 샘플의 tune/panning 등으로 배열합니다.


이후 Map section에서

샘플의 연주 모드를 설정합니다.

Round robin을 설정하면 연주할 때 마다 샘플이 바뀝니다.


Modulator를 shaper mode 섹션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파형을 고르고, 튠 조절도 가능합니다.

왼쪽 Empty FX라고 적힌 곳에서 Shaper mode: modulation을 선택하고, FM과 RM을 원하는 만큼 설정하면 됩니다.



4) Harmonic Engine

최대 512개의 partial과, 듀얼 커스텀 필터, 프리퀀시 윈도우를 지원합니다.

Harmonic Partial 옵션을 통해서 음색을 만들어냅니다.


우측 중앙 Partials에선 팔셜의 갯수 설정이 가능해요.

8개부터 최대 512개 까지요.

팔셜이 많아질 수록 buzzer(ㅈ)한 소리가 됩니다. 

적을 수록 sine wave에 가까운 부드럽고 말랑한 소리가 되죠.



5) Utility Engine

부가적인 Noise, Osc를 더해 소리를 크고 강하게 변형합니다.

pink noise부터 다양한 ambient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Loop, 길이조절도 가능합니다.

keyboard 옵션을 활성화하면 key에 따라 pitch가 변화합니다.




4. Modulation 

Modulation bar에는 피그먼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한 눈에 나오죠.

아래 창에서 Envelopes, LFO들을 조작하거나

Funtion generators로 펑션을 만들거나,

실험적인 무작위성(Random)을 부여할 수도 있죠. Sources 기반으로 세부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


4-1)Modulation Assign

Envelope 2를 Filter cutoff랑 연동(modulation routing)시켜 볼게요 :)

이러면 Envelope 2의 움직임에 따라 cutoff도 유기적으로 변하죠?

소리에 역동성을 부여합니다. 더 변화 가능성이 생기는거죠.


LFO 1에다 Fine tune을 연동해봐도 재밌겠죠?

Detune의 변화폭이 생겨서, 가변적인 아날로그 신스의 느낌과 흡사해집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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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S

18개의 fx algorithm이 적용된 이펙터가 있습니다.

빈티지 이펙터부터 최신 이펙터까지 골라 사용할 수 있어요.

2개의 insert buses와 1개의 send bus가 있네요.

각 단에는 3개의 이펙터까지 걸 수 있습니다.


eq, comp, reverb, distortion 등의 주요 이펙터부터

Wavefolder 라는 멀티모드 필터도 있어요.

이펙터에 프리셋도 내장되어 있어서, 쉽게 원하는 방향으로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Bus A/ B에 Drag n drop으로 이펙터를 복사할 수도 있죠.


Effect bus

우상단의 3개의 bus 옵션으로,

이펙터의 처리 순서를 결정합니다.

parallel도 가능하고, -> <- 방향도 가능해요.


재밌는 점은, 동일한 효과를 여러번 직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reverb를 100percent wet으로 9개 걸어 보겠습니다.


effector에 모듈레이션을 걸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send reverb와 decay를 연동해서

attack에만 reverb가 걸리게 할 수 있죠.




6. Filter : Classic filter / Modern FI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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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uria의 복각 소프트웨어, V collection의 기술력을 그대로 가져온

moog, matrix 12, Sem, 그리고 새로 추가된 Jup-8의 아날로그 필터와,

정밀한 값으로 프로세싱하는 디지털 필터가 있습니다.

Surgeon, Formant 등의 필터도 포함되죠 :)


필터 중 2개를 조합해서 쓸 수 있고요,

설정값에 따라 변화하는 값을 그래프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FIlter Routing

Series(직렬)로 필터를 연동할 수도 있고, Parallel(개별 적용되게)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우측 상단 FIlter Routing을 이용해 series/parallel의 cross fade 비율을 정합니다.


Multi mode filter는 clean한 sound와 cpu부담이 적은게 특징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터입니다.

14개의 고유 필터 중 1개를 고를 수 있습니다.

gentle 6dB/oct세팅은 과하지 않게 bass를 덜어내거나, high 음역 디자인에 편리합니다.

Notch filter도 있죠.


Filter Cutoff를 700hz까지 내려볼게요.

그리고 Resonance를 2.7까지 살짝 올리면 중역대의 레조넌스가 올라오죠.

여기서 Keyboard를 3(2시)까지 줄게요. attack이 더 살아납니다.


Sem은 12dB/oct filter인데요

silky하고 smooth한 transition을 원할 떄 사용하기 좋습니다.

Automation이나 modulation과 함께 쓰기 좋죠 :)

mode를 통해 notch를 조절합니다.


Matrix 12

12개의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Tom Oberheim의 전설적 신스에서 복각된 필터입니다.

가장 soft한 필터 중 하나에요.

Cutoff를 envelope에 연동한 디자인이나, Resonance를 이용한 character를 더하기에도 좋죠.

resonance로 organ같은 느낌을 낼 수도 있어요.


Mini

Bob Moog 박사가 디자인한 ladder filter의 복각 버전입니다.

Vintage drive로 analog의 톤을 만들 수 있는게 큰 특징입니다.


Surgeon은 64dB/oct로 아주 극적인 cut이 필요할 떄 사용합니다.

Envelope에 cutoff를 연동시키면 멋진 lead사운드를 만들 수 있죠


Comb filter는 필터에 delay와 컨트롤 가능한 feedback으로 특징적인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Gain을 올리면 noise 배음이 확 올라와요. 제2필터에 multimode cutoff를 걸어주는 것도 재밌겠죠.


Phaser filter는 노트 하나당 phaser가 작동되게 합니다.

lush chord나 두꺼운 질감(texture)의 소리를 연출하기 좋죠.

Poles로 notch의 갯수를 결정합니다.


Formant는 아주 특징적이죠. 사람의 말처럼 들리는 효과를 줍니다.

Morp, Q factor를 이용해 필터의 형태를 조절합니다.


Cutoff 아래에선 modulation 소스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Engine, env, kbd, lfo 등이요 :)

정말 적용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재밌는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filter 간의 순서를 swap할 수도 있죠.



7. Preset을 이용한 beatmaking

마지막으로 기본 팩토리 프리셋만을 이용해서 간단히 비트메이킹을 해보고 끝내겠습니다.

빠른 템포의 DJ mustard 느낌의 비트입니다.


attack이 빠른 베이스로 main rhythm을 연주하고,

Dubstep 톤의 베이스로 Sub-bass 음역을 연주하겠습니다.


잔향이 많은 key로 단선율을 연주하고,

Pad를 특정 박자에만 써서 리듬꼴을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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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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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더님의 댓글

신디사이저는 저에겐 너무 어려운 존재...
세럼도 간신히 프리셋 위주로 조금씩 변형해 쓰는 ㅜㅜ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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