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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leguys - shaperbox 3 : 아홉 개의 LFO 마법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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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perbox!
프로듀싱을 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만한 플러그인이죠.
유명 디제이나 프로듀서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이런 소리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내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셰이퍼 박스 3는, 그에 대한 해답을 어느정도 가져다줍니다.
프로듀싱을 구현해주는 마법같은 도구, shaperbox
1. Shaperbox : 마법을 이룰 9개의 프로세서
셰이퍼 박스는 케이블가이즈에서 출시된 플러그인들의 기능을 모아놓은 all in one 느낌의 프로세서인데요,
Time, Drive, Noise, Liquid, Filter, Crush, Volume, Pan 그리고 Width Shapers 까지!
이 모든 프로세싱이 가능합니다 :)
셰이퍼박스 하나로 소리에 대한 무궁무진한 디자인이 가능해지는 거죠.
'shaper'라는 이름 답게, 소리의 파형 모양을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요.
기본 Init 상태에서 프로세서를 고르고, 컨트롤 화면으로 들어가요.
프리셋을 고를 수도 있고요,
상단에선 이펙터 랙처럼 프로세서를 추가할 수도 있어요.
왼쪽 위에서부터 band, type, mode, 설정값들이 나오죠.
마법의 콘솔 같아요. 필요한 이펙터들이 다 있으니까요.
아래의 Envelope 그래프를 이용해, 직접적으로 파형의 shape을 디자인 할 수 있어요.
소리를 조각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요.
왼쪽에서 툴을 골라 파형을 수정할 수 있는데요,
순서대로 선택하는 select, grid에 맞춰 움직이는 snap 기능(자석), 전체선택(select all),
Line tool, arc tool, S-curve tool이에요. 마치 자석놀이를 하는 것 처럼 곡선의 모양을 디자인 할 수도 있어요.
그 아래에선 프로세싱이 적용될(lfo) 주기를 정해요. 64분음표부터, 마디 단위로도 가능해요.
템포 Sync에 맞춰 적용되느냐, MIDI 신호에 맞춰 적용되느냐, Audio(sidechain)으로 적용시키느냐.
세개의 선택지 중에 고를 수 있죠.
그 오른쪽에서는, 랜덤하게 envelope을 만들거나(정말 유용해요), 혹은 주기를 2배, 3배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요.
그 밑에선 wave 모양을 만들 수가 있고요.
Basic form부터 sweep, rhythm까지 다양하죠!
하나 불편하게 느끼는 건, 실행취소 명령어인 CTRL + Z(cmd z)를 이용했을 때,
수정값이 수정되지 않고 daw에서의 이전 동작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건 아쉽습니다 :)
생각보다 많이 불편해요.
2. 실 예
리듬부터 해볼게요.
1) Filter를 활용한 pad rhythm design
자, 쉽고 빠르게 pad에 lfo 리듬을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lp 12dB, 레조넌스 20퍼센트에 cutoff를 2k로 filter를 세팅하고,
클릭으로 envelope을 모양을 디자인합니다.
부드러운 곡선(curve)을 만들어줄게요.
제거는 더블클릭으로 해요.
뒷부분에는 추가로 리듬을 분할해 보겠습니다.
Line tool을 이용해서 16th로 빠르게 분할할게요.
자, 쉽게 리듬을 디자인했습니다.
2) Volume shaper에 extenal sidechain을 활용해서 만든 예
Volume shaper에 kick을 sidechain으로 연동해서, kick이 나오는 부분에만 덕킹이 동작하게 설정합니다.
연주되는 킥에 맞춰서 덕킹 사운드의 리듬이 생겼죠.
3) Trim을 이용해서 쉽게 staccato 같은 소리를 만들 수 있어요!
혹은 소리가 퍼져나가는 것 같은 재밌는 디자인도 가능하죠.
특정 볼륨을 강조하도록 사용할 수 있습니다.
trim값은 해당 band의 gain/attenuate 값의 정도를 조절해요.
4) Synth Sequence
'Bubble Adder'라는 프리셋을 사용해,
신스에 리듬을 부여했습니다.
Liquid를 사용해서 Phaser로 리듬을,
Drive로 강렬함을,
Volume shaper로 dynamic을 조절합니다.
Noise를 이용해 물소리같은 질감이 추가됩니다.
5) Drumloops design
5-1)autopan
드럼룹에 오토팬을 줘서 더 넓은 스테레오 이미지를 부여했습니다.
소리에 감흥이 추가됩니다.
5-3) Drumloops noise
drumloops에 noise를 추가해서 더 존재감을 부여합니다.
실제 어쿠스틱한 악기 연주에서는 나오지 않는 음향 효과이기 때문에,
듣자 마자 digital하다는 느낌을 바로 받게 됩니다.
굉장히 유용합니다.
6) half time effect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중 하나인데요,
시간이 절반으로 느려진 것 같은 이펙트를 손쉽게 줄 수 있습니다.
재생속도가 느려지면서 lo-fi 해지는,
이런 사운드 디자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요, 은근히 손이 많이 가거든요.
정말 간편하게 프로세싱이 가능해요.
7) Liquid를 이용한 Flanged Piano
액체라는 뜻의 Liquid는 phaser와 flanger의 기능을 둘 다 가진 툴입니다.
걸자마자 소리가 짧아지고, comb filtering되어 로봇틱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envelope 기능을 이용해 Flanger를 만들어주면 초현실적인 플랜져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8) preset을 이용한 Sound effects
Presets에 원하는 기능 분류를 지정하고 고르는 것만으로
사운드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Master에 몇가지 이펙터를 걸어볼게요.
Stutter, Sweep, Tape-stop, Scratch, noise, reverse, turntable slowdown 등
dance나 glitch음악에서 자주 쓰이는 기법들이죠.
5. 총평
2022년 현 시점의 최고의 사운드 디자인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덕킹 사운드를 주거나, 필터를 걸거나 하는 1차원적 사용법 말고도
정말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요, 거기다 아주 간편하고 강력해요.
전자음악을 하시는 분이라면, 사운드 디자인의 다각화를 원한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본 리뷰는 Pluginboutique로부터 shaperbox 3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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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HUDMxWOhrQ1904회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