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ide - Physion mk 2 : 새로운 차원의 멀티 이펙터 플러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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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선호 입니다.
오늘은 Physion mk2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Eventide의 signiture 플러그인 중 하나인 physion이 2022년에 더 강력하게 돌아왔습니다!
1. Physion 2 : 새로운 차원의 멀티 이펙터
physion 2은 다양한 사운드 디자인이 가능한 멀티 이펙터인데요,
자체적으로 개발한 Structural Split™ technology로 'Transient와 Tonal'로 시그널을 분리(split)해서 프로세싱이 가능합니다.
더 소리를 다각화한 디자인이 가능해진거죠 :)
자회사 제품 split eq의 프로세싱 방식과 비슷해요! (SplitEQ review 보러가기 : https://youtu.be/0DQriy6XcWE)
하드웨어로 이미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인 만큼,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2. 구성
크게 보면 3개의 섹션이 있죠,
1) 가운데 흰색 Structural Split에선 얼마나, 어떤 식으로 Transient/Tonal 소스를 나눌 것인지 정합니다.
예를 들면 Transient는 드럼이나 기타의 attack, snap 소리, Tonal은 body의 resonance나 sustain이에요.
Focus 항목에서 Trans/Tonal processing의 비율을 정합니다.
우측에서 wave form 그래프가 나오죠.
푸른색은 transient, 초록색은 tonal, 회색은 원래의(original) 파형입니다.
만약 한 방향으로 컨트롤러를 밀어두면, 모든 신호(entire signal)가 지정한 쪽(transient/tonal)으로 프로세싱 됩니다.
Transient나 Tonal에 solo를 켜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Source type에서는 어떤 종류(악기)인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소스의 transient/toanl에 관한 프로세싱 방법이 바뀌게 됩니다.
smoothing은 신호를 transient/tonal로 나누는 속도를 더 느리게 만듭니다.
trans decay는 smoothing과 같은 프로세스지만, transient에서 tonal로의 전환만 더 느리게 만듭니다.
값을 올리면, 푸른색 transient signal이 길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gate를 더 여는 것과 비슷해요.
자 이제 이 상태에서, tonal 쪽에 solo를 켜보면, attack이 대부분 소실된, 아주 부드러운 현악기같은 소리가 나오죠.
harmer나 pick의 소리가 소실된 채 body만 남는 소리!
마치 자음이 소실된 채 모음만 남는 것 같달까요? :)
surgical 하게 쓰기에도 참 좋은 기능입니다.
piano나 guitar의 hammer noise를 줄이고, 아주 부드럽게, 룸 사운드를 강조하거나, 앰비언트 사운드를 만들거나
혹은 reverb 프로세싱에도 attack감을 강조/감쇄하는데에 쓰일 수 있겠죠 :)
사실, 처음 봤을 때 '어렵다, 복잡하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더 세세한 조작이 가능한 만큼 더 섬세한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2) 위의 푸른색 Transient Effect에서는 소스의 Transient를 어떻게 프로세싱 할 것인지 정합니다
상단 목록에서 fx의 종류를 선택하면 됩니다.
7가지 effector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Delay, Tap Delay, Dynamics, Phaser, Reverb, Gate + EQ, Reverse Delay.
3) 아래의 초록색 Tonal Effects 에서는 소스의 Tonal 부분을 어떻게 프로세싱 할 것인지 정합니다.
8개의 effector들이 탑재됩니다. Delay, Dynamics, Pitch, Chorus, Reverb, Tremolo, EQ, Reverse Delay.
Poly/Mono의 옵션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제 : Ringing 제거, Sharp한 attack (surgical한 사용법)
Tom repitch
일반적으로 피치를 조절하면 소스의 트랜지언트가 손상되거나, 늘어나거나 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지만,
토날 기능을 이용한다면 '투명한(transparent)' 트랜지언트를 유지한 채 피치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예 : snare의 transient 디자인을 gate,eq를 이용해 먼저 진행하고,
tonal process로 sustain을 프로세싱 하겠습니다.
Tonal - tune에선 3개의 voice를 다르게 튠할 수 있습니다. tone을 이용한 추가 컨트롤과,
mix를 이용해 wet/dry signal의 비율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해 'detune'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마스커의 중심주파수가 달라져서 귀에 더 잘 들리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가르침 나눠주신 wavetable 김동현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더 단단하고 낮은(lower, thicker) body를 얻었습니다.
최종적으로 transient/tonal의 gain으로 비율을 정하고, bypass를 해볼게요.
실예 2) reverse delay 디자인하기
time을 지정합니다. 1/4 dotted로 설정해 볼게요.
Envenlope retrigger 옵션은 엔벨롭에 따른 재작동을 설정합니다.
그 위의 노브에서 리트리거에 대한 gate개념의 threshold를 설정합니다.
pitch knob을 이용해 원본과의 디튠을 만들어보겠습니다.
crystals mode와 feedback을 이용해 쉽게 딜레이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Ping pong 모드를 켜면 딜레이가 side to side로 팬을 옮겨가며 적용됩니다.
이제 transient와 블랜드하고,
마지막으로 왼쪽 아래 mix를 이용해 parallel signal의 정도를 정하고,
음악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Dreamy한 pad reverb가 완성되었습니다.
실예 3) piano/drum transient에만 reverb 주기
예제 4) drum loop에 Cave 효과 걸기
1) threshold로 kick, snare만 분리. cave처럼 high gain을 확 내림.
2) tonal에만 reverb
3) split에서 decay를 조절해서, 적정량의 transient만 프로세싱 되게 설정해줍니다.
예제 5)
guitar에 attack에만 reverse delay 걸기
Transient fx에 reverse delay를 걸고, pitch를 1oct 올리면 아주 몽환적인 잔향의 연출이 가능합니다.
3. 500가지 이상의 Presets
전문가들이 제작한 기본 factory library에 포함된 프리셋들 중 하나를 골라 사용하기만 해도,
쉽게 원하는 사운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실예)
소리에 색채를 살짝 부여하거나 (color)
빠른 수정이 필요하거나 (fix)
공간감을 주거나(spaciousness),
소리 자체를 변형하는 등 (transformation)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총평
처음 이 플러그인을 접한다면, 타 이펙터들과는 다른 프로세싱 방식에 '이게 뭐지?' 하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더 새롭고 세밀한 디자인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창조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plugin boutique로부터 Eventide-Physion mk II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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