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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uria V Collection 9 아주 가벼운 체험단 리뷰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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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소리와 조작감에 대해서 올립니다!


    사운드


    일단 사운드가 가장 중요하겠죠?

    진짜 백지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힘겹게 가상악기들을 불러와서 소리를 들어봤을때

    첫 인상은 "굉장히 레트로하다" 였습니다.

    다루느 사람이 이해도가 있다면 그리운,

    그러면서도 멋있는 사운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반대로 다루는 사람에 따라서 여차하면 노래방 사운드가 되어버릴 수 있는

    어쩌면 위험부담이 큰 소리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잘 모르는 사람이 만지면 다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쉬울 것 같았어요.

    물론 악기자체가 굉장히 다양하고 각 악기마다 제공되는 프리셋들도 굉장히 다양하기때문에

    다 비슷해서 쓸 소리가 없다거나 소리가 모자란다거나 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확실하게 컨셉자체가 레트로, 빈티지에 맞춰져있다보니 통일성이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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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20과 Mini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한.. 일단 인상깊었던 두 악기입니다. 


    전체적으로 딥하다고 해야 할까요?

    소리자체가 막 이펙팅이 걸린것처럼 치고들어온다기보다는

    뭔가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여운이 남는 그런 사운드의 악기들이 많이 있었고

    그런 종류의 악기들이 아무래도 좋은 느낌을 많이 주더라구요!


    말그대로 오래된 신디사이저의 느낌?

    80년대 J-pop이나 유럽의 신디 중심 밴드음악에서 들릴것같은

    제 세대가 아니라 오롯이 알지는 못하지만 묘한 그리움이 있는

    그런 소리들이 충실하게 들어있었습니다.


    누누히 이야기하긴 하는데 실력없는 사람이

    잘못 만지면 촌스러워지기 딱 좋을 것 같은 느낌ㅋㅋ

    홈페이지에서 해당 악기들로 작업한 샘플들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사람을 조금 타는 만큼 잘 만들면 사운드는 올드하지만 느낌 자체가 굉장히 트렌디한 음악이 되서

    참.. 어렵구나 싶었습니다.



    + 저는 어렸을 때 피아노를 오래쳤는데

    Piano V 는 말그대로 피아노만 들어있는 악기여서 반가웠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다른 악기들은 정말 많은 노브들과 조작버튼들이 달려있는데

    피아노악기는 그런 부분들이 별로 없어서 살짝 아쉬운...ㅋㅋ

    대신 기본적인 사운드 자체가 고퀄리티라서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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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감


    일단 어렵습니다. 쉬운악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절하게도 프리셋이 제공되어 저는 프리셋만 신나게 만졌는데

    홈페이지의 스토어에서 추가적인 프리셋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거나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다행이었습니다.


    눈돌아가게 많은 노브들이 있기때문에 진득하게 공부를 하면

    정말 신디사이저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생김새에서부터 연결구조 등 원래 악기를 컴퓨터안에 넣어둔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고

    음악 외적으로 그런 부분 하나하나에 장인정신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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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아투리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리소스 탭을 선택하면

    한국말은 아니지만 매뉴얼들이 있었습니다. 

    각 악기별로 매뉴얼들이 준비되어 있어 해당 악기의 매뉴얼을 받아서

    각잡고 공부를 해야 제대로 조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복잡하다는건

    그만큼 다양한 조작을 통해 많은 사운드를 내 준다는 이야기니까요.

    사용자에 실력에 따라 낼 수 있는 소리가 크게 차이가 날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소감



    일단 처음 시작하기에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굉장히 다양한 악기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빈티지, 레트로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그런 사운드에 걸맞는 악기들과 프리셋이

    잘 갖춰져 있기때문에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조작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GUI가 잘 갖춰져있다보니

    복잡해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 

    이 두가지가 가장 크게 다가왔구요.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개별 악기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만큼의 성능을 끌어내기 어렵다보니

    초보자가 셀렉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감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체험해보는 영상을 촬영했는데..

    아직 편집을 다 못해서 완료하는대로 수정해서 첨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

    (지금은 첫 글에 올려두었습니다.)


    부족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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